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thing is new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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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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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젊은 작가들’ 대회 초청 외국 작가 18명 영주찾아 전통문화 체험
 
“한국에서 보는 모든 것이 다 새로워요.”
 한국문학번역원(원장 윤지관)이 주최하는 `2006년 서울, 젊은 작가들’ 대회에 초청돼 한국을 방문 중인 외국작가 18명이 국내 문인 14명과 함께 10일 경북 영주를 방문,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작가들은 옛 선비들의 문화를 고스란히 복원해 놓은 `소수서원’과 문중유물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소수박물관’ 등을 둘러봤다.
 주세붕이 건립했다는 `강학당’과 `학구제’ 등 한국의 전통 서원을 처음 접해보는 외국 작가들은 신기한 듯 가이드의 설명에 귀를 세웠고, 각자 가지고 온 디지털 카메라에 소중한 추억을 담았다.
 특히 작가들은 짬짬이 영어를 사용하거나 통역요원을 통해 외국 작가들과 소중한 교류의 시간을 이어갔다.
 시인 진은영 씨는 루마니아의 20대 작가 클라우디우 코마르틴과 릴케나 괴테, 트라클 등 시인들의 작품을 평하며 문학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진 시인은 “코마르틴의 작품을 보면 주로 소멸을 주제로 한 내용들이 많은 데 관념적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무척 강렬하고 감각적으로 다가왔다”면서 루마니아 작가의 작품 세계에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또 영국 여류시인 폴리 클락이 진 시인의 작품에 대해 관심을 보이자 시인은 자신의 시를 즉석에서 영어로 번역해 주기도 했다.
 폴란드 여류 소설가 올가 토카르축은 “한국이라는 나라는 무척이나 깨끗하고 또 소란스럽지 않아 이국적으로 보인다”면서 “한국에 온 뒤 보게 되는 모든 것들이 새롭다”고 말했다.
 작가들은 선비들이 쓰던 숙박 시설을 그대로 복원해 놓은 `선비촌’에서 하루를 묵은 뒤 11일 오전 안동 병산서원을 방문하고 서울로 돌아갔다.
 한편, `2006 서울, 젊은 작가들’은 외국 작가들에게 다른 아시아권 문화와 변별되는 한국 문화의 독창성을 알리고 국내작가와 외국작가들 간의 교류와 소통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여기엔 국내 작가 20명과 외국작가 18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전통문화체험 행사 외에도 그룹별 토론, 국내 독자들과의 만남의 시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꾸며졌다.
  영주/김주은 기자 k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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