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국제인프라 바탕…글로벌 인재 육성의 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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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국제인프라 바탕…글로벌 인재 육성의 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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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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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년 전통의 명문 사학 계명대학교
제9대 신일희 총장, 글로벌 경쟁시대 선봉장
 총 37개국 200여개 대학·기관 교류`국내최대’
50여종 교외장학금…연 1만2천명 190억 혜택

 
계명대학교 본관 전경.

 
 54년 명문사학 계명대학교는 1954년 3월 미국 북장로회 주한선교부 안두화(Edward Adams) 선교사, 최재화 목사, 강인구 목사 등을 중심으로 교회지도자들이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대학교육을 펼치기 위해 설립됐다. 설립당시 영문학과와 철학과 118명의 학생으로 시작된 계명대는 2008년 현재 20개 대학(학부)과 대학원, 11개 특수대학원, 18개 부설기관, 10개 산학협력관련 부속기관, 13개 부설기관, 13개 부설연구소 및 10개 특별 연구소가 있다.
 그 결과 2만 5000여명의 학생과 1000여명의 교직원으로 규모면에서 전국 9위에 해당하는 큰 대학으로 발전했다.
 계명대는 `진리와 정의와 사랑의 나라를 위하여’를 교육이념으로 아름다운 캠퍼스 10선에 선정 될 만큼 캠퍼스가 아름답기로 소문이 나있어, 영화나 TV드라마, CF 촬영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고, 37개국 200여개 기관 및 대학과 교류하고 있다.
 또 정부에서 국책사업으로 지원되는 디지털 문화와 패션산업 분야 전문가를 키우며 국가 지원금 330억원 규모의 산학협동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특성화분야에서도 눈부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반세기 동안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기르고 배출한 명문 사학 계명대가 올 7월 7일 신일희 전 이사를 제9대 계명대 총장으로 추대, 글로벌 시대의 무한 경쟁 선봉장으로 내세웠다.
 
 #계명대가 역량을 모아 추진하고 있는 사업
 37개국 200여개 기관 및 대학와 교류하고 있는 계명대의 국제화 분야 인프라는 전국최고수준으로 지역최초로 대학 4년 전과정을 영어로 운영하는 KIC(Keimyung International College) 등 특성화 프로그램에 대해 지속적인 투자를 하면 계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
 특성화 프로그램은 지역의 우수인재가 서울로 빠져나가는 한국의 실정에서 지역인재를 육성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글로벌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교수진의 평가기준을 강화해야하고, 이를 관리할 특별 위원회를 구성해 기존 교수진의 평가 및 우수 교수진의 영입을 추진, 관리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한동안 잠자고 있던 `비사장학제도’를 되살려, 학부에서 박사과정까지 지원하는 방안도 찾고 있고, 이미 이 재도를 통해 상당수의 교수가 배출된 바 있다.
 또 계명대에 입학하려는 학생이라면 등록금이 없어 학업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외부 장학금은 물론 근로장학금 등 어떠한 형태로든 사립대학의 비싼 등록금 때문에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학생이 생기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계명대가 자랑하는 특화교육
 계명대는 현재 37개국 200 개 대학 및 기관과 교류, 명실공히 국내 최대 규모  대학중 하나로 자부하고 있다.
 현재 미국 미시건 주립대학을 비롯해 러시아, 이탈리아, 중국 등 유수의 세계대학 과 연계해 복수학위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 중으로, 1000여 명이 넘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이라는 단어가 생소했던 지난 95년에는 이화여대, 연세대를 포함 7개국 53개대학이 회원교로 있는 아시아기독대학 연합(ACUCA : Association of Christian Universities and Colleges in Asia)의 회장교를 역임하며 국제 리더십과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쳤고, 올 10월 또 다시 회장교로 선임을 앞두고 있다.
 그 결과 계명대가 가진 국제인프라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특화교육을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이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학, 디자인,패션, 문화콘텐츠, 바이오산업, 도시환경, 정보통신, 의학, 미디어 영상분야 등 여러 분야에서 특화프로그램이 가동,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연간 190억원 규모의 장학제도
 “돈이 없어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이 없도록 하겠다”는 장학제도 신념에 따라 비사장학금을 비롯 26종의 교내장학금, 계명 1% 사랑나누기 장학금 등 50여종의 교외 장학금으로 연간 1만 2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190억원 규모의 장학혜택을 누리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KIC, EMU, SNU, FISEP, BSEP, 디지펜 등 다양한 특성화 장학프로그램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그 결과 단순한 등록금 뿐 아니라 기숙사비, 도서비 뿐 아니라 최근에는 왕복항공비를 포함한 해외연수경비, 해외 인턴십까지 지원해 준다.
 대구/김상일기자 ksi@hidomin.com
 
제9대 신일희 계명대 총장 취임 인터뷰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대학”
 
  신일희 총장이 이끄는 계명대의 내일을 알아본다.
 -제9대 계명대 총장에 취임하게 된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계명대 구성원과 지역민들의 지지없이 계명대학교의 발전은 없을 것이고, 4년 동안 학교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신 이진우 총장께 특별한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4년간 지역과 국가가 원하는 고등교육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신 총장께서 초대, 4, 5, 6, 7대에 이어 여섯 번째로 계명대 총장을 맡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여러차례의 고사에도 불구하고 계명대의 오늘이 있기까지 버팀목이 된 이사님들의 수차례 간곡한 부탁을 거절할 수가 없었습니다.
 동산의료원 이전과 대명캠퍼스 활용방안 등 큰 과제들을 마무리하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앞으로 계명대의 발전 방향을 말씀해 주세요.
 지난 50여년간 계명대 구성원들의 피땀 어린 노력과 헌신적인 봉사로 말미암아 `빛을 열 사람들이 생동할 수 있는 처소’는 어느 정도 완성되었다고 봅니다.
 이후 앞으로 다가올 50년간은 교수, 직원 그리고 학생들이 `빛을 여는 사람들’이 되도록 할 차례라고 생각합니다.
 전체구성원들의 생각을 모으고 이를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몇 가지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인 계획은 현재 논의단계지만 개괄적인 구상은 국제경쟁력 강화 특위, 대학 전체가 상호의존적인 생태계에 관심을 갖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생각하고 실천하도록 하는 생태성위원회, 건물과 성서 및 대명동 캠퍼스 부지, 기자재 등 대학의 기본재원을 관리하는 장기관리 위원회를 구성할 생각입니다.
 계명대의 지난 50년과 이후 펼쳐질 50년 역사를 리드할 신 총창은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총장 취임의 자리에 다시 서게 됐다”고 전하고 “미지의 세계를 밝히는 학문의 탁월성과 이에 생명력을 부여하는 윤리성을 갖추어 나가겠다”며 본지와의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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