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아웃도어 패션 화려한 색에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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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아웃도어 패션 화려한 색에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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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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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골프웨어, 올 가을 유행 스타일 진단
 
야외활동하기 좋은 계절이다. 가을을 맞아 단풍만큼이나 화려한 차림의 등산객들이 산을 물들이고, 그린 위에서는 일상복으로도 손색이 없는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다. 점점 발전하는 기능성은 기본. 등산을 하는 사람들의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빨강·검정 일색이었던 등산복은 한층 밝아졌고, 골프웨어는 `레이어드’와 `믹스앤매치’로 평소 야외활동에서도 즐길 수 있을만큼 젊고 신선해지고 있다. /남현정기자·일부연합
 
 
>>등산복
 
 ◇ 젊은 감각 살린 화려한 원색 인기
 포항 롯데백화점 코오롱스포츠 김완호 사장은 “아웃도어 의류가 등산 뿐 아니라 나들이 갈 때나 도심에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으면서 캐주얼의류 못지 않게 유행하는 색상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검정과 회색 중심에서 노랑이나 빨강, 보라색이 가미된 `컬러드 그레이’가 확대되는 것은 물론, 반짝이는 화려한 원색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가을색인 브라운 계열의 색상에 계절을 가리지 않는 친환경 트렌드의 영향으로 신선한 녹색과 파란색 계열, 강렬한 붉은색과 보라색 계열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티셔츠도 줄무늬나 꽃, 밀리터리, 체크 등의 패턴으로 젊고 경쾌한 느낌을 살렸다.
 
 ◇ 피부 트러블 고려…친환경 소재 제품 출시
 친환경 바람의 영향으로 대나무 섬유나 코코넛 섬유, 숯, 오가닉 면, 콩섬유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로 피부 트러블 걱정 없는 제품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콩섬유는 항균성과 통풍성이 높고 자외선을 차단하며 음이온을 발생시키는 등 다양한 장점에다 동물성 섬유만큼 부드럽고 광택이 좋아 캐시미어나 실크를 대체하는 건강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또 페트병에서 추출한 에코프렌 소재로는 배낭과 티셔츠 등이 만들어져 에너지 절약과 환경오염 감소에도 기여한다.
 
 ◇ 개인 취향 맞춤식 디자인 제품도
 DSLR 카메라를 즐기는 이들이 늘면서 이들의 필요에 맞춘 디자인도 나왔다. 무거운 가방을 메는 어깨부분은 마찰 강도를 높이고 후드는 스냅버튼으로 탈부착이 쉽도록 했다.
 방풍재킷은 일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도록 심플한 디자인을 살렸고, 안주머니에 MP3 플레이어 이어폰 걸이도 만들었다. 캐주얼 아이템인 카고팬츠와 보온소재 코듀로이를 결합해 젊은 감각을 살린 제품도 있다.
 
 ◇ 보온성·활동성 등 기능성 강화
 투습, 방습성이 좋은 고어텍스 퍼포먼스 쉘 소재에 초경량 퍼텍스 안감, 다운을 충전재로 넣어 보온성을 강화한 재킷은 기본. 발열섬유를 사용한 티셔츠와 사방으로 늘어나 활동성을 높이는 팬츠 등도 나와있다.  
 
 
>>골프웨어
 
 ◇ 여러겹 겹쳐입는 레이어드룩…실용성 더해
 여러 겹을 겹쳐 입어 안에 입은 옷이 밖으로 보이면서 겉옷과 어우러지게 하는 레이어드룩은 기능성 이너웨어에 티셔츠를 입거나 긴 소매 웃옷에 반 소매 티셔츠, 바람막이 등을 덧입는 방법으로 연출할 수 있다.
 겹쳐 입은 것처럼 보이는 티셔츠나, 원피스형 재킷, 레깅스가 달린 큐롯(치마바지), 팬츠 위에 덧입는 랩스커트 등 다양한 제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겹쳐입기의 장점은 실용성. 일교차가 큰 계절에 날씨에 따라 입고 벗기 편해 활동성까지 높인다.
 포항 롯데백화점 김영완 스포츠 파트매니저는 “안에 긴 옷을 입고 짧은 겉옷을 겹쳐 입거나 길이가 긴 조끼, 허리를 강조한 롱 사파리 등 `롱 앤드 숏’ 실루엣의 레이어링 방법이 강세”라고 말했다.
 
 ◇ 서로 다른 아이템 섞은 믹스앤매치로 감각적 연출
 서로 다른 느낌의 소재나 아이템을 섞어 입는 믹스앤매치는 새로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광택이 나는 소재나 니트 소재를 덧대 포인트를 주거나, 클래식한 스웨터에 후드(모자)를 달아 경쾌하게 표현한다.
 색상도 흰색이나 짙은 파랑 등 기본색에 자연스러운 베이지, 갈색 계열과 보라, 노랑, 빨강 등 밝은 계열의 색상이 유행 색상으로 등장했다. 가을이니만큼 한 톤 어두운 색으로 깊은 느낌을 줬다.
 포항 롯데백화점 휠라 권승훈 소장은 “남성은 얇은 기능성 티셔츠 위에 차이나 칼라형태의 반집업 티셔츠를 겹쳐 입으면 깔끔하고 활동적으로 보이고 칼라가 있는 티셔츠에 풀집업 스웨터를 입으면 좀 더 격식 있게 보인다”고 조언했다.
 여성의 경우 레깅스 형태의 팬츠나 무릎까지 오는 팬츠를 꼭 맞게 입어 날씬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할 수 있다.
 소매 없는 광택 소재의 조끼나 패딩을 덧입고 큐롯을 입으면 한층 발랄해 보이고 엉덩이를 덮는 길이의 조끼나 랩스커트를 활용하면 하체 결점을 가려준다.
 허리에 두르는 미니백이나 비니 형태의 모자 등으로 포인트를 줄 때는 의상과 같은 계열의 색상으로 골라야 산만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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