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주가 장외서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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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주가 장외서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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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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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60만원대 진입
 
 
 생명보험사 상장기대감이 한껏 부풀어 오르면서장외 주식시장에서 삼성생명의 주가가 크게 들썩 거리고 있다.
 20일 장외주식 중개업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생보사 상장자문위가 계약자차익배분 없는 상장방식을 상장의 `모범답안’으로 제시한 뒤 중개업체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40만원대 중반에서 움직이던 삼성생명의 주가는 이달 들어 50만원대에 진입한 데 이어 지난주에는 60만원대에 진입했다.
 A업체가 제시한 시세자료에서 지난달 13일 46만5000원선이던 삼성생명의 주가는이달 14일 61만8000원대까지 상승한 뒤 지난 18일에는 60만원선을 기록했다.
 B업체의 경우도 지난 14일 61만5000원을 정점으로 주 후반 연속 하락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58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또 다른 C중개업체에서도 삼성생명의 주가는 지난달 13일 46만원대 중반에서 가파르게 상승, 지난 주 내내 60만~61만원대에서 움직이다 주말 하락세에도 59만7000원대가 시세로 제시되고 있다.
 삼성생명의 발행주식 2천만주를 감안해 시가총액으로 환산하면 이는 12조원선을오르내리는 것으로, 공모없이 상장이 이뤄진다 해도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 12위에해당하는 수준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생보사 대주주 측에 유리한 상장안이 제시된 이후 장외에서 사전에 매집하려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
 아직 삼성생명의 정확한 가격을 가늠하기는 힘들지만 계약자 차익배분이 없다는전제하에 삼성생명의 적정주가는 지난 1999년 삼성측이 제시한 주당 70만원을 넘어 80만원대(순자산가치의 2배선)에서 100만원대에 이른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는 점이 장외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게 증권가의 진단이다.
 하지만 생보사 상장안에 대해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논리적 허점을 지적하며 대대적 반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상장여부가 불확실한 만큼 아직 투자위험이 높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삼성생명과 달리 장외에서 거래되는 여타 생보사주들은 별다른 `바람’이 불고 있지 않아 대조적인 모습이다.
 공모를 실시한 미래에셋생명의 경우 생보사 상장안 제시전 1만5천원대이던 주가가 일시 1만6천원대까지 오른 뒤 되밀려 1만5천원대로 회귀했으며 동양생명은 같은기간 1만원 안팎에서 9천원대 중반으로 소폭 하락했다.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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