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의 빛을 다시 東海에 밝힌다
  • 경북도민일보
100년의 빛을 다시 東海에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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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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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동안 안전항해의 빛을 밝힌 호미곶 등대
 
“선진 경제대국 길잡이 될 것”축사 이어져
 한반도 상징`호랑이 조형물’제막식 개최
 난타공연 등 다양한 역사문화 행사 눈길

 
 
“등대박물관으로” 호미곶등대 점등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과 지역구 이상득 의원, 김관용 경북지사 등 관계자들이 담소하며 등대박물관으로 가고있다.
 
 
 
 
포항 호미곶등대가 새로운 100년의 빛을 밝혔다. 지난 100년간 한반도 꼬리에서 동해바다 선박의 안전항해를 유도한 호미곶등대가 점등 100주년을 맞아 `100년의 빛, 호미곶!’이라는 주제로 지난 19일 호미곶현지에서 다양한 기념축제를 펼쳤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 주최로 포항 대보면 호미곶광장에서 개최된 이날 축제에는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김관용 지사, 박승호 시장, 지역출신 이상득·이병석 의원을 비롯한 최영우 상의회장,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호미곶 등대 100년을 축하했다.
 이날 다양한 역사 문화행사로 펼쳐진 호미곶 축제는 해병의장대 시범과 포항시립합창단, 난타·가요공연, 등대지킴이 화합 한마당 등의 식전행사가 펼쳐졌다. 이어 본 행사에서 호미곶등대 100년이 소개됐다.
 국회 이상득 한일연맹회장은 축사에서 “이번 행사를 열어 준 국토해양부에 감사한다”며 “호랑이 꼬리를 들고 있는 대보의 힘으로 다함께 힘을 모아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선진국으로 나아가자”고 역설했다.
 이병석 국토해양위원장은 “구한말 세워져 지난 100년간 동해바다를 밝힌 호미곶등대는 전 국민의 의기와 신념을 담아낸 용광로와 같았다”며 “이제 이 등대가 새로운 100년을 밝혀 선진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하는 희망의 불빛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은 “행사에 참석해 준 여러 내빈들과 시민, 관광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호미곶등대가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새로운 100년의 선박안전에도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식에 이어 관계자들은 새로운 100년의 빛을 밝히는 호미곶등대의 불을 밝히고 호랑이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제막했다. 또 기념식수도 했다.
 특히 우리 국토의 형상을 의미하는 호랑이가 꼬리로 밤 하늘의 별자리가 조각된 천구의를 감싼 모습의 상징 조형물 제막식은 큰 눈길을 끌었다.
 호랑이 조형물은 등대가 만들어지기 전 별자리를 보고 항해했던 선인들의 지혜와 세계로 비상하는 호미곶을 상징하고 있다.
 부대행사로 펼쳐진 포항의 명물 과메기와 돌문어 직거래 장터, 시식회도 단연 참석자들에 인기를 끌었다.
 정종환 국토부장관은 과메기를 시식하며 이상득 국회의원과 참석 기관장들에게 소주 한잔을 제안, 다함께 소주를 마시는 훈훈한 모습도 보였다.
 독도주민에게 보내는 사랑의 엽서보내기, 수중스쿠버 바다청소 등 부대행사도 열려 점등 100년을 기렸다. 국립등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호미곶등대와 지난 100년간 포항시와 포항항의 변천과정을 담은 `100주년기념 특별전’이, 저녁에는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호미곶등대 100주년을 기념해 `등대, 아름다운 세상을 밝히다’란 부제로 인기가수와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기념음악회도 열렸다.
 1908년 처음 불을 밝힌 호미곶등대는 높이 26m에 벽돌로만 지어진 8각 연와조로 각층 천장에는 대한제국 황실 문양인 오얏꽃이 새겨져 있고 출입문과 창문은 고대 그리스 신전 건축의 박공양식으로 장식돼 있다.
 등대불빛은 50여㎞까지 비친다. 호미곶등대는 원형이 지금껏 잘 보존돼 경북도 기념물과 등대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100년을 하루같이 빛을 밝혀 동해를 오가는 선박들의 안전운항을 이끈 것을 기념하고 호미곶등대의 역사성을 재조명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국립 등대박물관, 일출명소인 호미곶 해맞이광장과 연계한 해양문화의 보고로 이 등대를 보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랑이 조형물 제막 호미곶등대 점등 100주년 기념식에서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과 김관용 경북지사, 지역구 이상득·이병석 의원, 박승호 포항시장, 최영우 상의회장 등 관계자들이 한반도를 상징하는 호랑이조형물을 제막하고 있다.
 
 
 
 
 
 
“역시 포항 과메기가 최고” 기념행사에 이어 호미곶 등대박물관에서 열린 포항특산 과메기 시식회에서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과 이상득 의원, 김관용 지사 등이 과메기를 먹으며 담소하고있다.  
 
 
 
 
 
기념식수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과 지역구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이병석 의원, 이상천 도의회 의장 등이 등대박물관 광장에 기념식수를 하고있다. 
 
 
 
 
 
 
 
 
글/김대욱기자·사진/임성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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