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가라앉는 대구·경북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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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가라앉는 대구·경북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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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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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 매출·내수용 자본재 수입 감소
소비둔화·설비투자 약세…경기침체 여전

 
 대구·경북지역 경제가 소비 둔화, 설비투자 회복세 약화 지속 등으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분석한 이 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6월중 대구·경북지역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대형마트 매출은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는 지난 6월 이마트 경산점이 영업을 시작했고 지난해 12월 경북 구미에 새로 문을 연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효과가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신규 대형마트 진출이 없었던 대구의 경우 이기간 4.4% 매출이 감소했다.
 지난달 자동차 내수판매는 작년 동월대비 27.8%의 감소폭을 보였다.
 이는 유가상승 지속과 경기둔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현대자동차의 부분파업에 따른 출고지연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6월중 내수용 자본재 수입은 지난해 동월대비 1.1%가 감소해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같은 달 제조업 생산은 작년 동월대비 7%가 증가해 전달에 이어 개선추세가 지속됐으나 전국 제조업 생산증가율 11.4%에는 못미쳤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최근 대구·경북지역 경제는 수출 부진에서 벗어나는 양상을 보였으나 역내 수요가 둔화되면서 경기회복세가 약화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대구/김2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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