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어려울 수록 경북관광 더 힘쏟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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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어려울 수록 경북관광 더 힘쏟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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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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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관광개발공사 김정호 사장과 신년대담  
경북관광개발공사 김정호 사장이 본지 기자들과 지난 2일 신년대담을 하고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지역경제가 힘들고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더욱 옥죄이면서 관광산업은 더욱 어려운 침체기에 빠져드는 시기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경북 관광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는 경북관광개발공사는 올해야 말로 경북 관광의 활성화를 위한 가시적 성과를 보여줘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사회와 파트너십으로 관광 경주 기반 확충 동해안·경북 관광까지 연계 발전
30여 년간 노후화된 시설 리모델링으로 대대적 손질 환상적 관광지로 꾸밀 것  
 
 지난해 10월 28일 취임한 경북관광개발공사 김정호사장은 지난 2일 본지와의 신년대담을 통해 김 사장 자신이 그동안 밑그림을 그려왔던 보문단지 활성화와 공기업 선진화에 대한 대처, 전반적인 개발공사의 운영방안 등에 대한 계획을 하나씩 나열해 가며 거침없이 쏟아냈다.
 김 사장은 자신이 경북도와 경주시 건설국장직을 맡으면서 눈여겨 보아온듯 경북관광개발공사에 대한 앞으로의 개발계획과 공사 내부에 대한 구조적인 리모델링을 그려낸데 대해 상당한 유연성을 보였다.
 김 사장은 자치단체 및 지역의 민간부분과 긴밀하게 협조하겠다며 지역사회와 파트너십을 강조하고 관광개발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함으로써 관광경주의 기반을 확충하고, 그 기반위에서 동해안 관광과 경북의 관광까지도 연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사장은 화두에서 보문단지 리모델링에 강한 애착을 보였고 보문단지 전체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로 30여년동안 별로 변함이 없던 보문단지를 환상적인 관광지로 바꿀 것이라고 장담했다.
 
 김 사장에게 대담을 통한 일문일답을 들어 봤다.
 ▲취임과 동시에 그동안 방만하다고 꾸준히 지적받아 왔던 조직을 개편한 소감은?
 -이번 조직개편은 그동안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계획에 따라 조직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개편한 것으로 기존 4본부 3실 11팀에서 1본부 1처 1지사 2실 10팀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이유는 조직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특히 감포사업본부는 토지보상작업 등이 거의 끝나 굳이 본부로 유지할 필요가 없어 개발사업본부로 통합했고 북부 사업본부 역시 원래 지사에서 출발 한 것이므로 지사로 변경함으로써 원래대로 제자리를 찾게 했다.
 무엇보다 이번 개편은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것이고 전 직원의 이해와 협조속에 추진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보문관광단지가 경북도 관광 발전에 많은 역할을 해왔는데 이에 대한 평가와 향후 보문단지 활성화 방안은?
 -보문관광단지는 925만6240㎡부지내에 각종 관광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보문호수를 중심으로 특급호텔과 콘도미니엄 등 4000여객실의 숙박시설과 골프장 4개소 108홀, 신라밀레니엄. 경주월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등 다양한 관광휴양시설을 갖추고 연간 600만명의 관광객들이 내방하는 국내는 물론이고 국제적인 관광단지로 손색이 없는 관광단지로 성장시켰다고 자부한다.
 이같은 관광시설을 중심으로 향후 보문단지 활성화를 위해 구체적인 방안도 수립한 상태다.
 먼저 수십년전에 매각했으나 그대로 방치된 부지는 투자자와 협의해 조기에 활성화 되도록 적극적인 투자를 요구할 계획이며 필요하다면 매각당시 용도를 재검토할 수도 있도록해 소유자별로 찾아가서 당초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도록 촉구할 계획이고 사정이 여의치않으면 세금과세 등 좀더 적극적인 투자촉구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은 20개 필지 33만580㎡에 달하는 보문단지내 부지의 투자를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으로 아직 매각하지 않고 있는 부지를 적극 매각할 계획이며 당초 용도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다양하게 활용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매각대금은 보문단지 리모델링에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보문골프장은 인근 회원제 골프장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시설, 친절교육, 남·녀 캐디 병행투입, 각 코스별 난이도 조정 등을 통한 질적 향상으로 새로운 골프장으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와의 협력관계에 대해?
 -지금은 지방화 시대다.
 정부 공기업으로서 지역내에 있는 관련기관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다.
 하지만 경북관광개발공사가 그동안 보문단지를 관리운영하면서도 지역과의 친분관계에서 다소 소원했던 것은 사실이다.
 앞으로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고, 또 정당한 평가를 받도록 하기위해 시민사회·행정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
 민간자본 적극 유치를 통한 성공적인 관광단지 조성을 등 다시 태어나는 공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민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기를 바란다.
 ▲보문단지 리모델링에 강한 애착을 보이고 있다 그 이유와 재임기간 주력사업은?
 -공기업 선진화 계획을 지역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추진해 선진화 일정을 마무리하고 공사의 경영상태를 정상으로 돌려 놓는 것이 당면한 현안 사항이다.
 보문단지는 경주를 대표하는 관광단지 이지만 기반시설은 30년전 시설로 노후화 했다.
 새로운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것 보다 보문단지를 최상의 상태로 리모델링하는 것이 경제적이고 효과도 높은 것으로 판단되며 감포, 안동단지는 조성사업과 병행해 민간자본을 적극 유치해 조기개발 및 완료해 관광단지 개발전문 공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관광객이 선호하는 맞춤형으로 개발하고, 조명 등 각종 구조물을 설치해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다시 찾고 싶은 관광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에 따른 경북관광개발공사 매각 명분과 경북도 인수의향에 대한 의견은?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기본방안은 골프장, 관광단지 운영 등 민간이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한 분야는 민영화 하라는 취지다.
 이 계획에 따라 당 공사는 골프장과 관광단지를 묶어 일괄적으로 민간에 이양토록 계획돼 있다.
 현재 공기업 선진화 일정은 2008년 8월 11일 공기업선진화 계획이 확정 및 발표됐고, 2009년 2월까지 이사회 및 주주총회의결에 의한 매각방침 결정, 20009년 상반기까지 고용안정방안 등의 노사 협의, 2009년 10월부터 자산평가 완료, 2010년 상반기부터 매각추진 마무리 등이다.
 이에 앞서(민영화 선진화 방안 발표 이전) 경북도는 지난해 5월 도정보고시 대통령에게 공사를 도에 이관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등과 통합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 경주관광을 선도하는 지방공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건의를 한 것으로 안다.
 앞으로 관계부처와 일방적인 민영화로 인한 문제점을 건의해 불합리한 부분을 해소토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대담=윤용찬 동·남부 취재본부장
  정리=김성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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