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 은행’지역을 넘어 세계 속 우뚝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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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 은행’지역을 넘어 세계 속 우뚝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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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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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41주년…`세계적 초우량 지역은행’
 
 
 
 
 
1967년 10월 7일 자본금 1억5000만원과 임직원 43명으로 국내 최초로 설립된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은행장 이화언)이 창립 41주년을 맞았다. 대구은행은 지난 6월말 기준 자본금 6606억원, 임직원 2800여명의 대형 은행으로 성장했다. 대구경북지역 인구의 65%인 349만여명의 고객을 확보, 명실상부한 `세계적 초우량 지역은행’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에 대구은행이 걸어온 길과 역할, 성과 등을 살펴보고 이화언 은행장으로부터 비전에 대해 들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1. 창립 41주년을 맞은 세계 초우량 지역은행
 대구은행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1967년 10월 7일 국내 최초로 설립된 지방은행으로 지난 40여년 동안 지방은행 가운데 최고의 업적을 실현하고 있다.
 또 사상 유례없는 IMF경제위기 상황 속에서도 공적 자금 한푼 받지 않고 우량 지방은행으로 위치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창립 당시 자본금 1억5000만원과 임직원 43명으로 출발했던 대구은행은 올 6월말 기준 자본금 6606억원, 임직원 2800여명의 대형은행으로 성장했다.
 현재 고객은 약 349만명으로 대구·경북지역 인구의 65%를 차지하고 있고, 수신부문 시장점유율도 대구 43%, 경북을 포함해도 34%에 달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구은행은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서도 지역 대표 우량 기업으로 성장해 왔을 뿐만 아니라, 지역의 산업과 경제를 이끄는 중심축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2. 성과
 대구은행은 세계적인 금융전문지인 `더 뱅커(The Banker)’지(誌)가 발표한 `세계 500대 은행 브랜드(Top 500 financial Brands)’ 평가에서 284위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기업가치의 중요한 척도의 하나인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세계 300위 내에 포함된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이번 평가가 기업금융, 소매금융, 투자금융, 신용카드 등 은행의 모든 비즈니스 부문의 브랜드 가치를 망라한 평가결과란 점에서 대구은행의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공인 받은 것.
 이에 앞서 지난 2월 21일에는 홍콩 콘라드호텔에서 열린 아시아머니지 주최 `2007아시아최우수경영기업’ 시상식에서 국내 은행 최초로 `2007년 아시아최우수경영기업상’을 수상했다.
 아시아머니지는 대구은행이 환경경영과 윤리경영을 최우선시 하는 보기 드문 뛰어난 은행이며, 특히 은행장이 직원만족경영을 통해 조직의 문화를 변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해외 IR을 펼치는 시장친화적인 최고경영자라는 점을 선정 이유로 밝혔다.
 
 3. 사회공헌 활동
 대구은행은 창립 이후 지금까지 대구와 경북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한 파이프 라인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특히 주 영업구역인 대구지역에서는 전통산업인 섬유산업의 경쟁력 약화 등으로 구조적 경기침체를 겪어왔으나, 거래기업과의 관계금융(relationship banking)을 통해 기업의 도산을 막고 지역경기의 연착륙을 유도한 바 있다.
 또 기계업과 자동차부품업(메카트로닉스산업) 등 성장산업의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등 산업고도화를 위한 금융의 공급선도적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또한 은행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희망경제펀드를 공동 조성해 지역의 창업활동을 활성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지역발전 BTL(Build Transfer Lease)펀드’에 3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한 각종 기금도 출연·출자하고 있다.
 게다가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구은행 장학문화재단의 기금 100억원을 출연했으며, 장학금 수혜학생들을 확대해 대구ㆍ경북 지역 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에게 상반기 장학금도 지난 4월에 전달했다.
 대구은행은 기업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함으로써 지역과 함께 발전하고 나누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2002년부터 `DGB봉사단’을 결성, 연인원 1만9627명이 참가해 사회복지, 체육, 환경보호, 문화분야에서 연간 496회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대구은행은 창립 41주년을 맞아 `꿈과 풍요로움을 지역과 함께!’하는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이웃사랑운동인 `LOVE LOVE 10월 대축제’ 행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오는 31일까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이웃사랑운동으로 23개 DGB봉사단과 12개 역외 지점이 동시에 참여해 종합사회복지관, 복지시설, 무료급식소 등에서 다양한 후원 및 지원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2006년부터 실시 중인 내고향사랑운동의 일환으로 경북지역 23개의 결연마을에서 농촌일손돕기 전개와 지역특산물 판매활동을 전개할 예정.
 또 오는 26일에는 시민구단 활성화를 위해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구FC와 전남드레곤즈의 홈 경기에 지역민 무료초청 행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4. 세계적 초우량 지역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
 대구은행은 지역에 본점을 둔 지역은행이지만 이미 경영실적과 영업활동이 세계수준의 우량은행에 버금가고 있으며, 2010년에는 아시아 100대 금융기관 진입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화언 은행장은 임직원의 글로벌 마인드를 갖도록 하기 위해 늘 `전 지구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는 슬로건을 강조해오고 있다.
 특히 취임 후 전 직원에게 큰 여행가방을 사준 적이 있는데, 이는 전국으로 세계로 여행을 다녀서 그 가방에 글로벌 마인드를 담아오라는 뜻이었다.
 또 지역민들의 향토사랑에만 의존하지 말고, 선진 수준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화언 은행장은 “재무성과가 우수하다고 반드시 세계적인 초우량 지역은행이 되지 않는다”며 “재무적 성과를 뛰어넘어 윤리경영, 사회공헌, 환경경영을 모두 아우르는 지속가능경영을 성실히 수행할 때 진정한 초일류 지역은행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에 따라 임직원 모두가 지역사회에 봉사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다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은 지난 40년 동안 지역밀착영업으로 구축한 탄탄한 영업기반을 바탕으로 교차판매와 IB사업 강화 그리고 개척 가능한 글로벌 무대에 진출해서 세계적인 초일류 지역은행으로 발돋움해 나갈 방침이다.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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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이화언 대구은행장
 
  ▲경영철학은
 -경영을 하면서 가장 중요시 하는 부분은 직원 중시 경영이다. 직원 중시 경영이란 직원들을 하나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그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직원들이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시키고 이익이 나면 그들에게 보상을 하는 것이다. 내부 고객인 직원이 만족해야 고객을 만족시키고 주주들에게도 잘 할 수 있다. 각종 행사장에 임원과 함께 미리 나가 직원들을 맞이하고, 매주 CEO LETTER를 통해 경영이념, 경영철학, My Story 등을 소개한다. 주말에는 부점장을 제외한 창구전담직, 청원경찰을 포함한 각 직급별 우수직원들과 산행을 하는 등 직원 중심경영, 열린 경영을 펼침으로써 직원들로부터 아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IMF 이후 처음으로 해외사무소를 개설했는데
 -지난 6월 19일 중국 상해시 포동신구에 위치한 상해사무소에서 중국 현지 국내기업인 등을 초청한 가운데 상해사무소 개소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개소식 행사는 최근 중국 쓰촨성 대지진 참사로 인한 현지사정을 감안해 검소하게 진행했으며, 행사비용 절감액과 직원 모금액 등 45만위안(한화 약 6800만원)을 5월 28일 상해 홍십자회를 통해 구호성금으로 기부했다. 상해사무소는 현지 진출 지역기업에 대한 정보제공은 물론 중국 내 영업활동을 위한 시장조사 및 타당성에 대한 검토 등 비영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향후 중국 내 영업을 위한 전초기지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앞으로 상해사무소의 효율적 운용을 통해 반드시 세계 초우량 지역은행의 실현은 물론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은행의 기틀을 만들겠다.
 ▲앞으로 비전은
 -대구은행을 강소은행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세계적 초우량 지역은행으로 키우고 싶다. `세계적’이란 것은 비록 자산과 이익은 시중은행에 뒤져도 윤리, 환경, 사회공헌, 자산건전성면에서 세계적인 은행이 되겠다는 뜻이다. 대구은행이 세계적인 초우량 지역은행이 되기 위해서는 지역밀착 경영과 지속가능경영에서 가장 앞서가는 모범은행이 돼야 한다. 앞으로도 대구은행은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윤리경영 사회공헌, 환경경영 등 지속가능경영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한편, 국내 금융권과 지역사회에 지속가능경영을 확산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대구·경북 경제를 지키고 키우는 지역은행 본연의 역할 외에도 지역의 문화를 더욱더 풍요롭게 가꾸는 일에도 앞장서 100년 초우량 지역은행으로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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