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전 1만원…현재 `2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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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전 1만원…현재 `2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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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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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본 광복이후 경제·사회 변화상

 경제성장 및 물가상승으로 40년전인 1965년 1만원에 해당하는 상품의 가치가 작년에는 28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953년에 비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243배, 국내총생산은 606배로 늘어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도약했다.
 여성의 경제적 지위가 급격히 올라가고, 삶이 윤택해 짐에 따라 해외소비도 급증했지만 50년전에 비해 노령화지수는 5.9배, 노년부양비는 2배 이상 높아질 정도로 저출산 고령화가 급진전되고 있어 우리 경제와 사회에 부담이 되고 있다.
 통계청은 14일 이같은 내용의 `통계로 본 8·15 광복 이후 경제·사회 변화상’을 발표했다.
 
 ◇ 한국경제 양.질적 눈부신 발전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GNI)은 1만6291달러, 국내총생산(GDP)은 7875억달러를 기록했다.
 광복 당시 통계는 없지만 1953년과 비교하면 1인당 GNI는 67달러에서 243배로, GDP는 13억달러에서 606배로 증가한 비약적인 발전이다.
 규모면에서 10위권 경제대국으로 도약했다.
 1인당 GNI는 1977년에 1000달러대, 1989년에 5000달러대, 1995년 1만달러대를 차례로 돌파했고 가까운 시간내 2만달러 돌파도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도시근로자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25만원으로 1963년에 비해 543배 증가했다.
 이런 눈부신 성장은 대외교역 확대에 의해 주도됐다.
 1948년 2천200만달러에 불과하던 수출이 2005년 2천844억2천만달러로 무려 1만2천928배로 폭증했고, 수출 상품구조도 1차산품과 경공업제품에서 자동차.반도체.선박.정보기술(IT)제품 등 중화학제품으로 변모했다.
 세계무역에서 우리나라 수출과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1960년 0.3%와 0.27%에서 2005년 2.8%와 2.4%로 높아졌다.
 우리가 수출하는 국가는 전세계 227개국에 달하고, 우리나라에 수출하는 국가도 222개국에 이른다.   사실상 지구상 거의 모든 나라와 교역을 하고 있는 셈이다.
0년전 1만원짜리→28만원..해외소비 급등
 40년전인 1965년에 비해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는 28.5배, 생산자물가는 16.6배상승했다.
 40년전 1만원의 화폐가치는 소비자물가 기준 351원으로, 생산자물가 기준 601원으로 급락한 셈이다.
 이에 따라 1965년 1만원 했던 상품의 가치는 지난해 소비자물가 기준으로는 28만원 상당에 해당한다. 1960년 8000여명에 불과했던 해외여행자수는 지난해 950여만명으로 증가해 무려 1200배에 가까이 늘었다.
 해외여행으로 소비하는 1인당 금액은 1960년 582달러에서 지난해 1612달러로 3배 가까이 늘었으며 이는 외국인 1인이 국내에서 소비하는 1093달러의 1.5배에 달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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