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환경부가 최근 백운동 야영장에서 만물상을 거쳐 서성재에 이르는 2.49㎞의 등산로를 공식 탐방로로 신설하는 내용의 가야산국립공원계획 변경안을 고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경남 합천과 성주의 경계에 있는 가야산은 1972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관리상의 어려움 때문에 성주지역에 있던 3개의 등산로 가운데 만물상 구간과 가천면 신계리에서 정상에 이르는 구간 등 2개의 등산로가 폐쇄됐었다.
성주군은 수년 전부터 관광객 유입을 위해 폐쇄된 2개의 등산로 가운데 만물상 구간을 탐방로로 지정해달라고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에 요청해왔다.
만물상구간은 다양한 형태의 기암괴석과 확 트인 경치가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부가 가야산국립공원계획 변경안을 고시함에 따라 국립공원관리공단가야산사무소 측은 계단 등 편의시설과 안전시설을 설치해 이르면 올해 안으로 개방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탐방로 지정을 위해 만물상구간을 조사했는데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웠다”며 “개방되면 많은 등산객이 몰려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성주/여홍동기자 yh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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