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발판삼아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
  • 경북도민일보
IT 발판삼아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8.0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과 함께한 62년 국립 경북대학교
 
 62년 명문 국립 경북대학교는 `진리, 긍지, 봉사’의 교시 아래 1946년 대구사대, 대구의대, 대구농대 3개 대학을 합쳐 개교했다.
 이후 1951년 문리과대학과 법정대학을 신설, 국립종합대학교로 개편됐고, 올해 3월 상주캠퍼스와 통합해 캠퍼스별 특성화를 추진하는 거대 규모의 대구·경북지역 거점대학으로 새롭게 탄생, 세계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현재 15개 단과대학과 3개 본부 직속학부에 총 87개 학과(부), 13개 대학원에 196개 학과(부 및 전공)를 가진 경북대는 인문사회과학, 기초과학, 공학, 농업과학, 의과학 등 5개 분야에 80개의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학술의 심오한 이론과 과학적인 응용방법을 배우고 연구해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긍지 높은 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경북대는 개교 이래 16만 동문을 배출, 국내외 곳곳에서 노력하고 있다.
 62년 동안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기르고 배출한 경북대가 무한경쟁에 대비, 2006년 9월 노동일 박사를 제16대 총장으로 추대, 최근 취임 2주년 맞았다.
 이에 본지는 노 총장이 이끄는 국립 경북대의 내일을 소개한다.
 
경북대학교 본관 전경.

 
KPI·KNU GPMS 추진, 경쟁력 확보 주력
IT관련 3개분야 특성화…다각적 성과 기대
장학금 연 355억원 규모, 도전장학금제 눈길

 
 ▲대학 경쟁력 강화
 2010년까지 Global 100대 대학 진입을 위해 `KNU 2010 Global 100’ 중단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국제적 경영·교육 시스템 구축, 글로벌 연구력 확보, 수요자 중심 지원 체제 강화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세계 경쟁력 확보를 위해 Global 100 KPI(Key Performance Indicator) 프로젝트와 KNU GPMS(Global Performance Maqnagement System)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략적 투자와 지원으로 대학 경쟁력을 제고하고 인적, 물적 자원 활용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2010년에는 세계 2대 과학지인 네이처 및 사이언스지에 논문을 8편까지 발표하고, 교수 1인당 학생을 22명까지 줄이는 것은 물론 현재 0.4%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 교수 비율을 2.5%까지 늘리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목표를 연구부문, 교육부문, 국제화부분 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 구체적으로 세우고 추진 중이다.
 연구경쟁력 강화를 위해 혁신적으로 6+3제도를 도입하고, 기초 학문 분야 지원 육성을 위한 100억원의 펀드 조성 목표 아래 이미 31억원의 기금을 조성했고, SCI 논문발표 연구장려금은 200%, 인문사회계열의 학술진흥재단 등재지 발표논문은 350%로 상향 지급하고, 연구 실적에 따라 학술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네이쳐 및 사이언스지 발표 논문에 대해 최고 1억원을, 학문 분야별 피인용 지수 상위 1%에 드는 발표 논문에 1억원의 장려금을 각각 지급키로 했다.

 ▲대학 통합 및 법학전문대학원 유치로 세계적 대학 육성
 올해 3월 1일자로 경북대·상주대 통합으로 유사 학과의 통폐합, 기구의 개편을 단행하고 메인캠퍼스는 IT분야 등 5개 분야, 상주캠퍼스는 생태환경 및 축산 바이오 분야를 특성화 분야로 선정, 집중 육성하고 있다.
 또 입학정원 120명의 법학전문대학원 유치에 성공, 내년 3월 1일 개원예정으로 IT와 법 분야를 특성화 분야로 선정, 특화된 전문 법조인을 양성, 2019년까지 세계 100대 로스쿨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거점대학 역할 강화
 지역에 봉사할 수 있도록 제2병원을 건립하고 칠곡지역의 종합 의료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적극 연계, 장기적으로 북구 학정동에 의·치의학 전문대학원과 간호대학 이전 및 임상 연구소 건립 그리고 대구·경북메디칼타운을 조성해 지역사회발전과 지역민에게 봉사함으로써 교시인 진리·긍지·봉사 정신을 실현코자 한다.

 ▲지역 및 국가발전과 지역민의 고용창출에 기여하는 사업 추진
 구미 금오공대 구부지을 이용해 경북대, 금오공대, 경북도, 구미시가 공동참여 하는 퓨전테크노 아카데미 파크 조성, 산·학·관·연 기술개발 클러스터 유치, 융합기술 전문대학원 설치 등으로 대학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가 및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지역민의 고용창출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Global 100대 대학으로 성장
 중·단기 발전계획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KPI 프로젝트 및 GPMS를 기반으로 세계 100대 대학 도약의 기틀을 다진다.

 ▲우수한 신입생 모집 전략
 2009학년도 입시부터 수험생들의 다양한 면모를 평가할 수 있는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여 리더십우수자전형으로 20명, 이웃사랑전형으로 50명을 선발하는 등 입학전형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또 우수학생 유치를 위한 진학지도교사 간담회를 개최하고, 각 고교를 찾아가 설명하는 입시 설명회를 개최, 이어 논술에 대비한 특강도 개최했다.

 ▲경북대가 자랑하는 특화 교육
 경북대는 2001년 IT와 BT로 특성화 분야를 확대했고, 올해부터는 IT, 지능기계 및 메카트로닉스, 물리 및 에너지 분야 등 3개 분야를 새롭게 특성화 분야로 지정하고 친환경·기능성 생명공학, 생명자원의 산업화를 예비 분야로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상주캠퍼스는 축산바이오 및 생태환경 분야를 특성화 하여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 이는 대학이 가진 장점과 발전 전략, 지역 산업의 여건을 연계한 것으로 대학의 중단기 발전전략에 따른 캠퍼스별 특성화가 전략적으로 이루어지면 지역산업 발전과 고급 연구인력 양성, 미래원천기술 확보 등 다각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스쿨 운영 방향 및 계획
 `책임을 다하는 특화된 법조인의 양성’을 교육목표로 하는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중장기 발전계획의 일환으로 `KLS 글로벌 2019’라는 슬로건을 제시하고 대학 내외부의 인사들을 망라하여 추진위원회를 구성, 법학전문대학원 도입 10주년이 되는 2019년에는 `세계가 주목하는 로스쿨’로 거듭날 것이다.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은 정보기술(IT)분야에서 보여 온 경북대의 탁월한 성과를 바탕으로 `IT와 법’ 영역을 특성화 분야로 선정했다.
 경북대는 IT 분야의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되어 대규모 국책사업단들을 두고 있고, 전자공업도시인 구미와도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다.
 또 경북대는 2005년에 `IT와 법센터’를 설치 운영, 정보화 사회를 선도할 전문 법조인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은 IT와 법 분야를 정규 전공트랙으로 설정하고, 비학위 연구과정과 재교육과정도 주로 그 특성화의 교육수요를 충당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뛰어난 장학제도
 경북대는 우수한 재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성적우수 장학금, 글로벌 100장학금, 외국어 달인 장학금, 국가고시 장학금 등을 통해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들에게 연 355억원의 장학금이 지급되고 있다.
 특히 경북대 장학제도 중 가장 특색있는 도전장학금 제도는 입학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여 재학 중 일정 성적을 유지할 경우 4년간 등록금 전액을 면제해 주는 것은 물론 해외 어학연수, 해외 인턴십, 해외 교환학생 등 글로벌 프로그램에 우선적으로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어 학생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김상일·황경연기자
 
 

 
 “지역 거점 국립대학의 책임 다하겠다”
 
 62년동안 지역과 함께한 지역 명문대학인 경북대학교의 16대 노동일 총장(사진)이 취임 2주년을 맞이했다.
 노 총장은 “취임 2주년 동안 외적으로 대학통합과 법학전문대학원 유치에 성공했고, 내적으로 대학의 세계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제도적·물리적 기반을 갖췄습니다.
 향후 2년은 지난 2년간의 실적을 바탕으로 대학을 더욱 내실있게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지역과 연계한 사업을 펼쳐 경북대가 지역 거점국립대학으로서 책임을 다하는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칠곡에 건립중인 경북대 제2병원 확장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메디컬 타운을 조성, 대구·경북지역의 의료서비스 확대와 대구·경북의 경제 성장에 기여코자 합니다.
 대구·경북이 21세기 새로운 문명을 주도해 나가고 이를 통해 국가발전에 디딤돌이 되며 더나아가 세계를 주도할 인재를 양성하는 세계적인 대학을 만들어보겠습니다”고 말했다.
 노 총장은 “지역에 세계적인 대학이 있다는 것은 그 존재만으로 지역민의 자랑이자 지역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됩니다. 경북대를 2010년까지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과 국가를 대표하는 경북대학교를 만들어 지역의 자존심을 지켜나가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지역의 꿈, 국가의 자랑, 인류의 미래로 우뚝 서겠습니다”며 경북대의 밝은 내일을 확신하며 본지와의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대구/김상일기자 ksi@hidomi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