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마실 水’ 시민들에 뻗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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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마실 水’ 시민들에 뻗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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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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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상수도사업, 어떻게 달라지나
 
 
 
 
 
 
 
 
 
 
 
포항시상수도사업소는 상수도 효율적 운영,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사진 위에서부터 수도송배수관 관로 부설, 물절약 캠페인)
 
 
840㎞ 이르는 20년 이상 노후관1470억원 투자 2022년까지 교체
엄격한 수질검사로 안전한 물 생산 원가보다 싼 가격에 보급
선진 수처리기법 도입 효율적 운영
 
 
포항시상수도사업소(소장 김흥식)는 상수도 보급률을 높이고 믿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총 1905km에 이르는 상수도 관로 가운데 840km에 이르는 20년 이상의 노후관을 1470억 원을 투자해 2022년까지 전량 교체한다고 밝혔다.
 
 
 #안전한 수돗물 공급 주력
 포항시상수도는 현재 도수로를 통해 영천댐과 임하댐, 형산강 복류수, 진전지, 갈평지 등의 물을 상수원의 원수로 취수해 갈평, 유강, 양덕정수장, 제 2수원지 등 8개 정수장에서 1일 24만2000톤의 수돗물을 생산해 전체 인구의 91.3%인 46만 5000명에게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07의 경우 연간 생산비용 415억700만 원에 수익금은 329억 4000만원, 생산원가는 톤 당 826.1원에 판매단가는 655.6원으로 연간결손액은 85억 6700만원이었다.
 포항시에서는 상수도특별회계가 연간 큰폭의 적자가 발생, 26.1%의 인상요인 발생에도 불구하고 서민생활의 안정을 위해 수도요금을 생산원가 보다 싼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1일 1인당 급수량은 포항시가 513ℓ로 대구시 386ℓ, 경주시 472ℓ, 영덕군 405ℓ에 비해 월등히 높아 시민들이 물을 풍족하게 쓰는 편이다.
 상수도 사업소에서는 노후관 교체, 수도관 개량 등 현대적인 생산 공급 체계를 확립하고, 엄격한 수질관리를 위해 원수 35개소, 정수 103개소, 노후관 10개소, 급수과정별 11개소로 수질검사를 실시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원수 관리와 노후관으로 인한 2차적 수질오염과 응집제와 염소 등 화학물질에 대한 불신으로 시민들이 수돗물을 그냥 마시기를 꺼리고 있다. 상수도사업소에서는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정기적 검사 실시 및 공표, 수질관리 기술자문 등의 역할을 하는 수질평가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수질평가위원회는 상수도수질에 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시민단체의 임직원, 일반시민, 시의원, 상수도업무에 관계하는 공무원 등 8명으로 구성돼 매달 유해영향 무기물질인 질소, 납, 비소, 미생물 등 51개 검사항목에 대해 엄격하게 수돗물을 검사하고 있다.
 또한 수질검사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매월 실시되는 정기 수돗물 수질검사에 수돗물평가위원회 위원들이 교대로 2명씩 참석해 직접 채수하고, 채수 지점을 선정 확인해 신뢰성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수돗물 생산과정과 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양덕정수장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 상수도 확장 및 선진 수처리기법 도입
 상수도사업의 개선을 요구했던 포항시의회 이일윤 의원은 “배수지까지 물의 공급은 한국수자원공사가 배수지 이후부터는 포항시가 물을 관리하고 있다”며 “관리이원화는 신속성과 수질저하, 관리비용의 중복지급 등으로 적자해소를 위한 경영효율화가 어렵다며 관리일원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수돗물에 대한 불신과 적자가 발생하는 원인 중 하나는 전문 관리인력의 부족과 누수율 때문”이라며 “노후관 교체 사업비에 비해 누수율이 줄어들지 않은 원인파악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영일만 지방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수요증가와 입주업체에 조기 용수공급을 위해 양덕정수장 시설개량 및 배수지 관로확장을 시행한다. 2011년까지 송·배수관로 17.6㎞ 공사에 총사업비 246억 원을 투자하고 1일 4만 톤을 추가 생산해 1일 1만 3000t을 영일만 산업단지에 공급하게 된다.
 또한 간이급수에 의존하고 있는 장기, 기계, 기북 등 농·어촌 지역의 상수도 전환사업으로 2008~2012년까지 총20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현재 91.3%의  광역상수도 보급률을 9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믿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고도정수처리 등 다양한 선진 수처리 기법을  도입하고 수돗물관리의 효율성 확보를 위해 현재 시범사업 중인 원격자동검침시스템을 2020년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블록화 시스템에 총 330억 원을 투자해 취수원에서 가정의 수도꼭지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해 누수되는 수돗물을 철저히 차단하고 생산원가를 절감해 시민들에게 맑고 저렴한 수돗물을 제공하게 된다.
 
 #광역화로 경영효율화 시도
 지방상수도의 노후화로 인한 생산원가 상승과 도시 확장에 따른 용수부족 등의 현안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지방상수도 통합운영 시범사업신청에 포항시, 경주시, 영천시, 울진군, 영덕군이 최종권역에 선정돼 지난해 12월30일 도청강당에서`5개시·군 수도사업광역화 MOU’를 체결했다.
 환경부에서 올해 50억 원을 투자해 사업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용역을 시행한다. 포항시는 향후 중앙정부의 예산으로 노후화된 시설물 개량과 인접지역의 여유 용수량 확보, 전문기관의 위탁이 아닌 지자체간 통합으로 직원의 신분보장이 전제될 경우 참여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 소장은 “광역화가 민영화의 전단계로 수질 저하와 요금이 폭등을 우려하는 시민단체와 지역민들의 우려를 알고 있다”며 “광역화는 민영화가 아니고 지자체 간의 통합으로 물 공급 불균형 해소와 수질 개선 등으로 싸고 깨끗한 물 공급과 경영효율화를 도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빈번한 인사이동으로 전문기술 인력의 확보가 어려웠지만 인사 관행을 혁신해 상수도분야 근무자에게 전보제한기간을 두는 한편, 창의적인 경영마인드를 갖고 있는 직원에게는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며 “상수도행정의 선진화와 전문 인력양성을 위해 직원들이 정수시설 운영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겨울철 갈수기를 맞아 수돗물 절약운동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했다.
 /차영조기자 cy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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