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가을…책을 통해 세상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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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계절’가을…책을 통해 세상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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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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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열리는 책 잔치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다양한 책 잔치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서울에서는 26~28일 홍익대 근처 일대에서 제4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이 열리며 다음달 10~12일에는 경희궁 일대에서 `2008 서울 북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또 전북 익산을 비롯해 대구와 제주, 청주, 김천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 `전국어린이책잔치 마당’이 참여형 지역축제 형식으로 27일부터 두 달간 펼쳐진다.
 
 
 ◇전국 곳곳 어린이책잔치 한마당 = 한국어린이도서관협회가 여는 `전국어린이책잔치 한마당’은 어린이들을 위한 책 잔치다.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인해 학원으로 내몰리고 책읽기마저 대학 입시 논술을 위한 공부로 하는 어린이들이 학원을 나와 책을 통해 세상과 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시작된 행사다.
 `도서관에는 책이 있다, 놀이가 있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어린이 책 잔치는 27일 전북 익산을 시작으로 11월23일까지 대구와 제주, 인천, 청주, 강원 인제, 광주, 경북 김천, 경기 구리, 서울까지 전국 10개 지역의 도서관과 어린이도서관 등에서 진행된다.
 지역별로 작가와 함께 하는 그림책 만들기 워크숍과 책갈피 만들기, 책 주인공이 되어 사진찍기, 독서감상화 그리기 대회, 동화작가와 함께하는 글쓰기, 전래 이야기 마당극, 그림책 원화 전시회 등 책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홍대 거리로 책 보러 갈까 =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서울와우북페스티벌<사진>은 처음에는 홍익대 인근의 출판사들 중심으로 시작된 행사였으나 점점 그 규모를 늘려가고 있는 책 잔치다.
 26일 오후 7시30분 홍대 인근에 마련된 야외중앙무대에서 백승주 KBS 아나운서와 방송인 한준희 씨의 사회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50여 가지 다양한 책 관련 행사가 진행된다.
 27일에는 `다찌마와리’의 감독 류승완과 모터사이클을 타고 세계를 횡단한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 `독더라이더가 간다’의 저자 김영빈 씨를 직접 만날 수 있으며, 소설가 고(故) 이청준 선생을 추모하는 강연과 작품 낭독회 등의 행사도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28일에도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의 소설 원작자와 감독, 베스트셀러인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의 저자 김혜남 씨와의 대화 시간이 마련된다.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어 가족끼리 가도 좋다. 어린이들이 야외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책놀이터’와 버스 안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책 읽는 버스’가 따로 마련돼 색다른 공간에서 책을 읽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밖에 초등학생용 학습도서를 이용한 퀴즈대회와 동화구연, 그림책 만들기, 책갈피 만들기 등의 참여 프로그램도 있다.
 74개 출판사에서 마련한 80개 부스에서는 책들을 싸게 구입할 수 있으며 27~28일 열리는 `와우책시장’에서는 집에서 잠자고 있던 책들을 다른 사람과 교환할 수 있다.
 
 ◇궁궐에서 열리는 책 잔치 =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2008 서울 북 페스티벌’은 공연과 같은 오락성 행사 없이 오직 `책’을 주제로 삼은 행사만이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
 자신이 읽은 책을 가지고 오면 행사장에 비치된 4000여 권의 신간서적이나 다른 방문객이 추천한 책과 교환할 수 있는 책 나눔 행사가 `서울시민이 권하는 2권의 책’이란 이름으로 진행된다.
 또 `아름다운 서재, 나의 책’ 코너에서는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의 서재를 재현한 부스가 마련되며 그 밖에 주요 작가·인사들의 서재도 공개돼 명사들의 서재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이밖에 `젊음의 탄생’의 저자 이어령과 `지도밖으로 행군하라’의 한비야, `스타일’의 작가 백영옥, `남한산성’의 김훈, `먼나라 이웃나라’의 이원복 씨 등 베스트셀러 저자와 만날 수 있는 `저자와의 대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경희궁 일대에 마련되는 행사장에는 책 전시 공간인 `책 읽는 거리’와 이벤트 무대인 `북클래식 카페’, 책 문화체험 공간인 `책놀이 공원’이 조성돼 책을 읽고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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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앞둔 中·日작가`책과 함께 만나다’

`한·일·중 동아시아문학포럼’참가 작가 작품출간 잇따라
 
 이달말 서울에서 열리는 제1회 `한일중 동아시아문학포럼’을 앞두고 이에 참가하는 중·일 작가들의 작품이 잇따라 출간되고 있다.
 최근 모옌의 단편집 `달빛을 베다’와 쑤퉁의 장편소설 `뱀이 어떻게 날 수 있지’(이상 문학동네 펴냄)가 나란히 출간된 데 이어 톄닝, 쓰시마 유코, 히라노 게이치로, 나카자와 게이 등도 곧 신작을 들고 국내 독자들과 만나게 된다.
 노벨문학상에 가장 근접한 중국 작가로 꼽히는 모옌은 `달빛을 베다’에 이어 내달초 장편소설 `인생은 고달파’(창비 펴냄)를 선보인다.
 중국에서 2006년 출간된 `인생은 고달파’는 한 가족을 주인공으로 환생 등 환상적인 요소를 가미해 중국 현실을 담아낸 소설이다.
 중국작가협회 주석인 톄닝의 장편소설 `목욕하는 여인들’도 실천문학사를 통해 이달말 출간될 예정이다. 톄닝은 내달 1일 광운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간 출간기념 간담회도 갖는다.
 일본 작가 중에는 다자이 오사무의 딸로도 잘 알려진 쓰시마 유코의 작품 두 권이 이달 중 나란히 출간된다.
 먼저 장편 `웃는 늑대’(문학동네 펴냄)는 기차 여행을 떠난 두 소년,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패전 직후 일본 사회의 모습을 동화적이면서도 생생하게 그려낸 소설이다.
또 문학과지성사에서 대산세계문학총서로 발간되는 `불의 산’은 한 가족사를 통해 일본의 근대사를 보여주는 쓰시마 유코의 대표작이다.
 `일식’의 히라노 게이치로의 세 번째 작품집 `당신이, 없었다, 당신’도 문학동네를 통해 곧 출간된다. 히라노 게이치로는 실험성이 돋보이는 이번 소설집 출간에 맞춰 내달 2일 인터넷서점 알라딘 독자들과의 만남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달말 강 출판사에서는 `토끼 사냥’, `블루버드’, `녹나무집’ 등 나카자와 게이가 199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 발표한 작품 아홉 편을 수록한 단편집 `토끼 사냥’을 출간한다.
 
 
>>신간
 
 ▲반성하다 그만둔 날 = 김사이 지음. 2002년 계간 `시평’을 통해 등단한 시인의 첫 시집.
 1980년대 노동운동의 상징적인 공간이자 지금은 이주노동자들이 모여있는 가리봉동의 가난하고 소외된 삶의 풍경을 그린 시 속에 도시화의 이면과 시인 내면의 성찰을 담았다.
 “햇볕이 타는 한낮 / 가리봉오거리 / 슬리퍼에 맨발로 / 술 취해서 돌아다니는 후줄근한 남자 / 시장 복판에서 한바탕 몸씨름과 입씨름을 하다가 / 여자에게 허리춤 잡혀 끌려가고 / 無事(무사)한 // 그래, 이곳도 서울 / 아직 뱉어내지 못한 징그러운 삶이 있는”(`가리봉엘레지’)
 “처음 만난 사람들 속에서 술을 마신다 / 말을 새로 배우듯 조금씩 취해가며 / 자본가와 노동자를 얘기하다가 / 비정규직 부당해고에 분개를 하고 / 여성해방과 성매매를 말하며 반짝이는 눈동자들 틈에 / 입으로만 달고 다닌 것 같은 시가 길을 헤매며 / 주섬주섬 안주만 챙긴다”(`반성하다 그만둔 날’ 중)
 방민호 서울대 교수는 해설에서 “이 시집이 발산하는 히스테릭한 기운과 직관력,시들을 구성해 나가는 배행, 배련의 언어적 기술들, 상황을 압축적으로 요약해 보일수 있는 솜씨는 이 시인의 미래가 만만치 않음을 말해준다”고 평가했다.
 실천문학사. 144쪽. 7천원.
 ▲매뉴얼 = 롤라 제이 지음. 공경희 옮김. 아빠의 유품인 `매뉴얼’과 함께 성장하는 딸의 이야기를 그린 성장소설.
 주인공 루이스는 엄마가 재혼하는 날, 고모로부터 아빠의 메시지라며 `매뉴얼’이라는 제목이 적히 초록색 다이어리를 건네 받는다.
 매뉴얼에는 루이스가 생일을 맞을 때마다 자신이 남긴 글을 한 챕터씩 읽어달라는 아빠의 유언이 적혀있었고 매 챕터에는 루이스가 열두 살부터 서른 살이 될 때까지 들려주고 싶은 조언들이 담겨있다.
 `남을 괴롭히는 애들은 알고 보면 겁쟁이란다’라는 열두 살 루이스를 향한 조언부터 스물세 살 때 `첫 데이트, 네 육감을 믿으렴’, 스물아홉살 때 `이십대의 마지막 해, 그냥 흘려보내지 마라’는 조언까지 아빠만이 들려줄 수 있는 세세한 조언들이 루이스가 겪는 여러 사건들과 함께 펼쳐진다.
 그책. 396쪽. 1만1천원.
 ▲마노스케 사건 해결집 = 하타케나카 메구미 지음. 김소연 옮김. 에도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일상 미스터리 소설.
 나누시(에도시대 지방관리 중 하나) 후계자인 마노스케와 바람둥이 세이주로, 고지식한 무사 요시고로 등 세 명의 친구들이 주민들이 의뢰한 사건들을 해결하는 이야기다.
 화분 주인 찾기, 가출한 아가씨 집에 돌려보내기 같은 일상의 사소한 사건들을 다룬 여섯 개의 에피소드가 담겨있다.
 가야북스. 342쪽. 1만1천원.
 ▲모던보이 = 이지민 지음. 2000년 문학동네 작가상 수상작인 `망하거나 죽지 않고 살 수 있겠니’가, 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 `모던보이’의 개막에 맞춰 재출간했다.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모던보이 이해명과 모던걸 조난실의 이야기를 재기발랄하게 그렸다.
 문학동네. 240쪽. 1만원.
 
 
 
>>아동신간
 
 ▲베네딕트 비밀클럽 = 트렌톤 리 스튜어트 지음. 김옥수 옮김. 부모도, 친구도 없는 외로운 아이들이 모여 각각의 특기를 살려 학교 내의 미스터리를 풀고 결국 세계를 구한다는 내용의 어린이 모험 판타지 소설.
 `특별한 기회를 원하는 천재어린이’를 찾는다는 광고를 본 뒤 `이상하고 따분한’시험을 통과한 네 어린이들로 `베네딕트 비밀클럽’이 결성된다.
 고아원 출신으로 책 읽는 것을 좋아하고 판단력과 지도력이 강한 레이니와 책에서 읽은 것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 가출 천재소년 꼬챙이, 몸에 지니고 다니는 공구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케이티, 꼬마소녀 콘스턴스 등 비밀클럽의 네 멤버들은베네딕트 선생님의 지도 아래 정부 요원들이 하나씩 사라지고 수상한 메시지 때문에사람들이 무기력해지는 이유를 밝혀내기 위해 모험을 시작한다.
 원제는 `The Mysterious Benedict Society’로 지난해 미국도서관협회에서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에 선정됐다.
 비룡소. 708쪽. 2만원.
 
 
 ▲가벼운 공주 = 조지 맥도널드 지음. 이경혜 옮김. 양경희 그림. `판타지의 아버지’로 불리는 조지 맥도널드가 옛이야기의 단골 주인공인 공주를 소재로 쓴 동화.
 옛날 옛적 아이가 없어 걱정이던 왕과 왕비 사이에 드디어 예쁜 공주가 태어났다. 그러나 왕은 공주의 세례식 날 누나인 마켐노이트 공주를 초대하는 것을 잊어버렸다.
 이에 앙심을 품은 마켐노이트 공주는 세례식 날 조카에게 `마법의 주문대로 영혼이여, 가벼워져라, 구석구석 몸뚱이도 가벼워져라, 그 어떤 팔도 너를 드는 데 힘이 들지 않을지니, 오직 네 어버이의 심장만 부서지리라!’는 저주를 퍼붓고 저주를 받은 공주는 중력을 잃고 공중에 둥둥 떠다니는 `가벼운 공주’로 변해버린다.
 옛 이야기의 구성을 차용했지만 옛이야기 속 전형적인 공주 캐릭터와는 다른 개성적인 공주의 모습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초등학교 3~4학년 이상 대상.
 문학과지성사. 131쪽. 7천500원.
 
 
 ▲산에 올라 마음의 붓을 들었네 = 이소영 지음. 동양화가이자 미술학 박사인 심홍(心弘) 이소영 씨가 초등학교 3~4학년 이상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산수화 감상법과 산수화 그리는 법을 소개한다.
 산수화의 요소를 담고 있는 백제시대 산경무늬전돌과 고구려 고분벽화부터 18세기 조선의 화가 강세황의 `벽오청소도’까지 다양한 산수화와 산수화 기법 등을 설명한다.
 6장 `내가 그린 산수화’에서는 그림의 뼈대가 될 산과 바위 그림 위에 어린이 독자들이 직접 그림을 그려 한 편의 산수화를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
 낮은산. 116쪽. 1만1천원.
 
 
 ▲방귀방귀 나가신다 = 신순재 지음. 홍기한 그림.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방귀의 원리를 알기 쉽게 소개하는 그림책.
 재미있는 그림을 통해 몸 속 소화과정을 하나하나 보여주며 방귀가 생기는 과정과 원리를 설명하고 방귀가 자연스런 생리현상임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웅진주니어. 32쪽. 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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