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가 폭등에 열·냉연 톤당 26만원↑
포스코가 오는 23일 주문분부터 300계 스테인리스 판매가격을 열연과 냉연 모두 t당 26만원 인상한다.
이에 따라 포스코의 300계 스테인리스 판매가격은 열연이 t당 314만원, 냉연이 t당 341만원으로 오른다.
이는 열연과 냉연 모두 사상 최고 수준이다. 포스코의 300계 스테인리스 가격 인상은 2개월 연속이며, 올 들어서만 5번째다.
이로써 지난해 말 t당 202만원까지 하락했던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판매가격은 올들어 지속된 가격 인상으로 인해 8개월만에 열연은 55.4%, 냉연은 48.9% 급등했다.
당초 300계와 함께 가격인상이 점쳐졌던 400계는 이번 인상에서 제외됐다.
포스코의 지속적인 가격 인상은 원재료인 니켈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현재 국제 비철금속시장인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니켈 현물가격은 t당 3만2200달러로, 지난해 말에 비해 138.4% 급등했다.
스테인리스 300계 제품 원가에서 니켈이 차지하는 비중은 80% 이상으로, 니켈가격이 1000달러 상승할 경우 t당 85~90달러 가량의 스테인리스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원재료인 니켈가격이 지난 7월 가격인상 시점에 비해 t당 4000달러 가량 상승해 제품가격을 인상한다”면서 “다만, 시장의 안정을 위해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이진수기자j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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