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이 지역 최초로 간이식 수술 100례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29일 병원에 따르면 올해로 간이식 수술을 시작한지 6년만에 `간이식 100례 달성(지역 최초)’이라는 쾌거를 이뤄내면서 지방 최고의 간 이식 수술병원으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병원 2003년 처음으로 간이식 수술을 시작한 이래 2004년 7건, 2005년 7건, 2006년 17건으로 증가하기 시작, 꾸준한 연구와 노력의 결실로 지난해에는 한해 36건이라는 놀라운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게다가 2006년에는 장기 이식별 병원 순위 간이식 부문에서 전국 7위, 지방병원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대구경북, 부산경남 지역 환자는 물론이고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도 간 이식 등록을 하거나 수술을 받기 위해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오히려 서울에서 지방으로 환자가 유입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게 병원 측 설명.
　간이식 센터장 최동락 교수는 “고통 받는 환우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주는 고귀한 일을 할 수 있음에 늘 감사하며 환우들이 간이식 후 새 삶을 얻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간이식이 필요한 이 세상의 모든 환우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되찾아주고 싶다는 생각이 앞선다”며 “앞으로 더욱 좋은 결과를 위해 보다 많은 노력과 연구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