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포커스렌즈 훈련에 참가 중인 포항 해병대 1사단과 미 해병대 장병 30여명이 24일 포항시 송라면 독석리 `한·미 해병대 충혼탑’에서 추모행사를 가졌다.
이날 한·미 해병대 장병들은 충혼탑 참배에 앞서 주변을 정성스럽게 청소하면서 경건한 마음을 가진 뒤 지난 84년 팀스피리트 훈련 중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한·미해병 29명의 넋을 위로했다.
미 해병대 한국계 미국인 이밀암(46)중령은 “충혼탑에서 순직한 한·미 해병대원들의 넋을 기리게 돼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미 해병대 충혼탑은 지난 84년 3월 24일 팀스피리트 훈련에 참가 중이었던 한·미 해병대원 29명이 탑승한 헬기가 악천후 속에 야간작전 임무를 수행하고 복귀하다 추락하자 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89년 건립됐다.
/김대욱기자k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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