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수요가 많은 가운데 폭염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상추 가격이 고공 행진을 벌이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삼겹살 보다 비싼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에서는 상추 가격이 지난 7일 기준 100g당 1800원으로 1주일 전의 1400원에 비해 400원(28.6%) 높은 수준에 팔리고 있다.
여름이면 야외 나들이용으로 찾는 손길이 많아 상추 가격이 오르곤 하지만 작년에 가장 비쌀 때에도 100g당 1500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올해는 가격 상승 폭이 큰 편이다.
심지어 상추 값은 100g당 1700원인 삼겹살 보다도 비싸고 100g당 1380원인 친환경 쌈야채에 비해서는 훨씬 높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달 폭우로 강원도 산지에 피해가 컸던데다 바로 폭염이 뒤따르면서 생산량이 줄어든 탓이다”고 설명하고 “여름 휴가가 끝나는 이달 중순께부터는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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