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24일까지 대구광명학교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학년별로 3일 동안 총 7회에 거쳐 모두 43명의 시각장애학생과 함께 한 이번 프로그램은 신석기시대의 빗살무늬토기, 삼국시대의 말탄인물상토기와 달개달린방울잔, 보상화문, 구름문, 봉황문, 도깨비문 등의 전돌, 십이지신상 등의 다양한 복제유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촉각체험을 할 수 있는 교구를 통해 시각의 한계를 넘겨 우리 유물 및 유물에 담긴 역사이야기를 흥미 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진행되고 있다. 박물관 진열장 내의 유물은 볼 수 없는 이들에게는 여전히 접근할 수 없는 닫힌 문과 같다.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은 이러한 문화적 소외를 해소해 누구나 우리의 훌륭한 문화유산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함께 나누고자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특수학교와 연계해 더욱 체계적인 사회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장애인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경산/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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