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함께, 고객과 함께 호흡하는 감동경영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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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함께, 고객과 함께 호흡하는 감동경영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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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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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영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람…직원과 고객 최우선”
사회책임경영을 은행 성장 디딤돌 삼아 지역 봉사활동 중점
올해 신규 대출 2조6000억원 계획, 지역 중소기업 지원 총력

 
 ▲취임소감과 앞으로 경영방안은
 -39년 전 신입행원으로 입행해 이같은 영광을 누리게 돼 무한한 기쁨과 감사를 드린다. 특히 그 어느때보다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책임감이 더욱 무겁게 느낀다. 대구은행은 지역을 둥지 삼아 태어났고, 지역의 성장을 터전으로 오늘에 이르렀다.
 대구은행이 추구하고 지향해 나갈 `꿈과 풍요로움을 지역과 함께’라는 경영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비전을 `지속가능 경영을 실천하는 세계 초일류 지역은행’으로 정했다. 또 새로운 경영방침으로 `희망을 향한 동행(Together for Hope)’을 선언했는데, 이는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경영’. `고객과 함께하는 감동경영’. `주주와 함께하는 소통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경영방침을 `희망을 향한 동행’으로 정한 것은 대구은행을 믿고 사랑해주시는 이해 관계자들과 함께 호흡하고 상생의 길로 나아갈 때 비로소 대구은행의 밝은 미래가 담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우리는 지난 경제위기 보다 더한 위기에 직면, 갖가지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도 자본통합법 실시와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으로 금융권의 판도 변화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역 중추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 경제위기 대응을 위한 전략을 주도 면밀하게 수립하고 비용절감과 리스크 관리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또 내공을 더욱 키우고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함으로써 내일을 준비하는 일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
 ▲향토 기업들이 지역사회에 대해 관심을 크게 두지 않는 데다 기업의 지역 환원사업에 인색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올초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시중은행들이 발표한 사회공헌 약속들에 대해 구체성, 측정가능성, 달성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한 S.M.A.R.T지표로 분석한 결과 대구은행이 16개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은행은 기업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지역사회에 봉사, 지역과 함께 발전하고 나누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2002년부터 `DGB봉사단’을 결성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내 고향 사랑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직원들의 봉사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2001년부터 지역사회봉사상을 도입해 매년 우수직원을 시상하고 있으며. 각종 인센티브 제도 도입과 봉사활동을 위해 청원휴가 제도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회공헌활동 비용으로 133억원(당기순이익 대비 5.1%)을 지역에 환원했으며, DGB봉사단이 벌인 봉사활동은 연간 658차례나 된다. 연인원 1만8574명이 참가해 사회복지, 환경보호, 문화분야 등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펼쳤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행사를 통해 지역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살기좋은 대구경북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도 `꿈과 풍요로움을 지역과 함께’라는 경영이념 아래 사회책임경영을 대구은행 성장의 중심축으로 삼고, 지역에 대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은행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
 ▲ 경제위기로 지역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들에 대한 차별화된 지원 방안이 있다면
 -대구은행은 창립 이후 지금까지 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한 파이프라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고 본다. 이에 기업이 필요할 때 자금 지원을 제때 하는 것이 지역은행의 역할이다. 무엇보다 지역과 지역기업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대구은행이 최우선적으로 지역경제의 실핏줄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은행은 올해 신규 대출을 2조6000억원(월평균 2200억원) 이상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기존 대출에 대해서는 자율상환 이외에는 전액 100% 만기연장과 전체 기업자금대츌 중 중소기업 대출은 93% 이상 유지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Fast-Track(신속절차)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일시적 유동성 부족기업 및 건설회사 등에 대해서도 지원을 확대하고 한계기업 지원프로그램인 프리워크아웃제도(사전채무재조정)를 활성화해 재기의 발판을 적극 마련해 드릴 예정이다.
 지난 3월에는 한국수출보험공사와 지역 내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수출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인한 자금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특별출연을 통한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외에 대구시와 대구신용보증재단과 공동으로 담보력이 부족한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500억원 규모의 저리대출 융자지원 업무협약도 체결했으며, 대구국세청과 모범납세자에 대한 대출금리 및 우선 대출 등의 혜택을 주는 `모범납세자 금융우대 협약’도 맺었다.
 특히 CEO마케팅을 통한 지역 중소기업 현장방문을 더욱 강화해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현장에서 즉시 여신지원을 약속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
 ▲직원들과 끊임없는 소통 등을 위해 노력한다고 들었는데
 -기업경영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람이다. 그래서 다양한 방법으로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선 은행장 취임 후 사내 방송을 통해 호칭이 친근하고 부드럽게 느껴져야 직원들과 가까워지고 서로 한발짝 더 다가갈 수 있다는 생각에 직원들을 만나면 `행장’이라는 호칭 대신에 `Hi C.S’로 인사해 달라고 했다. 이는 제 이니셜이기도 하지만 고객에 대해서는 고객감동 서비스를 직원들에겐 친금감과 소통을 의미한다.
 특히 은행장으로 제직하는 동안 직원과 조직 상호간에 가로놓인 벽을 허물고 서로를 믿고 배려하는기업 문화가 꽃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감성경영과 소통경영을 통해 대구은행 직원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대구은행이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가장 일하고 싶은 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점망을 잘 갖춘 향토은행에 대한 앞으로 계획은
 -저희 대구은행은 대구경북지역의 성장기반을 바탕으로 내재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만 역외 지역에 대한 성장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역외 진출을 통해 충분한 영업시너지와 수익성이 확보될 경우 역외로 영업망 확장을 고려하겠지만 현재로는 경제활성화를 위한 자금지원 등 지역 중추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오늘에 이르기까지 대구은행의 성장에 도움을 준 지역민들게 깊이 감사드린다. 이런 지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대구은행은 우리 고장이 풍요롭고 잘 살 수 있는 곳으로 만드는데 앞장서겠다. 또 원활한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성심을 다하는 한편 장학문화재단을 통해 지역 인재 육성에도 힘쓰겠다.
 또 윤리경영 투명경영에도 모범을 보임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이로써 대구은행의 경영이념대로 꿈과 풍요로움을 지역과 함께 하고 지역으로부터 사랑받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금융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지역은행이 지역경제 발전에 필요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도록 지역에 조성된 자금이 지역은행을 통해 지역에 환원되는데 역점을 두겠다.
 은행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저 또한 모든 고객들의 마음을 향해 열려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대구은행을 아껴주시고 성원해 주길 부탁드린다. 대구/정혜윤기자 jhy@hidomin.com
 
 
`외유내강’ 하춘수 대구은행장은
 
 하춘수 대구은행장은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의 스타일로 평가 받고 있는 정통 대구은행맨으로 지역사정에 누구보다 밝고 빈틈없는 업무처리와 겸손한 성품으로 폭넓은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철저한 자기관리로 자신에게는 엄격하나 주위 사람들에게는 인자한 스타일로 은행 대내외적으로 신망이 두텁고 균형감각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53년생으로 경북 김천 출신인 하 행장은 김천성의고등학교와 영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경북대 경영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71년 대구은행에 수습행원으로 첫발을 내디딘 이후 1995년 도시개발공사 지점장을 시작으로 서울분실장, 비서실장, 영업부장 등을 거쳐 2004년 부행장, 2006년부터 수석부행장을 역임하고 지난 3월 제10대 대구은행장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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