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주의 푸르름..세계일류 향한 밑거름 되다
  • 경북도민일보
천년고도 경주의 푸르름..세계일류 향한 밑거름 되다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8.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 개소 8개월 `발자취’  
공원내 불법행위 강력 단속활동
훼손 탐방로 정비에 5억원 투입
지역사회 공헌·주민 협력 유도
 
 공원지킴이 발대식
 
 
 경주국립공원 관리업무가 20년만에 경주시에서 환경부로 이관된지 8개월이 지났다.
 환경부와 경주시는 지난 1월 16일 경주국립공원사무소에서 사무이관 서명식을 갖고 관리업무를 경주시로 부터 이관받은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자연보전과 고객만족을 실현하는 세계일류의 공원관리’라는 슬로건으로 최고의 공원관리 지향에 전념하고 있다.
 이에따라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토함산과 남산 등 8개 지구 경주전체면적의 10%에 해당되는 138.7㎢을 담당하고 국립공원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공원자원 보전 ▲탐방서비스 제공 ▲공원시설정비 등 효율적인 공원관리사업에 나서고 있다.
 지난 1987년부터 경주시가 관리해온 국립공원이 국가지원 예산 부족과 인력난 등으로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오다 이번 환경부 산하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이관 이후로 천년고도 경주의 이미지 쇄신은 물론이고 세계일류의 공원관리에 호기를 맞고있다.
 8개월의 짧은 기간이지만 그동안 경주국립공원사무소가 추진해온 주요업무와 앞으로의 비전 등에 경주시민들은 물론이고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국립공원지정 현황
 경주국립공원은 1968년 문화재 및 자연자원이 우수한 산악을 중심으로 8개(남산, 토함산, 대본, 서악, 화랑, 소금강 단석산, 구미산)지구 138.7㎢을 순차적으로 국립공원으로 지정했다.
 국립공원지정 연혁으로는 토함산, 남산, 대본지구가 1968년 12월31일, 서악, 화랑, 소금강, 단석산지구가 1971년 11월17일, 구미산지구가 1974년 12월26일로 각각 순차적으로 지정된 후 올해 1월16일 경주가로 부처 환경부가 이관받고 경주국립공원사무소를 개소했다.
 이에따라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국유지 10.980㎢, 공유지 2.820㎢, 124.455 ㎢, 사찰 469㎢ 소유에 교통운송(진입도로2, 탐방로7, 주차장2) 휴양 및 편의(휴게소 2, 전망대 1, 공중화장실 13), 문화시설(전시관 3) 등에 대한 관리에 들어갔다.
 자원현황으로는 자연경관을 비롯해 동·식물, 문화자원 등 크게 3가지로 분류되는데 산봉으로는 토함산 등 7개, 동·식물로는 수리부엉이 등 529종, 소나무 등 729종, 불국사다보탑 등 11점(국보), 불국사사리탑 등 23점(보물), 장항리사지 등 13개소(사적), 불국사경내 (명승), 기림사삼층석탑 등 13건 경주표암, 기림사진남루 등 4건(지방문화재 등)에 대한 관리, 감독을 담당한다.
 
 ■ 기구·정원 및 보전 주요업무실적
 현재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3개팀 2개분소로 소장을 중심으로 자원보전팀, 탐방시설팀, 공원행정팀으로 분류하고 남산과 토함산 등 2개 분소로 구성됐다.
 주요업무실적으로는 자연자원 보전분야로는 공원내 주거형 무속행위터로 인한 산불발생 사전예방과 공원미관 저해요인 철거를 위해 집중순찰을 통해 현황 파악 및 철거조치에 나서고 있다.
 또 국립공원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흡연과 취사행위 등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관리권 인수에 따른 강력한 단속을 위해 주말거점근무를 통해 계도에 나서고 있으며 특히 남산지구를 비롯한 국립공원내 불법분묘 설치 및 무단 토석채취, 분재채취 등에 대한 단속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공원내 민간 건축물 전수조사와 공원경계불일치 조사로 경주국립공원구역이 환경부 고시 공원경계선과 경주시 도시계획도상의 경계 불일치로 발생하는 문제점 파악 및 해결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 공원시설 및 탐방분야 정비실적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올해 남산지구 훼손탐방로 정비를 위해 그동안 훼손실태 등에 대한 자료가 마련되지 않아 국립공원내 법정, 비법정탐방로의 정확한 훼손실태를 파악하지 못한 실정으로 최근 중장기 정비방안의 조사자료를 마련키 위해 법정탐방로 7개 구간중 훼손확산이 심화되고 있는 탐방구간을 우선 선정하여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점추진하고 있다.
 또 남산지구를 통과하는 진입도로(포석정~통일전)간 12km는 강우 등 기후의 영향으로 노면 세굴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음에 따라 3억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진입도로 2km에 대해 자연석 포장 및 횡단배수로 등을 설치해 탐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밖에 국보급 유·무형문화재가 많은 경주지역의 특성상 국립공원에 대한 인식과 국립공원에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탐방정보 제공의 미흡에 따른 보완책으로 밀집 설치된 안내표지판을 철거하는 대신 정규화된 랜드마크 및 탐방정보 안내판 등의 설치로 탐방객 편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지역사회 커뮤니티 및 기타 분야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원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유관기관 및 지역단체와 협력을 도모하는데 취지를 두고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상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가 주관하는 지역문화행사에 참여하는 등 국립공원의 이미지 제고와 탐방문화개선을 위한 홍보를 적극추진하고 있다.
 또 소외계층 지원의 일환으로 공원단지내 소년·소녀가장에 대한 지원을 통해 국립공원의 지역사회 공헌과 지역주민의 공원관리 협력을 유도하고 국립공원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피해의식과 제도의 오해로 인한 불신을 없애기 위해 지역 현안을 조기에 파악하는 한편 주민불편사항 해소와 주민들의 공원관리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팀 박노준팀장은“경주사무소가 설립된지 8개월이 지나면서 전 직원이 합심해 국립공원 이해 관계자인 지역주민과 사회단체, 지자체 및 관련문화재기관, 학계, 경찰, 사찰관계자 등과 정기적으로 주요안건을 협의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등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공원정책 수립으로 지역민들과 경주국립공원을 찾는 전국의 탐방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김성웅기자 ksw@hidomi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