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왕’코스 따라`나이스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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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왕’코스 따라`나이스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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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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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강 퍼블릭 골프장`레전드골프클럽’
  
   골프의 계절이 돌아왔다. 잔디가 푸른색으로 변하면서 그린을 향하는 골퍼들의 마음도 설레게 한다. 포항·경주·영덕·영천 등 경북동해안 지역에는 정규 및 퍼블릭 골프장이 많아 골퍼들이 마음대로 골라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예전처럼 부킹하기도 어렵지 않아 그야말로 경북동해안은 `골프천국’이다. 특히 최근에는 비싼 가격의 주말, 휴일 골프를 피해 그린피가 할인되는 평일골프를 즐기는 알뜰족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시간과 경제적 여건이 되면 정규코스를 찾는 것도 좋지만 최근 알뜰족을 위해 정규골프장 못지않은 퍼블릭골프장도 많이 생겨 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골프장이 지난 18일부터 시범라운딩을 하고 있는 안강 레전드골프클럽(대표 허상호·삼도 회장)이다. 이 골프장은 국내 최초로 리버시블(양면코스)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시범라운딩이 열린 안강레전드 골프장을 찾아 리버시블 코스 가운데 킹코스를 미리 돌아봤다.
 
 
   국내 최초 리버시블 시스템 운영…18홀 정규코스 묘미`듬뿍’
 
 안강 `레전드골프클럽’(대표 허상호 삼도주택 회장)은 9홀 퍼블릭이지만 18홀 정규코스의 묘미를 느낄 수 있도록 `리버시블’(양면)코스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킹코스와 퀸코스 2개로 나눠 번갈아가며 티업하는 이 골프장은 일본인 골프설계전문가 `다카시신수케’씨가 직접 코스를 설계했다.
 지난 18일부터 시범라운딩을 하고 있는 안강 레전드골프장의 코스를 알아본다.
 
 ■ 킹코스
 1번홀=320m의 파4 미들홀로 페어웨이가 넓어 첫 티업을 편안하게 해준다.
 2번홀=파4에 350m로 거리는 다소 멀지만 비교적 쉬운 편. 우측 해저드가 변수.
 3번홀=520m의 파5 도그레 홀이 주는 부담도 있지만 페어웨이가 좁아 티업장소에서 바라보는 시야부터 부담을 주는 코스로 핸디캡 2번.
 4번홀=파4에 310m로 거리는 짧지만 페어웨이가 넓어 서비스홀 같은 분위기.
 5번홀=파3에 135m로 거리는 짧지만 그린의 굴곡은 요동친다. 그린에 무사히 안착시켜도 파3로 홀아웃하기 힘들듯.
 6번홀= 320m에 파4로 서비스홀. 내리막에 그린앞 벙커만 피하면 공략하기 쉽다.
 7번홀=146m의 파3로 앞은 해저드, 뒤쪽은 낭떠러지. 시각적으로 부담을 주는 코스.
 8번홀=파5에 530m로 롱 코스여서 드라이버로 친 공의 낙하지점 페어웨이가 개미허리처럼 좁다. 거리도 만만찮은데다 좌우측으로 휘어져 아이언 샷이 부정확할 땐 어김없이 오비로 연결된다.
 9번홀=파4에 439m로 거리도 거리지만 그린앞에 큰 해저드가 가로막고 있어 세컨샷하기가 부담스럽다. 쉽게 2온을 허용하지 않을 듯. 핸디캡 1번홀.
 전체적으로 코스가 쉬운 듯 해 보이지만 곳곳에 함정이 있고, 8번과 9번홀은 이 골프장을 다시 찾게 만드는 `유혹의 코스’로 불리기에 충분하다. 퀸코스는 킹코스 9번홀이 1번홀로 역순으로 진행된다.
 
 ■ 핸디캡 1번 킹코스 9번홀(439m 파4)
 티박스에 올라서면 내리막에 그린의 거리가 눈앞에 펼쳐지지만 절대 만만치 않다. 페어웨이는 비교적 넓지만 좌·우측 곳곳에 벙커가 입을 벌리고 있다.
 드라이버로 거리를 250m 이상을 보냈다하더라도 그린까지 남은 거리는 180~200m. 그린앞에는 아일랜드식 워터 해저드가 도사리고 있다. 무리하게 투온시키려다간 거의가 해저드로 퐁당한다. 잘라서 보내는 스리온 작전으로 경기에 임해야 안전. 80~85타 정도나 보기플레이들은 이 홀에서 버디잡기는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
 
 ■ 핸디캡 2번 킹코스 8번홀(530m·파5)
 드라이버로 친 볼의 낙하지점 페어웨이가 개미허리처럼 가늘다. 왼쪽으로 훅이 감기면 여지없이 해저드로, 오른쪽 슬라이스가 나면 오비다. 페어웨이에 무사히 안착만 시켜도 절반의 성공. 세컨샷 위치에서도 그린은 보이지 않는 도그렉 코스로 장타자들도 투온은 어렵다. 그린 또한 굴곡이 심해 스리온시켜도 파하기가 쉽지않은 홀이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세계적 명문 골프장으로 도약”
 
 
      
  
 
    허상호 레전드골프클럽 회장  인터뷰
 
 안강 레전드골프장이 지난 18일부터 2주간 시범라운드를 거쳐 다음달 16일 본격 오픈한다.
 레전드골프장의 리버시블 코스는 세계적으로 자랑할 만한 독특한 코스로서 설계 및 시공자인 일본인 다카하시 신수케씨가 자연을 살리면서 친환경적으로 꾸며 최상의 코스로 손색이 없다.
 어려운 경제난속에서도 레전드골프장을 오픈하는 허상호<사진> 회장은 “골프의 본질을 소중히 여기면서, 보다 발전하는 골프코스를 만들기 위해 과감한 도전을 시도했다”며 “레전드골프클럽의 오픈과 함께 침체된 지역경제도 덩달아 살아 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9홀 퍼블릭 골프장의 좁은 부지를 최대한 살려 18홀의 묘미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리버시블시스템인 양면코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양방향 플레이가 가능한 이 시스템은 골프를 즐기는 골퍼마니아에게는 희소식이며 세계에서도 매우 희귀한 코스라고 덧붙였다.
 최근 골프장비들이 우수해 골퍼들의 비거리가 늘어남에 따라 홀 길이도 쇼트홀은 160~170m, 미드홀은 330~410m, 롱홀은 450~510m로 조성했고,  9홀로 18홀의 효과를 최대한 거두기 위해 아웃(Queen)코스와 인(King)코스로 운영한다는 것. 따라서 색다른 코스의 묘미를 즐기려면 격일 또는 격주로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또 레전드골프장의 위치를 안강으로 잡은데는 포항, 경주, 영천 등에서의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허 회장은 “`전설의 왕’이라는 레전드의 이름처럼 안강 레전드골프클럽이 세계적인 명문 골프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의 골퍼들이 많이 사랑해 달라”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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