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만 포항시민 안전지킴이,자연재난`제로화’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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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만 포항시민 안전지킴이,자연재난`제로화’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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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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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첨병’포항시재난안전대책본부
 
첨단 관제시스템 갖춰 재난상황 신속 파악 가능
재난협정 제도화 등 각 기관과 협조체제 구축
 
 포항시재난안전과가 태풍, 홍수 등 재난발생 최소화에 힘쓴 결과 도정역점 시책추진 평가에서 재난·재해예방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기관표창과 함께 받은 상금 중 200만원을 불우이웃돕기와 장학기금으로 내놓아 따뜻한 시민의 안전지킴이를 증명했다.
 
 
 
 #첨단 재난종합관제시스템 구축
 포항시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총괄하고 있는 재난안전과(이진우 과장)는 지난 몇년동안 실시한 재난평가결과에서도 대통령표창 등 각종 중앙기관장 표창을 휩쓸면서 재난관리부분에서 타시도에 비해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그러나 재난안전과의 역할과 존재가치가  평상시에는 무슨 업무를 하는 곳인지 시민들의 관심에서 먼 부서다.
 이 과장을 비롯한 16명의 직원들은 언제 발생할지도 모를 재난사고에 대비해 오늘도 묵묵히 자기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2005년 우리나라도 모든 재난을 총괄하는 소방방재청을 설치하고 포항시도 재난업무를 담당하는 재난안전과를 신설했다.
 국비 2억과 도비 9000만원, 시비 3억 등 5억9000만원으로 재난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전파할 수 있는 첨단 관제시스템을 갖춘 재난종합상황실을 마련해 올해 1월 9일 남·북구청과 33개 읍면동 직원들과 화상회의 시연을 가졌다.
 이번에 설치된 종합관제시스템은 풍수해 28개소, 지진해일 23개소, 민방공 14개소의 예·경보장비와 우량 17개소, 하천수위 2개소의 관측 장비 및 재난상황 5개소, 시가지상황 23개소 등에 CCTV 시스템을 갖추었다.
 또 첨단 영상과 음향시설을 갖춘 회의시스템도 갖춰 경북도와 시, 시와 구청, 읍면동과의 화상회의와 재난상황무선통신도 가능해져 각종 재난재해에 대비한 정보 파악과 즉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실시간 확인 효과적인 상황관리
 시민들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매달 4일 안전점검과 함께 홍보켐페인을 실시하고 시민단체와의 인적 네크워크를 구성해 각종 재난훈련과 교육을 통해 안전의식을 생활화 하고 있다.
 지역 내 재난기관 및 시민단체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재난 시 신속하게 대비·대응·복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재난협정을 제도화했다.
 지역 특성상 지진해일에 취약한 해안선 110km 전 지역에 지진해일 대피지구 39개소를 지정해 지진해일 발생시 30분 안에 재해취약자 및 주민들이 대피할 수 있는 E-30대피계획과 풍수해로 인한 산사태 또는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지구 13개소를 지정해 재난예견 시 미리 대피하도록 P-EP대피계획을 수립해 만일의 재난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재난상황 발생 시 주민 및 관광객들이 우선 안전한지구로 이동할 수 있는 대피경로 설정(안내간판 설치)과 대피장소를 지정했으며, 재해취약자에게는 대피안내공무원을 별도로 지정해 계획의 실효성을 높였다.
 2007년 포항시 북구 이가리에서 포항북부소방서, 포항해양경찰서 등 12개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지진해일로 인한 재난대비훈련을 대대적으로 실시했으며, 2008년 5~6월에도 북구 죽도동과 남구 대송면에서 침수를 가상한 주민대피훈련과 남구 동해면에서 태풍을 가상한 민방위 훈련을 실시하므로 써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재난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여름철 산간계곡 행락객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보경사, 죽장계곡에 예·경보시설 9개소를 설치해 포항을 찾는 행락객의 안전을 담보했으며, 행락객의 질서를 계도하기 위해 예·경보시설을 사용함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민 안전의 첨병으로…
 퇴적물로 하상이 높아 홍수범람의 재해피해가 예상되었던 기계천 준설사업을 과감히 시행해 재해를 예방한 것이 적극적인 업무추진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외에도 칠성천 재해위험지구 개선, 형산강 수변공원화, 소규모 준설, 재해위험시설 정비 등 크고 작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했다.
 이같은 전 직원의 노력 결과로 경북도 재난관리평가에서 2005년 우수, 2006년 최우수, 2007년 우수, 2008년 최우수 평가로 입상했으며 특히 2006년 평가에서는 전국 장려상으로 6000만 원의 시상금을 받아 구청과 읍면동에 재난상황시스템을 35개소를 구축하는데 사용하고 일부는 불우이웃돕기 장학금 으로 사용했다.
 재난안전과의 이 과장은 “전 직원이 업무에 최선을 다한 덕분에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쁘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더 노력을 경주해 전국에서 `재난없는 가장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예산 130억으로 1월말까지 제2칠성천 수해상습지 개선공사 등 26건 57억을 조기 발주해 75%의 진척을 보이고 있으며, 2월 중순까지 나머지 재난예방사업도 발주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여름철 우수기전 완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난안전과는 우수기관 인센티브로 직원들이 일본, 대만, 중국 재난시설을 견학했다. 충전된 사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직원이 노력해 재난없는 안전한 도시건설과 시민안전의 첨병으로서 책임과 임무에 더욱 더 충실해 주기를 기대한다.
 /차영조기자 cy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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