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비보이’무대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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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비보이’무대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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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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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이 소재 비언어극 내달부터 공연 잇따라
 
  최근 세계 대회에서 잇따라 수상하면서 위상을 높이고 있는 한국의 비보이들. 이들의 브레이크 댄스에 스토리를 가미한 비언어극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비보이 그룹 `익스프레션 크루’와 제작사 `트라이프로’는 줄인형극과 브레이크 댄스를 결합한 댄스 퍼포먼스 `마리오네트’를 9월15일부터 한 달간 대학로 씨어터일에서 공연한다.
 마리오네트는 줄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줄인형극을 뜻하는 단어. 비보이 그룹 `익스프레션’은 줄인형의 움직임에 착안해 안무를 구성해 `마리오네트’를 만들었다.
 마리오네트 인형극을 하는 인형사와 영혼을 가진 인형들의 기쁨, 행복, 갈등을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옴니버스 형식으로 보여주게 된다.
 97년 결성된 `익스프레션’은 2002년 독일에서 열린 세계 비보이 댄스 대회 `배틀 오브 더 이어’(Battle of the Year)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올해 5월에는 미국의엔터테인먼트 투자자들이 참석한 `세계 쇼 비즈니스 투자포럼’에 초청되기도 했다. 3만원. ☎02-3448-4340.
 비보이들의 춤에 국악 등 한국적 색채를 가미한 공연도 잇따르고 있다.
 퍼포먼스 `난타’로 잘 알려진 PMC프러덕션은 비보이들이 등장하는 비언어극 `비트앤비보이’(Beat&B-boy, 가제)를 제작, 11월 중순 정동 도깨비 스톰 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비트앤비보이는 브레이크 댄스에 국악을 결합한 공연으로, 비보이들이 한국적인색채를 가미한 새로운 댄스를 개발해가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퍼포먼스팀 `묘성’은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에든버러 프린지 축제에서 비보이와 한국 전통 음악을 결합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어셈블리극장 뮤직홀에서 공연되는 이 퍼포먼스는 스트리트 댄스로 불리는 힙합, 브레이크 댄스 등에 한국의 전통적인 소리와 몸짓을 결합한 것. 팀 이름이자 공연 제목이기도 한 `묘성’은 소리를 몸으로 표현한다는 뜻이다.
 이밖에 `점프’의 제작사인 예감은 비보이 등 다양한 댄스와 드라마를 결합한 비언어극을 제작해 내년 4월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비보이와 발레를 결합한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작년말 홍대앞 비보이 전용극장에서 종영일을 정하지 않는 오픈 런 방식으로 공연되고 있다.  `마리오네트’의 제작사인 트라이프로는 “기존 연극이나 뮤지컬과 차별화된 이런공연들이 10대와 20대 초반을 공연장으로 끌어들여 관객을 넓히는 역할을 할 것으로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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