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차량 안전체크에 추석 고향길이`뻥 뚫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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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차량 안전체크에 추석 고향길이`뻥 뚫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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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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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경길, 떠나기 전 이것만은 체크하세요!
 
올해 추석 연휴가 짧은 만큼 귀향·귀경 인파로 인한 장거리 운전 시간도 늘어날 전망이다. 어느 시간에 출발해서 어떤 길을 택해야 정체를 겪지 않고 고향에 다녀올 수 있을 지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지만, 그보다 앞서 안전 운전 요령과 자동차 점검도 반드시 받고 떠나야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여름철 폭우, 폭염, 휴가 길로 자동차는 이미 몸살.
 매년 추석 기간 중 자동차사, 보험사 긴급출동서비스에 접수되는 고장의 80%는 타이어펑크, 배터리방전으로 인한 시동불량, 냉각수 부족으로 인한 엔진과열, Key분실 등이다.
 올 여름 장마와 폭우, 휴가 여행 등으로 자동차는 이미 몸살에 걸려 있기 때문에 브레이크점검, 배터리상태, 냉각수량, 타이어공기압 점검은 필수이다. 배터리 상단부의 투명한 표시경(인디케이터)이 푸른색이면 정상, 적색이면 점검, 투명하면 교환 대상이다.
 평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장거리 주행때 고장 발생 확률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점검 받고 출발해야 한다.
 
 ① 브레이크 작동시 `끽’하는 쇳소리가 나거나 밀린다.
 ② 계기판에 경고등이 가끔 켜지고 시동 꺼진다.
 ③ 계기판 온도게이지가 절반을 넘어가고 가끔 타는 냄새가 난다.
 ④ 배터리 상단부 표시경이 붉은색이나 무색이다.
 
 ◇추석때 등화장치 불량 사고 주의, 5대중 1대 등화장치 불량.
 전조등, 방향지시등, 차폭등, 제동등 등의 램프는 야간에 시야를 확보는 자동차의 눈이며 상대 차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안전장치이다. 추석 때 밤길에 지방도로를 운전하면서 전조등이 한쪽만 켜지면 오토바이로 오인할 수 있으며 정상은 70m 한쪽만 켜지면 40m로 시야거리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특히 제동등의 상태가 불량이면 추석과 같이 정체도로에서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못해 급제동시 뒤 차량의 시인성 부족으로 추돌사고의 위험성이 높다.
 
 ◇보행로 없는 고향길, 지방도로 보행자사고 조심해라.
 지방도로에는 횡단보도나 보행로가 없는 도로가 많다. 지역민들은 평소처럼 아무 생각 없이 도로를 건너는 경우가 많다. 수도권 시내 운전이나 전용도로 운전하듯이 경적을 울리며 `차가 먼저’식의 운전을 하면 어이없는 사고를 당하게 된다.
 
 ◇성묘 후 음복주 3잔이면 면허정지에 해당된다.
 성묘 후 음복주나 친지들과의 술자리 직후 운전은 금물이다.
 음복주 3잔이면 혈중 알코올 농도 0.05%정도. 혈중 알코올 농도 0.05% 이상은 면허정지, 0.1%이상은 면허취소 대상인 데 대체로 소주의 경우 3잔 이상을 마시면 면허정지에 해당된다.
 
 ◇휴게소 `추석 선물’ `귀중품’ 도난 주의해라.
 명절때마다 휴게소에서 차량 털이범이 판을 친다. 대부분의 국산차는 도난범들이 마음만 먹으면 2~3분이면 차문을 열수 있다. 휴게소에 진입하면 보통 20분 정도는 휴식을 취하는데 특히 추석 때 차안의 귀중품과 선물은 `도난범’들의 고마운 표적이다. 선물이나 귀중품은 눈에 띄지 않는 트렁크에 넣어두고, 휴게소는 가급적 가족들이 교대로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고속도로 정체가 풀린 뒤, 오르막 보다는 내리막길 조심해라.
 명절 고속도로는 정체에 정체를 거듭하게 된다. 정체가 풀리면 보상심리에 의해 과속을 하게 된다. 차량은 고속 상태지만 운전자는 정체모드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된다.
  특히 오르막길은 차의 무게가 뒷부분에 쏠려 안정적이지만 내리막길 반대로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 사고 위험이 높기 때문에 가급적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고 내려간다. 그러면 안전한 내리막길 주행과 함께 연료공급차단(Fuel cut)장치 작동으로 공짜 주행을 한다.
 
 ◇안전하게 빠르게 기술운전이 아닌 정보운전.
 운전경력 10년 이상의 무사고 운전은 자랑거리가 아니다. 특히 자신의 운전기술을 믿고 무작정 운전을 하는 것은 위험하며 기술운전이 아닌 정보운전을 해야 한다. 출발 전 목적지 도로의 교통정보와 기상상태를 미리 파악하고 긴급상황에 대비, 예비타이어와 탈착 공구, 구급약품, 냉각수용 물 1병 등을 준비해야 한다.
 ◇교통사고, 증거는 챙기고 정보공개는 신중하게.
 작은 사고라도 면허증을 주거나 각서를 쓰면 불리하며 필요하면 `사고경위서’로 한다. 휴대폰이나 디카 등으로 현장을 보존하고 △다른 목격자의 성명, 주소, 전화번호 등 연락처 확보 △상대방의 성명, 주소, 운전면허번호, 차량등록번호 확인한다. 가벼운 경상이라도 무시하지 말고 즉시 인근 병원으로 조치하고 경찰에 신고해야 뺑소니로 형사 처분을 받거나 종합보험의 불이익을 피할 수 있다.
 
 ◇명절연휴, 보험특약 100%활용한다.
 긴급출동서비스, 무보험차상해담보, 단기운전자 확대특약 등이 있다. 긴급출동은 사고보다는 긴급구난 및 견인, 비상급유, 잠금장치해제, 배터리충전 고장때 사용하며 특약 미가입자도 주요 손보사는 장기운전자보험 가입자까지 확대하여 무상서비스를 제공한다. 무보험차상해담보는 가입자와 배우자가 타인 소유의 차(승용, 10인이하승합, 1t이하 화물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냈을 때 보상을 받으며 1년 기준 2만 원 정도이다. 단기운전자확대특약은 추석에 차 한대를 형제나 친구등이 여러명이 운전할 수 있는 보험이다. 명절 연휴기간에 주로 사용이 되므로 명절임시운전특약으로 불리며 보험료는 7일 기준 1만5000원 정도이다.
 
 ◇ 10시간 운전은 기본, 졸음운전은 천하장사도 못 당한다.
 부모님께 드리는 가장 훌륭한 추석 선물은 `안전운전’이다. 출발 전 날 졸음운전의 원인이 되는 과음, 과로를 피하고, 운전자만 놔두고 동승자가 잠을 자면 운전자는 졸리기 때문에 교통표지판을 살피고 위험구간을 안내하며 함께 운전을 한다는 마음가짐과 동승자의 몫이 필요하다. 도착 여부를 확인하는 운전자 휴대전화는 동승자가 관리해 준다.
 특히 10시간 정도 장거리 운전을 하려면 출발부터 자세가 중요하다. 시트를 과도하게 뒤로 젖힌 채 운전하면 당장은 편하지만 장거리는 훨씬 피곤하다. 올바른 운전 자세는 허리를 곧추세우는 정자세가 장거리에는 훨씬 편안하다.
 자료 : 자동차시민연합(http://www.carten.or.kr)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 출발전 차량 점검항목

▶=안전띠의 정상 작동여부
▶=냉각수의 양
▶=각종 오일 양, 충전, 비상 경고등의 점등여부
▶=세정액 분사장치 및 작동상태
▶=등화장치의 점등상태
▶=타이어 공기압, 마모도 점검
▶=각종 벨트의 장력 상태
▶=엔진의 진동, 이상 음 점검
▶=등화장치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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