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700리 물길 따라 경북의 미래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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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700리 물길 따라 경북의 미래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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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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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의 비전`낙동강 프로젝트’
 
   경북도는 낙동강 수변에 산재된 생태·환경과 역사·문화 자원을 잘 보존하고 친환경적으로 활용하면 환경은 오히려 좋아지고 이는 곧 관광으로 연결되면서 동시에 지역도 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물 살리고, 경제 살리고, 더 나아가 문화관광을 꽃피우는 한국형 녹색 뉴딜사업으로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낙동강권 프로젝트’를 미리 둘러봤다. 편집자주
 
 
  안동~예천구간 옛 뱃길 복원… 소수력 발전소도 건설 추진
  일자리 11만5000여 개 창출·생산유발효과 12조3000억 원
  역사·문화 소통…관광인프라 중심 녹색·레저공간 탈바꿈

 
 
 ◇ 옛 뱃길부터 다시 살린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최근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광역단체장·의장, 국무위원 합동 워크숍’에서 정부에서 4대강 정비를 할 때, 수계내 친환경적인 댐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한강과 낙동강 간에 도수로를 만들어 물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도 함께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천명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자리에서 김 지사는 낙동강 뱃길 복원에 대해 “새로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라, 50년대까지만 해도 상주까지 배가 드나들었던 그런 낙동강 뱃길을 안동~예천 구간만이라도 시범적으로 다시 살려보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또 “낙동강은 평균 경사도가 0.1%에 지나지 않고 심한 퇴적으로 수심이 얕아질 대로 얕아졌다”면서 “낙동강의 하상을 대대적으로 준설하고, 깊어진 수심을 관광뱃길로도 활용, 소수력 발전도 하는 것이 경제도 살리고, 물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감천, 내성천, 금호강 등 낙동강의 제1지류는 물론이고, 수질이 많이 나빠진 형산강까지 연계한 정비를 구상중이다.
 
 ◇ 물길 살리면 곧 경제도 산다  
 `4대강 살리기사업’의 일환인 `낙동강권 프로젝트’가 11만5200명의 취업유발효과와 12조320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과 대구경북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낙동강 수계 건설시공 부문 투자비(6조2300억원)는 영남권에 10조400억원의 직·간접생산을 유발, 영남권 건설산업에 미치는 생산유발효과는 6조2500억원 규모이며, 영남권 제조업에 2조5300억원, 서비스업에는 1조1700억원의 생산을 유발한다는 것.
 또, 낙동강 수계 건설시공부문 투자비가 영남권 이외의 권역에는 2조2800억원의 간접생산을 유발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미치는 총 생산유발효과는 12조3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영남권에 미치는 효과의 비중이 81.5%, 타 지역에 대한 비중은 18.5%인데, 특히 수도권(11.5%)에 미치는 비중이 높은 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낙동강 수계 건설시공부문 투자비는 영남권에 9만7300명의 직·간접 취업을 유발, 영남권 건설산업에는 7만1800명, 영남권 제조업에는 1만600명, 영남권 서비스업에는 1만3900명의 취업을 유발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700리 낙동강 문화, 관광으로 꽃피운다
 “낙동강을 따라 옛 선조들의 살아 온 이야기가 흐르고, 복원된 나루터와 주막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유람선도 다니고, 이웃한 지역 간 문화와 역사의 소통으로 함께 고동의 축제도 열린다.”
 경북도는 낙동강을 역사와 문화 소통 공간으로 만들고, 낙동강 권역을 관광인프라를 중심으로 자연과 생태가 살아 숨쉬는 녹색·문화·레저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각오다.
 도는 정부의 문화가 흐르는 4대강 살리기 시책추진에 부응해 최근 낙동강 유역의 관광관련 핵심사업 32건(4조7600억원)을 문화체육관광부와 용역수행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체육과학 연구원에 적극 건의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낙동강 문화관광탐방로, 낙동강 상생문화공원, 역사레포츠 테마단지와 에코체험관광단지 등 주요 관광인프라 사업들은 낙동강 물길 살리기의 선도 핵심사업이라는 것.
 이를 위해 지역에 남아 있는 역사와 전설을 발굴하고 자연경관과 연계해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도록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선조들의 애환이 담겨있는 낙동강을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산교육장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최대억기자 cde@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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