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고객의 입장에서는 편리한 보험회사의 긴급구난 특약만을 믿고 견인을 지체하면 더 큰 교통사고의 위험에 놓일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운전자는 많지 않은 것 같다.
고속도로와 같이 대부분의 차량이 시속 100㎞가 넘는 속도로 질주하는 상황 속에서 운행 중 갑작스런 장애물을 만나게 될시 대처하기 어렵기에 자신과 타인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차량을 긴급히 갓길 등 안전한 곳으로 견인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신속한 견인에는 신경 쓰지 않고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보험회사의 견인차량만을 고집하는 경우가 많아 걱정이 앞선다. 운전자들은 신속한 조치를 통한 2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인 것이다.
운전자들은 자신을 비롯해 가족과 타인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빠른 견인조치를 통해 후속 사고 예방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정기태(경북지방청 경비교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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