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채 100일도 남지 않았다. 때문에 백화점이나 할인점에서는 수험생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선식이나 건강식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롯데백화점 포항점에서는 호두, 잣, 땅콩, 검정깨, 밤, 시금치 등 총 16가지의 곡물을 섞어 만든 선식을 선보여 전년대비 10% 이상의 매출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선식의 모든 재료를 국산을 사용하고 즉석에서 가공을 해 주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으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자극이 심한 음식을 복용하게 되면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선식의 인지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도 `수험생 건강을 위한 보양음식전’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생닭(봉)을 2450원에, 한우국갈비(1.5kg)는 9800원에, 완도 활전복(1마리)은 7500원에 거래한다.
　특히 이마트는 기존의 선식과는 달리 청국장의 진이 오래가지 못하는 등의 단점을 보안해 청국장환, 분말을 선보여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 비타민하우스와 스위스허벌 외 비타민제품을 최고 40%까지 할인하는 기획전을 벌이는 등 수능시즌을 맞아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에게 인기다. 이마트 관계자는 “무더위와 수능 준비로 건강에 지친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메가마트에서는 선식과 더불어 `바스키아 베이커리’에서 유기농 밀가루와 호밀빵을 주원료로 한 빵과 과일과 견과류 및 곡물을 이용한 웰빙 빵도 선보여 머리 쓸 일이 많은 수험생 간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은영기자 purple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