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인도 철도를 타는 첫 외국기업 포스코’라는 1면 머릿기사에서 “랄루 프라사드 야다브 철도장관이 포스코를 태우고 싶어 한다”고 밝히면서 포스코가 오리사주의 파라딥항과 자사의 제철소를 잇는 구간의 철도 공사에 10%의 지분을 갖고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150여년의 역사를 가진 인도 철도는 100% 국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해외 투자를 받아들이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리사 주정부 소식통은 이와 관련, “포스코가 제철소를 지을 하리다스푸르과 파라딥을 연결할 철도노선에 투자하겠다고 제의해 왔다”면서 “이 투자를 통해 포스코는 파라딥으로 석탄과 철광석, 강철 등의 원재료를 더욱 신속하게 운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관 합작으로 건설되는 이 철도 공사에는 총 56억루피(1200억원 정도)가 투입될 전망이며, 포스코는 2억7000만루피로 컨소시엄의 지분 10%를 확보할 방침이다.
진달이나 SAIL 등 이 철도를 이용할 인도의 일부 토종 기업들도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되며, 철도당국은 최근 컨소시엄 구성에 관해 최종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노선이 건설되면 기존 구탁-파라딥 노선을 이용하는 것보다 시간과 거리가 훨씬 단축돼 물류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포스코는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와 별도로 파라딥 인근의 자타다리에 자사 소유의 전용 항구를 건설하고, 이 항구를 신설 되는 노선과 연결할 것이라고 타임스는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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