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수 각 한 마리의 행동권은 약 1000㎢. 서식하는 공간은 굴,보조굴,휴식장소, 사냥터, 먹이 저장하는 굴, 사인 포스트(용변 보는 곳)따위로 구성된다. 굴도 여러 개를 쓰지만 굴 입구도 여러 개를 둔다. 천적의 침입 시 효과적으로 도주 하기 위해서다. 이런 잔머리(?) 때문에 여우가 교활하다고 알려져 있는 것 같다. 또 높이 2곒 정도의 담장을 뛰어넘을 수 있을 정도로 점프 능력이 뛰어나다. 그래서 여우가 사람을 뛰어넘어면서 홀린다는 얘기가 있는가 보다. 최근 경기도 성남시 남한산성 산책로에서 기진한 채 발견된 수컷 여우가 우리 토종 여우임이 밝혀졌다. 현재 여우는 산양, 사향노루, 스라소니 등과 함께 멸종 위기종이다. 공식적으로 남한에서 야생 여우가 발견된 것은 1978년 지리산에서 였다. 그 흔하던 여우가 남획으로 사라진 지 28년. 이제 여우 한마리만 보여도 떠들썩한 세상이 됐다.
/金鎬壽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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