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부담 늘면 “옷 구입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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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부담 늘면 “옷 구입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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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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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소비회복 변수  
 
 가계가 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이 늘자 당장 새 옷 사는 일부터 미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두 가구 가운데 한 가구는 앞으로 금리가 추가로 오르면 지갑을 닫고 허리띠를 더 조이겠다고 밝혀 금리가 향후 소비 회복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전국 1000 가구를 대상으로 `금리 상승세에 대한 가계의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30.5%(305가구)가 최근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으로 소비를 줄였다고 답했다.
 반면 금리 상승으로 이자 수입이 늘어 소비를 늘렸다는 대답은 3.6%에 불과했다.
 금리 상승으로 소비를 줄인 305가구 가운데 `가장 크게 지출을 줄인 항목’을 묻자 4분의 1이 넘는 26.9%가 의류비를 꼽았다.  이어 교양.오락비 22.6%, 내구재 구입비 14.4%, 교통.통신비 13.4%, 식료품비 12.5% 등의 순으로 금리 인상의 영향을 받았다.
 또 조사 가구의 44.6%는 향후 금리가 추가 상승하면 소비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가장 크게 줄일 항목’으로도 의류비(24.4%)는 교양.오락비(24.7%)와 비슷한 비율을 기록하며 축소 대상 1순위에 올랐다.
 이어 내구재 구입비 19.1%, 교통.통신비 12.8%, 식료품비 12.6% 등의 순이었다.
 금리 인상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적극 반대’ 13.9%와 `반대’ 57.2%를 합해 조사 대상 가구의 71.1%(711가구)가 반대 입장을 밝혔다.
 소득 계층별 금리 인상 반대 비율은 ▲ 연평균 1천만원 미만 72% ▲ 1천만~2천만원 74.1% ▲ 2천만~3천만원 71.8% ▲ 3천만~5천만원 71.6% ▲ 5천만원초과 63.
 2% 등으로 대체로 소득이 낮을 수록 금리 인상에 부정적이었다.
 반대 이유로는 가계소비 감소 67.8%, 기업투자 위축 15.8%, 부동산시장 위축 11.
 3%, 주식시장 위축 5.2% 등이 꼽혔다.
 그러나 금리 상승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도 불구, 조사 대상 가구의 76.0%는 향후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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