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의 고장’보현산 자락 마을 혁명적 변화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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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의 고장’보현산 자락 마을 혁명적 변화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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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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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보현산 전경

 
차별화된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농촌 정주 공간 조성’ 변화
 
 “동양 최대의 천문대가 있는 국내 최고의 별빛 여행지로 별빛 여행을 떠나 보자! 그곳에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농촌 마을 트랜드로 자리 잡을 보현산 권역의 마을들을 경험해 보자!”
 내달 3일부터 열리는 별빛축제의 주 무대인 보현산 자락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법으로 새롭게 바뀌고 있다.
 영천시가지에서 자동차로도 30분을 달려야 하는 이곳 보현산 권역이 2007년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에 선정 되면서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농촌 정주 공간 조성’을 위한 변화를 하고 있다.
 
보현산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주민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일본 아오모리 등 국내외 선진권역 비교견학으로 주민교육을 진행 중 이다.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선정, 5년간 국비 54억 지원
개발방향 주민 직접 결정, 선진지 견학 등 역량 강화
제6회 보현산 불빛 축제 주무대…사업결과 첫 선봬

 
 이 사업이 눈길을 끄는 것은 지금까지 관주도로 개발하던 농촌 정주권 사업과는 혁명적일 만큼 다른 진행 과정이다.
 당국이 농어촌 지역의 인구 감소로 단위 마을이 사라지는 공동화 현상으로 사회 문제화 하자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농어촌 정주권 사업으로 시작한 농촌마을 개발 사업은 1세대 새마을 사업에서 출발한 관주도의 개발이 배고픔을 극복하는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그러나 당국이 농어촌 개발에 전적으로 주도권을 가지고 모든 지원과 사업을 일방적으로 하면서 정작 개발지에서 살아야 하는 주인공인 주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얻는데 실패 했다. 관 주도의 개발은 다양한 주민들의 욕구를 반영 할 수 없는 근본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투자에 비해 만족한 결과를 얻는 데는 실패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 주도형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 됐다.
 마을의 경관개선, 생활환경정비 및 주민 소득 기반확충 등 환경 개선 사업의 계획에서부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지역리더 및 주민들의 사업에 대한 이해도 및 관심을 높여 주민들이 직접 개발 방향과 마을의 운영을 결정 할 수 있게 하고 시는 보조 역할만 담당한다.
 전국최고의 별빛여행지로 꼽히는 영천시 화북면 보현산 자락 정각리 별빛마을에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이 한창이다.
 보현산천문대가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경관이 수려하고 다양한 야생 동·식물이 있는 곳으로 농촌다움을 그대로 유지 보존하면서 동시에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2007년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한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에 보현산권역이 선정돼  2011년까지 5년간 54억을 지원받아 화북면 정각 · 법화 · 하송 · 입석 · 횡계리에 사업을 시행중에 있다.
 이 지역에 건설되는 별빛문화센터, 마을회관 건립 등 문화 복지 시설 확충과, 농특산물 재배단지조성, 저온창고 건립 등 소득기반시설 등을 주민 스스로가 결정했다.
 이에 더해 농촌관광시설로 관광안내판 설치, 홈커밍데이 축제를 개최하고, 주민쉼터를 조성해 경관을 개선하게 된다. 이밖에  마을운영사업으로 주민역량강화사업, 권역활성화 컨설팅사업, 홍보마케팅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주민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일본 아오모리 등 해외 견학과 국내 선진권역 비교견학으로 지역역량강화, 권역활성화 컨설팅, 홍보마케팅 등 대상 주민교육을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이번 제6회 보현산 별빛 축제의 주 무대가 보현산 천문대 입구 마을로 개발 권역에 있는 정각리에 자리해 펼쳐져 지금까지의 사업 결과가 관람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별빛 축제 관람객들은 보현산권역과 인접한 자양면 보현리 은하수권역에서 보현산 산나물장터와 산나물 비빔밥, 한방동동주, 구들장 구이 등 향토음식체험, 민박, 전원생활과 함께 다양한 전통 민속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이 일대에는 전원생활박람회, 전원생활체험학교, 야생화단지, 별빛테마공원 등이 계획되고 있어 보현산권역과 연계하여 농촌개발사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김영석 시장은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이 뜻을 모아 지역 꼭 맞는 권역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자체적으로 역량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새롭게 시도되는 이 지역의 개발이 농촌지역의 경쟁력 강화와 이미지 제고 이뤄 농가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는 농촌지역 발전의 성공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기인서기자 ki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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