영남대학교 개교 61주년…`글로벌 인재 육성’날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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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 개교 61주년…`글로벌 인재 육성’날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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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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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학년도 `천마인재학부’ 신설…클 사람 키워주기 본격화
   신입생 전원 입학금·4년 등록금 전액·교재비 등 파격 지원
   3학기제 도입·교비지원 해외파견·교원 승진규정 대폭 강화

 
 
   한강이남 최고의 명문사학을 자부하는 영남대는 올해 개교 61주년을 맞아 `세계로 미래로’라는 구호를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스탠더드를 고려한 `천마품질인증제’ 도입을 준비하는 등 대약진을 준비하고 있다.
 
 
 ■ `천마인재학부’ 신설
 영남대학교(총장 우동기<사진>)는 오는 2009학년도부터 `천마인재학부’를 신설, 클 사람 키워주기를 본격화한다.
 `이미 큰 사람’ 이 아니라 `클 사람’을 선발해 세계가 탐내는 인재로 키워내기 위해 천마인재학부 신입생 전원에게 파격적인 지원계획을 세웠다.
 천마인재학부의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장학제도’로서 천마인재학부에 입학과 동시에 학비, 생활비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입학금과 4년간 등록금 전액은 물론 학기당 교재비 120만원과 기숙사비 및 고시원비 전액, 단기 해외어학연수 1회 비용 등을 신입생 전원에게 지급한다.
 
 ■ 천마인재학부 수시모집
 천마인재학부의 모집인원은 총 80명. 그 중 20명이 2009학년도 수시2학기에 선발되며, 나머지는 정시 `가’군과 `다’군에서 각 30명씩 선발된다.
 당장의 시험결과가 아니라 가능성을 보고 선발해 인재로 키우겠다는 설립 취지를 살리기 위해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상위 1과목) 4개 영역 등급의 합이 8등급 이내면 되도록 최저학력기준을 정했다.
 오는 8일~12일까지 2009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영남대학교는 모집인원(정원 내)을 전체 입학정원(4897명, 약학부 모집 유예 정원 70명 제외)의 54.17%에 해당되는 2653명을 모집, 지난해 수시2학기 모집비율보다 약 9% 늘었다.
 
 ■ 장학금, 4년학비+학기당 120만원+기숙사비+해외어학연수 등
 장학제도로는 대학수능성적 반영영역의 전체평균이 상위 4%이상인 학생에게는 입학금과 8학기(의예과 12학기) 등록금 전액, 단기해외어학연수(1회), 학기당 교재비 180만원, 생활관비 또는 고시원비, 대학원 입학금 및 등록금 전액 등이 지원되는 `21세기천마특별장학금’ 이 외에도 `입학우수특별장학금’, `경시대회장학금’, `학부(과) 우수장학금’, `면학장학금’ `농·어촌학생 장학금’ `누리(NURI)장학금’ `특별장학금’ 등 총 25종의 교내장학제도와 50여종의 교외장학제도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영남대 입시포털(http://enter.yu.ac.kr)을 참고하면 된다.
 
 ■ 수요자 중심의 교육 혁신- 3학기제 도입
 영남대는 개교60주년이었던 지난해를 기점으로 `제2창학’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시도, 그 첫 발걸음으로 `3학기제 도입’과 `기초교육대학 및 산학교육부’를 신설, 수요자중심으로 교육을 혁신했다.
 4년제 대학 중 전국 최초 도입한 `3학기제’는 1년 학사일정을 3학기로 운영하는 시스템으로서 여름방학을 제외한 기존 봄·가을학기 16주를 15주로 한 주씩 줄이는 반면 기존의 겨울방학기간에 8주간의 겨울학기를 운영하는 것으로서 먼저 신소재·디스플레이화학·전자정보공학부 등 공대 3개 학부에서 지난해 2학기부터 시범 실시, 오는 2012년부터는 전면 도입할 방침이다.
 
 ■ 기초교육대학, 산학교육부 신설
 지난 2007년 1학기부터 기초교육대학을 신설한 영남대는 교양교육과정을 한층 강화하고 있는 영남대는 올 1학기부터 `음주문화와 와인의 이해’, `천마실전리더십’, `장애인의 이해와 봉사’, 댄스, 승마 등을 정규 교양과목으로 개설하는 등 글로벌 스탠더드를 지향하며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교양과목들을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산학교육부도 신설해 `계약학과’ 등의 주문식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산학협동교육 강화의 전초기지로 삼아 취업으로 직결되는 실무형 교육을 강화 중이다.
 
 ■ 연간 1000명 교비지원 해외파견
 `세계 속의 민족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해외자매대학에 무형의 `해외캠퍼스’를 설치하고 매년 1000명(영어권 500명, 중국어권 500명) 이상의 재학생을 파견할 방침이다. .
 `눈높이 맞춤형’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인 재학생 교비지원 해외파견 프로그램은 단기어학연수(10주), 1개 학기 어학연수, 1개 학기 어학연수+1개 학기 정규과정, 1년 정규과정 등 총 4가지 과정을 제공함으로써 문호를 넓히고 문턱을 낮췄다.
 `차이나 프로젝트’의 성과로서 지난 2006년 8월 중국 북화대 캠퍼스에 국내 대학 최초로 현지대학과 공동 운영하는 한국어학당을 설립한데 이어, 화중사범대학에 2호점을 개설,
중국 학생들이 `한국배우기’를 하고 있다.

 ■ 대기업 정규직 취업률 전국 9위
 이러한 혁신적인 노력들은 취업면접스터디그룹 지원, 취업프런티어기자단 운영, 취업역량강화스쿨 운영,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운영 등 차별화된 대학의 취업지원정책과 맞물려 사상 최악의 구직난을 헤쳐 나가게 하는 무기가 되고 있다.
 지난 2006년 9월 교육인적자원부는 전국 363개 대학 및 139개 일반대학원 졸업자 56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6년도 고등교육기관졸업자 취업통계조사(2006.4.1 기준)’에 따르면 영남대는 졸업생 4672명 중 정규직취업률이 50.6%에 달해 전국 4년제 대학 중 전국 12위, 대기업 정규직 취업률은 16.5%로 전국 9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교비 지원 취업면접스터디를 지난해 14개에서 20개로 확대하고 각 학년, 학부, 전공별로 세분화된 맞춤형 취업지원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스탠더드를 고려한 `천마품질인증제’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 연구력 혁신-승진규정 강화
 영남대의 새로운 움직임은 `교원임용제도’를 과감히 개편, 이른바 `교수사회의 철밥통’을 깨기 위한 정년보장제도를 강화하고 승급심사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평가인정연구업적 기준을 강화했다.
 현재 `부교수 이상’이면 보장되던 정년을 `교수’로 강화하고, 정년보장 후에도 승급심사 제도를 도입, “연구 없이는 승급도 없다”는 방침을 적용해 연구 실적이 기준에 못 미칠 경우 호봉승급을 제한키로 했다.
 특히 이공계열 교원승진 시에는 반드시 주저자로 SCI급에 게재한 논문이 있도록 함으로써 국제적 수준의 우수논문 발표를 독려하고 있다.
 우 총장은 “이번 제도개선이 그 관행을 깨는 획기적인 조처가 될 것”이라면서 “2단계로 교육중심의 교수업적평가제도를 마련 중이며, 특히 의과대학의 진료공백을 막기 위해 진료수입에 대해 강력한 인센티브제를 도입함으로써 교육과 연구의 균형을 맞추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영남대 출신 18대 국회의원 17명 - 행정·입법부, 청와대, 재계 등 다방면 두드러진 활약
 지난 60여 년간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이끌어 온 동량들을 배출 해 온 영남대학교는 명성에 걸맞게 경산시의 중심에 위치한 약 330만㎡(100만평)에 달하는 경산캠퍼스와 대구캠퍼스에서 2만5000여명의 학생들과 1000여 명의 교수진이 진리탐구에 열중하고, 17만명에 달하는 졸업생들이 우리사회의 각계각층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18대 국회의원 중 영남대 출신이 총 17명으로서,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대학으로는 가장 많은 국회의원을 배출했다.
 참여정부 장·차관급 4명을 배출하는 등, 3급 이상 고위공직자 배출 대학 중 지방사립대 1위, 전국 9위(중앙인사위원회 `고위공무원단 신상자료, 2007.10), 국내 매출액 30대기업 임원(2226명) 배출 대학 전국 8위(잡코리아, 2007.10), 673개 상장법인 임원 배출 대학 순위 전국 7위·지방사립대 1위(한국상장사협의회 `2006년 상장법인 임원 현황’ 발표, 2006.07) 등을 기록하며 명문사학으로서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경산/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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