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만명 시대 新주거지역`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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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5만명 시대 新주거지역`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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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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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과 미래가 조화로운 충절의 고장`오천읍’
 

 
      
     포은문화제 행사 광경.
 
      
     해병대 혹서기 마라톤 대회.
 
      
     지역 특산물`오천시금치’.
 
 
   포항철강산업단지 3·4공단 본격 가동…신주거배후지로 각광
   매년 5월초 포은문화축제 개최로 청소년·지역민 자긍심 고취
   오어사·정몽주유허비 등 문화유적지와 시금치 등 특산물 인기

 
 
   지난 1980년 읍으로 승격된 오천읍이 포항철강산업단지의 3, 4공단이 본격 가동되면서 문덕과 원동지구 등에 대규모 아파트에 근로자들이 입주해 5월 현재 인구가 4만4000명을 넘어서 철강공단의 신주거배후지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7번국도 우회도로 개설과 포항-울산간 고속도로 건설, 동해면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인구 5만 명 시대의 거대행정구역으로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한일도 오천읍장
 
 #주거 관광 중심 도시기반 구축
 포항시 남구 오천읍(읍장 한일도)은 세기리를 중심으로 형산강 남족에 위치한 도농복합 마을로 37개리 444반(자연부락 30개)으로 1만 6017 세대에 면적은 70.56㎢이다. 오천읍이라는 명칭은 신라시대부터 유래된 것으로 임정현을 출발로 시작되었으며, 해를 뜻하는 오(烏)자와 임정현이라는 물가에서 연유된 천(川)이 합해진 것이다.
 오천읍은 주민의 일부가 농업과 상업에 종사하고 있으나 인근에 해병사단과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공단이 있어 전체인구의 약 70~80%가 공단근로자 및 영외거주 군인이다. 현재 공사 중인 220만 ㎡의 구획정리사업이 완료되면 앞으로 인구 10만 명 이상의 남구 핵심 신 주거지역이 된다.
 한일도 읍장은“동방이학의 시조인 포은 정몽주 선생의 충절과 해와 달의 설화가 전해져 오는 아름다운 역사문화의 고장으로 농업과 5일장이 번성해 인정이 넘치는 곳 이었다”며 “미래형 신 주거단지와 온천 등 관광지로서 성장할 수 있는 조건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며 전 직원이 비전달성을 위해 창조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주요 사업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개발하고 구획정리와 도로확충, 기업유치와 고용창출 등 현안사업 가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공직내부 혁신과 자세전환을 통한 열린 행정추구로 감동 행정을 실천하고 읍민들 더 가까이 다가가 현장의 소리를 폭넓게 수렴해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전통문화제와 행사로 자긍심 고취
 오천읍의 가장 대표적인 축제로는 고려 충숙왕 복위 6년에 문충동에서 출생한 정몽주 선생의 충절과 학문의 위업을 기리고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포은 문화축제와 광복절을 기념해 “국민과 함께, 해병대와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되는 해병대 혹서기 마라톤 대회이다.
 포은 문화축제는 오천청년회, 오천읍사무소의 주관으로 매년 5월초 개최된다. 오천서원 제례식, 가장행렬시가퍼레이드, 포은영상물 방영, 포은가요제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선생의 업적과 지고한 정신문화를 계승하고 자라나는 청소년과 지역민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일제의 일제 강점기에서 해방된 날을 기념하고 지역민의 화합과 발전, 개인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매년 8월15일 개최되는 해병대 혹서기 마라톤 대회는 해병대 제1사단 연병장 서문을 출발해 42km를 돌아오는 풀코스와 10km, 21km의 하프코스로 나누어지며 행사 때마다 1000명이 참가해 수입금의 1%는 소년·소녀 가장돕기에 사용되고 있다.
 
 #문화의 보고 특산물의 고장
 운제산 동쪽 기슭에 신라 26대 진평왕 때 자장율사가 세운 천년고찰 오어사가 있다. 사찰 내에는 문화재자료 제88호 대웅전과 국가지정 보물 제1280호 동종이 있고 북쪽기슭의 홍계폭포 와 동쪽의 오어저수지 등의 풍치가 뛰어나 年 20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원리 오천서원은 비지정 문화재로 1588년(선조 21)에 창건돼 정습명·정몽주의 위패를 모셔둔 곳으로 1613년(광해군 5)에 사액서원이 되었다. 1740년(영조 16) 정사도·정철을 추가 배향했다. 1868년(고종 5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없어졌다가 1975년 고종 말엽에 복원됐다.
 구정리 제일1차아파트 일진검도관 옆 정몽주유허비는 비지정 문화재로 고려시대의 충신인 포은 정몽주 선생의 충절을 후세에 길이 계승하고자 이 지방 유생들이 뜻을 모아 선생의 생장지(生長地)이고 고택의 유허지(遺墟止)인 이곳에 인조 12년(1634)에 건립됐다.
 그 외 신라 8대 아달라왕 즉위 4년(157)에 신라땅 동쪽 일월동 바닷가의 연오랑과 세오녀 부부의 전설이 담긴 영일일월지(기념물 제120호)와 신라시대부터 일월에 제사를 드리던 제단인 천제단이 있다. 오천의 자랑이자 효자 종목으로 각광받고 있는 `오천시금치’와 `갈평 새송이’가 특산물이다.
 오천시금치는 오갑생 작목반장과 23명의 반원들이 11년째 노하우로 한해에 8억 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효자 특산물로 가락동 농수산물시장과 유명 백화점, 대형마트에서 웰빙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갈평 새송이버섯도 밤과 낮의 온도 편차가 심해 버섯 육질이 좋고 수분 함량이 적어 향과 맛이 독특하다.
 한 읍장을 중심으로 강남로타리클럽, 오천청년회와 특우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및 부녀회, 문화가족회, 오천도서관 운영자원봉사회, 오천체육회, 이장협의회, 생활개선회, 안전협의회 등 27개 단체와 이상천(59) 경상북도의회 의장, 안병권(52) 이정호(51) 시의원 등이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어 따뜻한 복지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차영조기자 cy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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