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들어 먹는 김치 맛·건강 함께 버무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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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들어 먹는 김치 맛·건강 함께 버무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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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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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유산균·섬유질 함유 각종 비타민 풍부…건강식품으로 인기
다량의 소금 함유로 인해 당뇨·고혈압·위궤양 환자 주의 필요
겨울철 김장 담그기,움츠린 자세 장시간 유지…급성디스크 유발

 
 
김장철이 다가왔다. 올해는 집에서 김치를 담그려는 주부가 예년에 비해 꽤 늘었다고 한다. 사먹는 김치가 가격부담이 되는데다 먹거리 전반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장철을 맞아 김치의 다양한 생리효능과 건강을 해치지 않는 김장 담그기 요령을 알아본다.
 
 
 ◇ 김치, 항산화 효과 뛰어나
 몇 년 전 미국 건강전문 월간지 `헬스’에서는 세계 최고의 건강식품 5가지 중 하나로 우리나라의 김치를 선정했다. 헬스지는 김치에 대해 비타민 A,B,C 등 핵심 비타민이 풍부하고 소화를 돕는 유산균이 많으며, 섬유질이 많은 저지방 다이어트 식품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김치는 영양 면에서도 매우 우수한 식품이다. 김치의 주재료인 배추, 무, 열무, 갓, 고추, 파, 마늘, 생강 등에는 많은 양의 항산화 비타민인 비타민 A, C와 무기질, 섬유질이 들어 있기 때문에 우리가 먹는 김치에도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다.
 또한 김치는 발효 과정을 거쳐 맛있게 익게 되면 특히 비타민C가 많아지고 김치가 발효돼 생기는 유산균(젖산균)은 대장암 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김치에 들어있는 각종 채소의 식이섬유와 향신료, 유산균은 혈중에 있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려서 각종 성인병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김치는 소금이 많이 들어가는 특성 때문에 당뇨, 고혈압, 위염이나 궤양이 있는 사람들은 특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배추김치의 경우 60g 기준으로 보통 3~4g 안팎의 소금이 들어 있다. 보통 설렁탕을 한 그릇 먹을 때 섭취하는 염분을 계산해보면 설렁탕에 2~3g, 김치에 3~4g(60g기준), 깍두기에 3~4g(60g기준) 등으로 한 끼에만 최소 8g 안팎을 섭취하게 되는 셈이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하루 소금섭취량인 `5g 이내’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또한 김치에는 섬유질이 많아서 소화력이 떨어질 때는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섭취량에 주의해야 한다. 단 매운 성분은 위염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 김장 담그다 급성 디스크 올 수도
 김치를 먹는 사람은 못느끼지만 겨우내 먹을 김치를 담그는 일은 고도의 노동력이 필요할 뿐 아니라 정성이 필요하다. 그래서 명절증후군 못지않게 김장증후군에 시달리는 주부들도 늘어난다. 그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가 바로 `근육통’이다.
 특히 김장은 준비단계부터 무거운 짐을 나르는 작업이 많아 허리에 급작스런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기 때문에 허리에 부담이 커진다.
 또한 움츠린 자세로 고된 노동을 이틀 정도 하고 나면 허리나 관절이 뻐근하고 묵직한 느낌이 올 수 있다.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 때문에 근육이 굳어있어 갑작스런 충격이 가해지면 급성디스크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이영근 W병원 정형관절센터 소장은 “특히 40~50대 중년 여성의 경우 허리주변의 지방이 많은 반면 근육과 인대는 약해져 있어 김장과 같이 노동강도가 심할 일을 할 때 요추염좌 등의 허리부상이 생기기 쉽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김장을 시작하기 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한 번에 무거운 짐을 들어올리는 행동은 삼가도록 한다. 무거운 짐을 들 때는 무릎을 굽히고 짐을 허리에 최대한 붙여 천천히 들어올리면 허리에 전달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김장을 할 때는 2명 이상이 무거운 물건을 함께 들어 허리의 무리를 최소화시키는 게 좋다.
 따뜻한 옷차림으로 허리를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다. 두꺼운 외투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으면 찬바람이 허리에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장시간 쪼그려 앉는 자세는 관절에도 부담된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을 앓는 중장년층 여성이라면 오랫동안 앉은 자세로 인해 무릎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김장을 할 때 김장재료를 식탁 위에 올려 허리를 곧게 편 자세를 유지하는 게 좋다고 권고한다.
 만약 바닥에서 일해야 한다면 등받이가 있는 의자나 벽에 등을 기대고 작업하는게 바람직하다. 무릎이 찬 기운에 노출되지 않도록 무릎 덮개 등을 활용해 보온에 신경 쓰는 것도 요령이다.
 1시간에 1번씩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5분 동안 흔들어 주는 것도 허리에 가는 충격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남현정기자·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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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더블유)병원 정형관절센터  
“당신의 관절건강 24시간 지킵니다”
 
체계적 진료…관절경 이용한 치료 시행  
 
 
 W(더블유)병원(원장 우상현)은 5명의 정형외과, 성형외과, 수부외과 세부전문의로 구성된 수부외과 및 정형외과 전문병원이다.
 특히 W병원은 수부의 선천성 기형, 손저림은 물론 신체절단손상, 혈관신경손상에 대해 전문의의 체계적인 의료시스템이 부족한 현실에서 24시간 전문진료를 제공하고자 설립됐다.
 W병원이 다른 정형외과 병원과 차별되는 특징은 신체절단손상 등의 응급외상 등에도 모든 의료진이 관절 전문으로서 정형관절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
 정형외과는 사지와 척추 그리고 그 부속기관의 형태와 가능을 내과적, 외과적 그리고 물리학적 방법으로 연구, 보존, 회복 발전시키는 학문으로, 이 정형관절센터에는 정형외과적 질환 및 외상에 대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진료를 하고 있으며 특히 관절경을 이용한 관절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관절내시경 수술이란 위 내시경으로 위를 들여다보며 위의 상태를 점검, 진단하고 치료를 하듯이 관절 안을 들여다보고 관절의 상태를 파악, 진단과 동시에 치료를 하는 가장 발달된 수술 기법이다.
 과거에는 관절 수술 역시 큰 피부절개를 통해 병변을 직접 노출시켜 수술을 시행했기 때문에 회복기간도 길었으며 수술 결과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러나 관절경 수술은 최소한 피부절개로 지름 2~3.5㎜ 정도의 원통형의 금속관에 특수렌즈를 부착하고 비디오 카메라를 연결해 관절안의 모습을 비디오 화면으로 보면서 섬세한 기술을 동원, 진단 및 치료를 하는 방법이다.
 정형외과 영역에서 처음 무릎에 도입됐으나 그 후 점차 발전해 어깨, 척추 등에서도 시행되고 관절경의 소형화에 성공하면서 손목 및 팔꿈치 관절에도 상용화됐다.
 그 결과도 매우 좋은 것으로 보고 되고 있는 것이 사실.
 관절내시경 수술의 적응증으로는 보존적 치료를 3개월 이상 시행해도 호전되지 않고 설명되지 않는 관절질환, 관절의 외상 특히 스포츠와 관련해 발생한 연골 및 인대손상, 골절, 퇴행성 관절염이나 류마티스성 관절염과 같은 각종 관절염, 관절내 유리체 등이 있다.
 관절 내시경 수술은 수술시간이 짧고, 관절의 기능회복이 빠르고, 입원기간이 짧음 등의 장점이 있는 반면, 관절의 상태와 질병의 종류 및 정도에 따라서는 적용에 한계가 있을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도움말:W병원 정형관절센터 소장 이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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