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내 설치 연산 670만매 생산
 
　포스코는 광양제철소내 연산 670만매 규모의 고부가가치 자동차강판 가공설비인 TWB(맞춤재단 용접강판) 공장을 종합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
　TWB은 두께, 강도, 재질이 서로 다른 강판을 적절한 크기와 형상으로 절단한뒤 레이저로 용접해 원하는 형태의 제품으로 가공하는 자동차용 강판이다.
　포스코는 레이저 용접라인 7대, 절단라인 2대, 레이저 커팅머신 등을 종합적으로 갖추게 됐으며, 선형, 비선형, 복합형상 등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형태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자동차에 TWB 제품이 적용되면 자동차 전체 무게가 10% 가량 감소해 경량화에 의한 연비절감은 물론 충돌강성이 강화돼 차체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며 “고강도 및 경량화 요구에 부응, 자동차사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3년부터 1단계 연산 170만매 생산규모의 TWB사업을 시작한데 이어 2단계 360만매 증강을 추진했고 이번 설비확장 완료로 연산 670만매의 TWB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포스코는 “자동차 내판재로 사용되는 TWB제품은 자동차사의 공정과 원가절감에 상당히 유리해 국내외에서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앞으로 차량 개발 초기 단계부터 양산에 이르기까지 자동차사와 공동으로 참여하는 EVI활동을 전개하는 등 지속적으로 자동차용 강재 개발과 고객 서비스 강화에 따른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진수기자j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