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살 맞은 빨강머리 앤, 그 뒷 이야기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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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살 맞은 빨강머리 앤, 그 뒷 이야기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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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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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공식 기념판’시리즈 3권 출간
 앤의 어린시절 재현·작가의 삶 담아내
 
 `주근깨 빼빼 마른 빨강머리 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고아로 자랐지만 매슈 아저씨와 마릴다 아줌마의 사랑으로 멋진 숙녀로 성장하는 주근깨 소녀 앤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 `빨강머리 앤’의 출간 100주년을 맞아 `빨강머리 앤 100주년 공식 기념판’ 시리즈 3권이 출간됐다.
 우리에게는 일본의 TV 만화시리즈로도 잘 알려진 빨강머리 앤은 1908년 캐나다 작가 루시 몽고메리의 8부작 연작소설로 원래 제목은 `푸른 지붕의 앤’(Anne of Green Gables)이다.
 이번에 출간된 `빨강머리 앤’은 그동안 출간된 여러 판본에서 절 구분, 오자 등을 원본에 맞춰 바로잡은 것으로 캐나다 정부와 `루시 몽고메리 협회’가 100주년 공식판으로 출간한 캐나다 펭귄출판사의 판본을 번역했다. 강주헌 옮김. 464쪽. 1만2000원.
 
 함께 출간된 `빨강머리 앤이 어렸을 적에’는 원작의 속편 격으로 고아원에서 프린스 에드워드 섬의 매슈 아저씨네 집에 앤이 가게 되기 이전까지 원작에는 없는 앤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현재 캐나다에서 가장 명망 높은 작가 중 한 명인 버지 윌슨이 원작에 짧게 언급되는 앤의 어린 시절 이야기에서 힌트를 얻어 쓴 것으로 태어난 지 3개월 만에 부모를 여의고 남의 집을 전전하며 성장하는 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윌슨은 `빨강머리 앤’의 팬들과 연구자, 몽고메리의 후손들에게 조언을 얻어 원작의 앤처럼 공상을 좋아하고 수다스러운 소녀, 밝고 힘이 넘치는 앤의 어린 시절 모습을 100년 만에 다시 재현해 냈다. 나선숙 옮김. 520쪽. 1만3000원.
 
 `빨강머리 앤 이미지북’은 몽고메리가 남긴 두 권의 스크랩 창작 노트를 바탕으로 `빨강머리 앤’ 출간 전후 몽고메리의 삶을 엿보는 책이다.
 1893년부터 1910년까지 `빨강머리 앤’의 배경이 된 프린스 에드워드 섬에 살았던 몽고메리는 당시의 신문기사와 여러 추억을 모아 스크랩북 두 권을 만들었다.
 몽고메리의 작품을 좋아한 나머지 캐나다로 이주까지 한 미국 태생의 몽고메리 연구가 엘리자베스 롤린스 에필리는 신문기사, 카드, 꽃 장식, 사진, 교환일기, 편지 등을 콜라주 형식으로 꾸민 스크랩북을 바탕으로 몽고메리가 학생에서 교사로, 그리고 작가로 살았던 프린스 에드워드섬에서의 생활을 재구성했다. 강주헌 옮김. 176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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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한 투자 막는게 우선”

주식투자서 시리즈 펴낸`시골의사’박경철씨
 
 
  “지금 제가 시장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 없는 `모래성 쌓기’ 같은 것이에요. 내일부터는 시장관련 언급은 물론 모든 언론 인터뷰도 공식적으로 거절할 생각입니다”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경제평론가 박경철(44·사진) 씨는 27일 최근 폭락장세에 대한 전망을 묻자 손사래를 치기에 바빴다.
 최근 대중 주식투자서인 `시골의사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시리즈 2권을 완간한 기념으로 이날 기자들과 만난 박씨는 자신의 의견이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 `진리’인 양 여겨지는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솔직히 제 말이 기사화되는 게 굉장히 부담스러워요. 제 이야기는 문자 그대로한 개인의 생각이에요. 자극적으로 들릴 수는 있지만 합리적이지 못하고 편향될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제가 생각하는 부분이 옳은지, 그렇지 않은지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저는 다만 정보의 비대칭성을 우려해 여러 사람을 만나고 들은 정보를 좀 다듬지 않고 전달하는 것뿐입니다”
 그런 그가 주식투자서를 펴낸 것은 순전히 “주식 투자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이야기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지금 시장이 좋은 시장이었다면 아마 사람들이 제 책에 대해 냉소했을 겁니다.
 사지 말라는 이야기만 있거든요. 제 책은 일종의 호소입니다. 회사원들이 한 달 100만~300만원 벌기 위해 하루종일 얼마나 힘들게 일합니까. 그렇게 벌고 아껴서 모은 돈을 투자하지만 투자할 때는 아무런 준비도 없이 뛰어듭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은 시장 구조를 모르기 때문에 시장이 가장 좋을 때 뛰어들고 시장이 가장 나쁠 때 빠져나갑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먼저 시장을 상대해 본 사람으로서 시장의 실체를 알려주고 실체를 알고서도 들어갈 수 있으면 하라는 게 제 책의 전체적 맥락입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제 책을 읽는다고 절대 수익률이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대신 무모한 투자는 줄어들 겁니다” 저자 스스로가 `수익률 올리는 데는 별 도움이 안 된다’고 하지만 책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0월초 출간된 1권 `통찰편’은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 순위에 이름을 올려놓았고 24일 출간된 2권 `분석편’ 역시 예약판매에서도 높은 순위에 올랐다.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코멘트하지 않겠다’던 그는 그러나 현 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나름의 진단을 내놓았다.
 “미국에서 서브프라임 관련 채권은 2% 정도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정상 채권과 불량 채권이 마구 섞여있다보니 어떤게 위험한지 모르는 불안감에서 일이 커진 겁니다. 지금 우리 상황도 최소 건설사 1~2곳은 위험하다는 전제 아래 거기에 은행, 증권사, 제2금융권 등이 물려있을 텐데 누가 물려있는지 모르니 일단 피하자는 심리가있는 거죠. ’한국판 서브프라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불안심리를 종식하는 게중요합니다”
 그는 이어 시장에 대해 불안해하는 투자자들에게 “결국 봄은 올 테니 이 순간에는 두꺼운 옷을 입고, 이불을 껴안고 살아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어느 것이 `살아남는 방법’인지에 대한 정답은 없다고 말했다.
 “우선 빚, 부채는 무조건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부채가 없고 순수 자산으로 주식만 있는 사람은 주식 비중을 좀 줄여야 합니다. 현금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산의 적정 비율만큼 주식을 사도 됩니다. 결국 사람마다 상황에 따라 다 다릅니다. 본인 상황에 맞게 해야 하는 거죠”
 본인의 투자 수익률은 어떨까. 현재 그는 시장에서 거의 `발을 뺀’ 상태라고 했다.
 “저는 오래전부터 발을 뺐습니다. 미리 이렇게 될 줄 알고 그런 게 아니라 오를때부터 조금씩 뺐어요. 지금은 시장을 한 번씩 보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맥락만 유지하고 있고 자산투자의 관점에서는 발 뺀지 오래 됐어요”
 박씨는 마지막으로 이번 금융위기를 계기로 `빚도 자산이다’라는 관념이 얼마나잘못된 것인지를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는 신용카드로 할부 구입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어요. 심지어 수천만원짜리 차를 살 때도 그렇습니다.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현금으로 살 능력이 되는 것만 산다는 이야기입니다. 빚은 절대 자산이 아닙니다. 빚은 악마에게 영혼을 파는 행위입니다”.
 
 
 
“사회 어두운 면 고발한다”

1년만에 두번째 법정소설 낸 엄상익 변호사

 
  “변호사로서 권력 내부의 부조리나 어두운 면을 봤을 때 광야에라도 대고 소리쳐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꼈고, 그에 따른 결과를 감수하면서까지 피 흘리는 심정으로 썼습니다”
 엄상익(54·사진) 변호사는 가장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변호사 중 한 명이다. 대도 조세형과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의 변호를 맡았고, 실제로 타살로 판명된 청송교도소내 의문사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가수 전인권, 무면허 한의사 장병두, 송일국과 법정 공방 중인 김모 기자 등 화제의 인물들이 엄 변호사의 의뢰인이었다.
 지난 2002년 발생한 여대생 살인사건을 소재로한 소설 `여대생 살해사건’을 지난해 출간하고 소설가 명함까지 갖게된 그가 1년 만에 두 번째 소설이자 첫 장편인 `검은 허수아비’(조갑제닷컴 출간)를 출간했다.
 소설은 작가의 분신인 진태오 변호사를 주인공으로, 진 변호사가 로비스트로 몰려 수감된 조폭 출신 사업가 여강구를 변론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진 변호사는 여강구와 검찰이 실제로 사기꾼 사업가 이동팔 회장에게 놀아난 것이나 다름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세상에 알리려 하는데 그 과정에서 이동팔로부터 민·형사 고소까지 당해 피의자가 되기도 한다.
 엄 변호사는 “소설의 99%는 6~7년 전에 실제로 겪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며 “피의자가 됐던 경험을 통해 작가의 의무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고 보복과 압력을 감수하고라도 소설을 쓰려고 했다”고 말한다.
 엄 변호사는 소설 속에서 허수아비와도 같은 판사와 일개 사기꾼에 휘둘리는 검찰, 일부 부패 변호사들까지 날카롭게 꼬집는다. “변호사로서 발견한 사회의 어두운 면을 밝히는 빛이 되고 싶다”는 엄 변호사의생각은 소설 속 진태오 변호사의 입을 통해서도 나타난다.
 “글쟁이 변호사가 된 내게 깊은 영향을 미친 글이 있었다. 일본작가 아쿠다카와류노스케가 쓴 ’지옥변`이란 짧은 소설이었다. (중략) 그 단편소설을 읽으면서 나도그렇게 치열한 완벽함을 추구하고 싶었다. 그리고 목숨을 걸고 당당하고 싶었다. 진실을 밝히고 숨겨진 음모를 고발하기 위해서는 그만한 대가를 치를 각오가 있어야했다”(141쪽)
 어릴 적부터 소설을 쓰고 싶었다는 그는 “빵을 먹고 살아야 하니 일단 변호사를했지만 인생 전반기를 지나면서 본연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한다.
 그는 “현재 보통 사람들의 돈 벌고 싶은 욕망들을 법정을 매개로 그린 ’퍼즐 팰리스`(가제)라는 소설을 집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신간
 
 ▲일 년 동안의 과부(전2권) = 존 어빙 지음. 임재서 옮김. `가아프가 본 세상’, `오웬 미니를 위한 기도’ 등으로 유명한 미국 작가의 1998년작으로 출간 당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30년의 시간과 미국과 유럽을 넘나드는 공간에서 펼쳐지는 길고 정교한 사랑 이야기로, 흡인력 있게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가 특유의 내러티브가 돋보인다.
 작가인 테드 콜은 아내 매리언과 네 살 딸 루스와 함께 살고 있다. 루스 말고도그들에게는 교통사고로 사망한 두 아들이 있었고, 이들의 죽음은 부부의 결혼 생활에 지워지지 않는 그늘로 자리 잡고 있다.
 어느날 에디 오헤어라는 열여섯 살 소년이 테드의 조수로 일하기 위해 찾아오고에디는 자신보다 스물세 살이 많은 매리언과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어느날 매리언은 테드와 루스를 남겨두고 집을 떠난다.
 이후 32년이 흘러 테드와 매리언, 그리고 작가가 된 루스와 에디는 재회한다.
 사피엔스21. 520ㆍ384쪽. 1만3천ㆍ1만1천500원.
 ▲검은 허수아비 = 엄상익 지음. 대도 조세형과 탈주범 신창원의 변론을 맡았던변호사 출신 소설가의 법정 소설. 2002년 실제로 일어난 여대생 청부살인사건을 소재로 지난해 출간한 `여대생 살해사건’에 이은 두 번째 소설이다.
 이번 소설은 사기꾼에게 사채를 빌려준 조폭 출신이 어느날 영문도 모른 채 대한민국 최고의 로비스트로 몰려 수감되면서 법정에서 싸우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조갑제닷컴. 304쪽. 1만2천원.
 ▲손광성의 수필 쓰기 = 손광성 지음. 한국현대수필문학상, 국제펜문학상 등을 수상한 수필가가 전하는 실전 수필 작법.
 저자는 우선 수필의 명칭, 특성, 개념, 기본 요소 등 수필에 대한 기본적 지식을 제시한 후 효과적인 언어 구사와 내용 전개, 아름다운 수필이 갖춰야 할 기본 요건 등을 설명한다.
 이어 내용 선정 원리와 제목 달기를 시작으로 다섯 가지 제재를 제시하고 여러 단계를 거쳐 한 편의 수필이 완성되는 과정을 실제로 보여준다.
 을유문화사. 332쪽. 1만5천원.
 ▲폭풍의 밤 = 세사르 비달 지음. 정창 옮김. 셰익스피어의 실제 유언장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그린 스페인 작가의 팩션.
 셰익스피어가 세상을 떠난 지 이틀 뒤 그의 유언장이 공개되자 가족들과 지인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아내에게는 고작 `두 번째로 좋은 침대’ 하나만을 남기고 둘째 딸에게는 은잔 하나만을 남긴 채 나머지 유산의 전부를 큰딸에게 남겼기 때문.
 소설은 셰익스피어의 큰딸 수재너를 주인공으로 푸른 옷을 입은 수수께끼의 사나이를 등장시켜 셰익스피어를 둘러싼 미스터리를 풀어간다.
 다산책방. 268쪽. 1만원.
 ▲노란 흡혈귀 = 오사와 아리마사 외 지음. 정태원 옮김. 일본의 단편 추리소설아홉 편이 묶였다.
 공소시효가 지난 살인사건을 자백한 진범의 이야기 `살의의 축제’(야마무라 미사), 정사 후 상대방을 먼저 죽이지 않으면 자신이 죽는 위험한 게임을 그린 `막다른 골목의 여자’(오사와 아리마사) 등 성, 사랑, 돈, 명예 등에 얽힌 이야기들이 수록됐다.
 문학의문학. 426쪽. 1만3천원.
 ▲프라 마우로의 세계 지도 = 제임스 코완 지음. 강은슬 옮김. 호주 작가의 철학 소설.
 수도원에 있는 그의 독방에서 한 발자국도 밖으로 나가지 않고서도 국경을 넘어전 세계를 여행하는 16세기 베네치아의 수도사 프라 마우로의 세계를 그렸다.
 푸른길. 192쪽. 1만원.
 ▲새비지 가든 = 마크 밀스 지음. 강수정 옮김. 그리스신화와 단테의 `신곡’으로 풀어가는 스릴러 소설.
 대학생 애덤은 이탈리아의 한 대저택을 연구하는 방학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16세기 부유한 영주가 죽은 아내를 추모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정원의 한 여신 조각상에서 애덤은 이상한 느낌을 받는다.
 비채. 409쪽. 1만2천원.
 
 
 
>> 아동신간
 
 ▲초딩, 자전거길을 만들다 = 박남정 지음. 이형진 그림. 2006년 서울시장에게 건의해 학교 앞 통학로에 자전거도로를 만든 서울 당산초등학교 5학년 2반 아이들의 실제 이야기를 그린 동화책.
 아이들의 자전거 관리 소홀과 위험성을 이유로 학기초 `자전거 금지령’이 내려지자 아이들은 통학로에 자전거 도로를 만들어 달라고 서울 시장에게 편지를 쓰기로한다.
 아이들은 또 자전거 동아리를 만들어 자전거 도로에 대해 공부하고 자전거 도로가 왜 필요한지를 설명하는 영상물도 직접 만드는 등 자전거 도로를 만들고자 노력했고 결국 서울시는 당산초등학교 앞에 자전거 도로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소나무. 112쪽. 8천500원.
 ▲책 읽는 도깨비 = 이상배 지음. 백명식 그림. 도깨비 이야기를 통해 책 읽기의 즐거움을 이야기하는 동화책.
 돈 냄새가 좋아 돈을 모아 돈더미 위에서 먹고 자는 고리짝 도깨비와 빗자루 도깨비, 공책 도깨비가 어느날 한 선비를 만난 뒤 책방에 가는 기쁨과 책을 사는 기쁨,책을 읽는 기쁨을 깨닫게 된다.
 처음주니어. 120쪽. 8천500원.
 ▲자물쇠가 많은 집 아저씨 = 조대현 지음. 최현묵 그림. 따뜻한 세상에 대한 희망을 주제로 한 13편의 단편을 묶은 동화집.
 애써 모은 재산을 보고 누가 손이라도 벌릴까 봐 가족도, 친구도 멀리하고 세상누구도 믿지 못해 집에 겹겹이 자물쇠를 채우고 사는 김씨 아저씨의 이야기를 그린 표제작 `자물쇠가 많은 집 아저씨’ 등이 실려있다.
 ▲깜장 콩벌레 = 김미혜 지음. 박해남 그림. 동시인 김미혜 씨가 콩벌레를 소재로 쓴 유아 그림책. 오랫동안 콩벌레를 관찰하고 직접 키워보기도 한 작가가 콩벌레의 재미난 습성을 동시처럼 짧고 리듬감이 살아있는 글로 표현했다.
 천 조각과 사진, 퀼트, 일러스트 기법을 고루 사용한 콜라주 그림으로 콩벌레의특성을 잘 살렸다.
 비룡소. 32쪽. 9천원.
 ▲도둑고양이와 문제아 = 제6회 푸른문학상 동시집. 성영란 외 그림. 아동문학 출판사인 푸른책들과 계간지 `동화읽는 가족’이 제정한 푸른문학상의 `새로운 시인상’ 부문 수상자들의 작품을 묶은 동시집.
 올해 수상자인 곽해룡 시인의 동시 11편과 김정신 시인의 동시 11편을 비롯해 역대 수상자 12명의 작품 총 48편이 수록됐다.
 중ㆍ단편동화와 단편 청소년 소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작가상’을 받은 `조태백 탈출사건’(황현진 지음) 등 수상작 5편과 수상작과 역대 수상작가의 작품을 묶은동화집 `조태백 탈출사건’도 함께 출간됐다.
 푸른책들. 각 권 104~176쪽. 각 권 8천800~9천500원.
 ▲아기곰은 덜컥 겁이 났어요 = 카르마 윌슨 지음. 제인 채프먼 그림. 이상희 옮김. 곰 그림책 중 수작으로 꼽히는 그림책 `아기곰과 친구들’ 시리즈 중 한 권.
 길을 잃고 겁에 질린 아기곰과 수색대를 만들어 아기곰을 찾아나선 친구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색감이 느껴지는 그림과 함께 그린다.
 주니어랜덤. 32쪽. 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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