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아닌 훗날 의정활동 평가 받겠다 도청이전 대역사 마무리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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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아닌 훗날 의정활동 평가 받겠다 도청이전 대역사 마무리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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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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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경북도민의 날'맞아 300만 도민의
대의기구 경북도의회 이상천 의장을 만나다
 
 
 
 
 
 
 
 
 
 
 
 
 
 
 23일 `2008 경북도민의 날’을 맞았다. 본보는 300만 도민의 화합을 다지고 경북도의 미래 지향적 번영을 다지는 도민의 날을 맞아 경북도의회 후반기 의정활동을 이상천 의장의 입을 통해 진단해본다. - 편집자주
 
 
 # 지적 탈피,정책 위주 의정활동 길 연다
 이상천(59·李相千·포항시 4선거구) 의장이 제4대 경북도의회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2년 의정활동 지휘봉을 잡았다. 후반기 의장활동과 관련, 이 의장은 한마디로 잘라말한다. 반대만을 고집하는 의정활동을 지향하겠다고 말한다. 4조1567억원에 달하는 경북도의 재정운용과 제반 정책사업에 대해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협력할 것은 과감히 협조하고 안되는 것은 절대 불가입장을 고수하는 정체성을 살려 300만 도민의 충실한 머슴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장은 도의회 상임위활동에서 집행부에 대한 종래의 지적 위주의 의정활동에서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상을 구현한다는 것. 또한 지역균형발전과 도민복지에 역점을 둔 의정활동을 통해 경북도의 발전을 꾀한다는 것이다.

 
포항영일만항 산업단지에서 개최된 포스코 연료전지공장 준공식.
 
 
 
 #후반기 핵심적 의정활동 방향은
 김 의장은 집행부의 역점사업이 한 두가지가 아니어서 의회가 정말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의정활동에 임해야만 한다고 강조한다.
 산적한 경북도정 가운데 의회가 역점을 두고 있는 핵심 의안은 △경북도청의 안동·예천 이전 지원사업 △한미FTA 체결에 대비한 농어촌 복지사업 △경북도 산하기관 도내 이전사업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위한 독도 수호사업 △수도권 규제완화에 따른 지방말살 대응 △경북도 SOC사업 지원 △일자리 창출 등을 꼽고 있다.
 이 의장의 의정활동은 남다르다. 이 때문에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의장 자리에 다시앉는 영예를 안았다.
 그러나 그의 고민도 영광만큼 산적하다. 이바람에 그는 매일 동분서주하는 모습이다. 경북도정을 감시, 견제하고 정책을 제안하기도 힘든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까지 맡아 전국적 의회상을 구현하는 데 앞장서야 하는 상황이다.
 
 #전반기 의정활동 성공적 `자평’
 이 의장은 전반기 경북도의회 의정활동을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행정사무감사, 도정질의, 상임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도민의 뜻을 최대한 반영하는 데 의정을 쏟았다고 말한다. 집행부에 대해 지적 위주에서 벗어나 바람직한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또 도민의 복리증진에 역점을 뒀다.
 특히 경북도청의 대구 더부살이 청산의 길을 여는 대업을 이룩하는 개가를 거뒀다. 도청의 안동·예천 이전과 관련, 도청이전 조례안 제정, 도청 후보지 결정의 공정성을 입증한 특위활동 등은 눈부신 성과다.
 또한 대구경북의 동반성장을 위한 경제통합 관련 조례안 제정, 한·미FTA 협상 타결에 대비한 도내 농수산업의 생존을 위한 피해대책 결의안 채택 등도 제4대 경북도의회가 거둔 큰 성과로 손꼽힌다. 한마디로 이 의장은 일하는 의회상을 만드느라 의원 모두가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자부한다.
 이 의장은 후반기 의정활동에서는 지방경제를 살리는 데 역점을 둔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흑자부도를 막고 경북산 농공산품의 해외시장 길을 활짝 터는 데 힘을 쏟는다.
 또한 심각한 청년실업과 관련, 집행부의 일자리 창출에 의회가 과감히 지원, 힘을 보탠다. 물가안정과 서민가계에도 의정을 쏟아 영세서민들의 생활을 안정시키는 데 의회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북도청의 안동·예천 이전 최대 의정현안으로 추진
 이 의장은 경북도청의 도내 이전을 후반기 의정활동의 최대 현안으로 꼽았다. 이와 관련, 이 의장은 반드시 경북도청을 300만 도민 품안으로 이전하는 대역사를 차질없이 성공시키겠다고 다짐한다. 그는 집행부의 이전 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경북도청 이전작업을 면밀히 검토, 집행부의 도청이전추진단의 일정에 맞춰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이 의장은 도청이전작업과 관련, 재원조달, 민자유치, 보상업무, 부동산 투기·난개발 방지, 도청이전사업 홍보, 유관기관 유치, 기반시설 정비 등의 업무를 일정에 맞춰 의회가 지원해 도청이 한치의 오차없이 우뚝서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도 사수에도 의정 쏟아

경북도의회 본 회의를 독도에서 열고 독도사수를 결의했다.
 
 
 
 이 의장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만행과 관련, 독도 수호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독도 수호와 관련, 이 의장은 지난 2006년 10월12일 제210회 정례회 경북도의회 본회의를 독도에서 개최, 독도가 경북도 관할청임을 세계에 알렸다.
 도 의회는 당시 본회의에서 유일한 독도 주민 김성도씨 부부의 생계비지원 조례안을 의결, 매월 100만원의 생계비를 지원하는 길을 열었다. 또 일본 정부의 독도 침탈 야욕 만행 규탄대회도 잇따라 열어 도민들의 독도수호 의지를 새롭게 다졌다.
 그는 의정활동에서 고향인 지역구 포항발전을 위해서도 힘을 쏟는 향토애도 남다르다. 포항발전의 대형프로젝트사업 시행과 관련, 도의회 차원의 행정 및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당선과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해서는 “비수도권에서 회장이 선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중책을 맡게 돼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에 느끼지만 주어진 임기동안 지방자치와 지방의회의 발전은 물론, 지방의 논리와 입장을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제대로 전달하고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수도권 규제완화는 지방말상 정책
 이 의장은 정부가 물꼬를 터고 있는 수도권 규제 완화정책과 관련, 전국 비수도권 의회와 공조해 막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중앙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정책에 대해 “이는 지방을 죽이는 정책이다”면서 강하게 반발한다.
 이에 따라 그는 수도권 규제완화정책을 먼저 지방을 육성한 후 수도권 규제를 풀어 개발을 유도, 전국의 균형발전을 꾀하자고 강조한다. 그는 정부가 최근 발표한 지역균형발전 정책에서 “7개 광역경제권인 `5+2 광역경제권’을 설정, 1~2개 선도 산업과 거점대학을 지정, 각각 1조9000억 원~3400억 원을 지원하는 정책은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오늘 아닌 먼훗날 도의회 운영 평가 받겠다
 이 의장은 제4기 경북도의회 의정활동과 관련, 오늘이 아닌 먼훗날 의정활동 평가를 받겠다는 자세로 일한다.
 이에 따라 그는 도의회 의정활동을 미래 경북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하다보니 의원들로부터 오해를 사는 일도 자주 일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멸사봉공(滅私奉公)의 좌우명처럼 도정활동을 천직처럼 여기고 일한다. 이러다보니 지역구민들의 인지도가 날로 상승, 42세에 도의원에 당선된 후 제4대 의회까지 5선의 최다선 의원이다.
 약한 사람의 목소리도 높게 듣는 그의 의정활동 철학이 제4대 경북도의회 전·후반기 의장에 이어 전국의회협의회 의장까지 역임하는 대업을 의원들이 맡기게된 것이다. 그의 의정활동 자세는 자신이 아닌 도민이다. 그래서 항상 도민을 위해 희생을 아끼지 않고 도민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힘겨운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시간을 쪼개 사는 생활
 이 의장은 항상 시간을 쪼개 산다고 말할만큼 일정이 너무 바쁘다. 민원 전화만 하루 수십통이 걸려온다. 하나하나 확인해 회신한단다. 민원현장 방문 역시 숨가쁘다. 기다리는 도민을 생각해 한 곳도 빠짐없이 달려간단다. 그의 책상위에 쌓인 민원서류 역시 그를 항상 긴장케한다. 포항을 비롯, 도내 각 시·군 의회와 각 사회단체 등에서 최근 보내온 행사비나 사업비 지원 요구서만도 50장이 넘는다. 이러고보니 가정일은 뒷전이다.
 자연 가족들의 불만은 이만저만이 아닌 상황이지만, 그는 의지를 굽히지 않는다. 가족들의 희생없이는 원만한 의회상을 구현할수 없다고 잘라 말한다.
 “훗날 자연인으로 돌아가면 그때 가슴 따뜻한 남편,아버지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그의 생활철학에서 미래 경북도의회의 발전 청사진이 점쳐진다.
 /차영조기자 cy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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