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영덕향교(전교 남병두)는 28일 오전 영덕읍 화개리 향교 대성전에서 초헌관 김병목 영덕군수를 비롯한 지역유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기 2559년 추계 석전제를 봉행했다.
　석전제는 유교의 창시자인 공자를 위시한 25현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해 매년 공자 탄신일(9월28일)과 입적날(5원11일)에 전국 234개 향교에서 향사를 봉행하고 있다.
　향교는 공자 정위로 4성(증자, 안자, 맹자, 자사), 송조 2위(주자. 정이) 우리 나라 18현(설총, 최치원, 정몽주, 정여창, 이언적, 김인후, 성혼, 조헌, 송시열, 박세체, 김굉필, 조광조, 이황, 이이, 김장생, 김집, 송준길, 안유)를 포함하는 25위에 대해 봉향하고 있다.
　이날 제례는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첫잔을 올리고 축문을 읽는 의식인 초헌례에 이어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철변두 등의 의식을 거쳐 폐백과 축문을 불살라 재를 땅에 묻는 망요례에 이르기까지 유교 제례순서에 따른 옛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영덕/김영호기자 ky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