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건강 지키는 녹색성장 길라잡이로`우뚝’
  • 경북도민일보
지구건강 지키는 녹색성장 길라잡이로`우뚝’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9.04.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항기상대
 
   아침 풀잎에 맺힌 영롱한 이슬부터 집중호우, 태풍, 열대아, 가뭄 등 자연의 조화로운 섭리를 파악하며 살아가는 포항기상대 직원들은 특수한 근무 여건상 어려움도 많지만 자신의 직업을 천직으로 알고 산다. 기상이변으로 예보가 빗나가 질타가 쏟아져도 자신의 일이 국가발전과 국민생활에 일조를 한다는 자부심과 보람을 가지고 사는 충실한 공직자이다.
 
 
   작년 10월부터 12개 기상요소 3시간 단위 발표`동네예보’제공
   오존·자외선관측…지구환경 변화 기후·자외선 예보자료 이용
   국지적 해상예보·기상예보모델 등 기반구축업무 중추적 역할

 
       
             포항기상대 박성홍 대장.
 
 
 #국내 유일 세계기상기구등록 기후관측소
 1942년 창설된 포항기상대(대장 박성홍·51)는 부산지방기상청 소속으로 1962년 북구 두호동에서 현 송도동으로 청사를 이전했으며, 국내 유일의 세계기상기구(WMO) 고층기후관측소(GUAN)로 등록돼 있다.
 그간 지상, 고층, 오존관측, 자외선관측, 해상부이를 관측해 한반도 기후감시 및 성층권의 오존층,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 분석 등 지구대기감시 업무를 12명의 직원이 수행하고 있다.
 포항기상대에서 지난 1943년부터 현재까지 수집되어지고 있는 각종 기상관측 자료는 전 세계인이 공유하고, 국내에서도 기후 대응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기상정보의 산업분야 활용 증가와 여가 활동의 증가에 따른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2008년 10월부터 읍·면·동에 대해 날씨, 기온, 바람, 강수량 등 12개 기상요소를 48시간까지 3시간 단위로 발표하는 “동네예보”를 제공하고 있다.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예보에는 단기예보, 중기예보, 장기예보, 기후전망 등이 있다. 포항기상대에서는 시계열지점 5군데 (포항, 영천, 경주, 청하, 감포)의 동네예보를 생산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와 주 5일제 근무 정착 등 사회적 환경 변화에 따라 시행하는 동네예보는 맞춤형 기상예보를 필요로 하는 국민의 체감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동네예보는 인터넷 http://www.digital.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상·고층·오존관측으로 지구 온난화감시
 포항기상대 박성홍 대장은 “정확한 일기예보와 대기 상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상뿐만 아니라 상층의 기상상태까지 파악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기상청은 포항, 제주, 백령도, 속초, 흑산도에서 지상으로부터 30km이상 상공까지의 기압, 기온, 습도, 풍향·풍속을 라디오존데로 오전 9시, 오후 9시 등 하루 2회 관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07년 5월부터는 GPS 방식으로 고층관측을 실시함으로 라디오존데의 위치를 추적해 보다 정확한 관측 자료를 실시간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고층기상관측은 상층의 기상상태를 알기 위해 대형 수소풍선 800g 또는 1000g에 기압, 기온, 습도, 바람 관측할 수 있는 레윈존데란 전자 장비를 매달아 띄운 후 이 장비에서 송신하는 관측값 을 지상에서 수신해 고층기상 정보자료로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레윈존데는 풍선에 매달려 30km이상의 고도까지 올라가면서 미리 지정된 특정고도와 특이한 기상현상이 있는 고도의 기상상태 즉 기압, 기온, 바람, 습도를 관측해서 지상으로 송신한다. 이와 같이 관측 수집된 자료는 925hPa를 비롯한 고층일기도를 만드는데 사용되고 있다.
 포항기상대의 오존 및 자외선관측은 대기상공 20-30km에서 오존층을 형성해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오존량의 변화를 관측해 지구환경 변화의 기후자료와 지외선 예보의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다.
 현재 포항기상대에서는 매주 수요일 06UTC에 오존존데를 이용해 지상부터 5hPa (약 35,000m)까지의 오존량을 관측하며, 오존분광광도계(Brewer)로 상시관측하고, UV-B(UV-Biometre), UV-A(UV- Ameter)를 사용해 자외선을 상시 관측함으로써 지구환경을 지키는 감시자 역할을 하고 있다.

 #해양관측으로 영일만항의 파수꾼 역할
 어업과 물류수송 등 해양기상정보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해양기상 관측망의 확충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시되고 있다. 특히 3면이 바다이고 편서풍지역에 위치한 동해안은 영일만항 개항을 앞두고 해양의 기상관측자료가 입·출항 선박의 안전 운행 등 물류운송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해양관측자료 확보를 위한 주요사업은 해양기상관측용 부이(Buoy) 운영, 등표용 해양기상관측장비 운영, 기상 관측선 운영 그리고 서해종합해양기상관측기지 구축 등으로 부이는 바다의 기상대로 관측 자료를 얻기 어려운 바다에서 해상기상 관측을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장비이다.
 포항기상대에서는 지난 2008년 10월 월포에서 동쪽으로 35km 떨어진 곳에 포항부이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동해남부의 해양기상관측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또한 포항기상대가 국지적인 해상예보와 기상예보모델 및 특보발표 기반구축업무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앞으로 지구건강을 지키는 녹색성장의 길라잡이로 소임을 충실히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영조기자 cyj@hidomi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