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덕대학교 반도체전자공학부(학부장 이영기) 학생들이 자신들이 받은 장학금을 어려운 학우들을 위해 환원하는 선행 전통이 뒤늦게 밝혀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2004년부터 시작된 이 전통은 위덕대 반도체전자공학부 학생들만의 끈끈한 학우애로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는 것.
특히 올해는 1, 2학기 장학금 모두를 환원한 장혜림(반도체전자공학부 3학년·사진)씨의 선행은 더욱 빛이 났다.
장씨 또한 울산 성광여고를 졸업하고 2006년 위덕대학교 반도체전자공학부에 입학했으나 집안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하려 했으나 전통적으로 이어오던 장학금 환원의도움으로 학업을 계속 할 수 있었다.
장씨는 자신이 받은 도움에 대한 고마움을 보담키 위해 올해 1학기 장학금 뿐만이 아니라 이번 2학기에도 KT에서 받은 장학금 중 총 200만원을 자신보다 어려운 학우를 위해 써 달라며 학부장에게 전달했다.
이영기 학부장은 "2004년 한 학생의 선행으로 시작된 이 전통이 지금까지 이어져와서 얼마나 제자들이 대견한지 모르겠다" 칭찬했다. 경주/김성웅기자 ksw@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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