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초청 오픈행사 23일부터 정식 개장 라운드 실시
9홀서 18홀의 묘미 느낄 수 있는`리버시블코스’설계…명성 입증
매일 변경되는 코스로 색다른 분위기 만날 수 있어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 `안강 레전드 골프클럽’(회장 허상호)이 16일 개장한다. 이날 개장식에는 안강읍 옥산리 주민 200여명을 초청해 간단한 오픈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9홀의 퍼블릭 코스면서 18홀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리버시블코스’로 설계된 레전드 골프클럽은 지난 4월18일부터 이달 3일까지 15일간 시범라운드를 통해 이미 그 명성을 입증시켰다. 레전드골프클럽은 시범라운드 기간 동안 지적된 코스를 수정 또는 보완한 뒤 오는 23일부터 정식 라운드를 실시할 계획이다.
옥산개발(주)이 450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40만7860㎡의 부지에 조성한 레전드콜프장은 9홀이면서 18홀의 효과를 내는 `2웨이 2그린’의 리버스 시스템으로 설계돼 시범라운드에 참여했던 골프마니아들로부터 `최고의 코스’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 골프장 설계는 일본인 골프설계 전문가 `다카하시 신수케’씨가 직접 했고, 퀸(Queen)과 킹(King) 2개 코스로 운영된다. 매일 코스를 변경하기 때문에 골퍼들은 올때마다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범라운드 기간중에 킹코스를 라운딩한 유모(50·포항시 상대동)씨는 “예상했던 것보다는 코스가 까다로웠고, 그린의 난이도가 심해 다시 찾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켰다”며 “양면코스로 독특하게 설계된데다 페어웨이가 넓어 티박스에 올라서면 편안함을 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골프장은 포항에서 영천으로 가는 국도 28호선을 따라 안강읍 풍산금속과 옥산서원 진입로를 지나면 우측에 자리잡아 접근성도 좋다. 또 골프장 뒷쪽으로는 울창한 소나무 숲과 아름다운 계곡이 펼쳐져 골프를 즐기면서 심산유곡의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이 골프장의 이용요금은 평일 18홀 기준 7만원(그린피 1인당 5만5000원, 카트료 팀당 6만원)이며 9홀은 4만원(그린피 1인당 3만2500원, 카트료 팀당 3만원)이다. 캐디피는 18홀 팀당 8만원, 9홀 4만원이다.
주말과 공휴일은 18홀 기준 11만원(그린피 1인당 9만5000원, 카트료 팀당 6만원)이며 9홀은 6만5000원(그린피 1인당 5만7500원, 카트료 팀당 3만원)이다.
레전드골프클럽 허상호 대표는 “레전드는 국내에선 처음 선보이는 리버시블 양면코스로 설계돼 골퍼인들에게 색다른 묘미와 감흥을 안겨줄 것”이라며 “세계적인 명문골프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의 골퍼들이 많이 사랑해 달라”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레전드골프클럽`킹코스’소개 --------------------------
1번홀=320m의 파4 미들홀로 페어웨이가 넓어 첫 티업을 편안하게 해준다.
2번홀=파4에 350m로 거리는 다소 멀지만 비교적 쉬운 편. 우측 해저드가 변수.
3번홀=520m의 파5 도그레 홀이 주는 부담도 있지만 페어웨이가 좁아 티업장소에서 바라보는 시야부터 부담을 주는 코스로 핸디캡 2번.
4번홀=파4에 310m로 거리는 짧지만 페어웨이가 넓어 서비스홀 같은 분위기.
5번홀=파3에 135m로 거리는 짧지만 그린의 굴곡은 요동친다. 그린에 무사히 안착시켜도 파3로 홀아웃하기 힘들듯.
6번홀= 320m에 파4로 서비스홀. 내리막에 그린앞 벙커만 피하면 공략하기 쉽다.
7번홀=146m의 파3로 앞은 해저드, 뒤쪽은 낭떠러지. 시각적으로 부담을 주는 코스.
8번홀=파5에 530m로 롱 코스여서 드라이버로 친 공의 낙하지점 페어웨이가 개미허리처럼 좁다. 거리도 만만찮은데다 좌우측으로 휘어져 아이언 샷이 부정확할 땐 어김없이 오비로 연결된다.
9번홀=파4에 439m로 거리도 거리지만 그린앞에 큰 해저드가 가로막고 있어 세컨샷하기가 부담스럽다. 쉽게 2온을 허용하지 않을 듯. 핸디캡 1번홀. 전체적으로 코스가 쉬운 듯 해 보이지만 곳곳에 함정이 있고, 8번과 9번홀은 이 골프장을 다시 찾게 만드는 `유혹의 코스’로 불리기에 충분하다. 퀸코스는 킹코스 9번홀이 1번홀로 역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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