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른 용광로포, 피스컵 우승`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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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른 용광로포, 피스컵 우승`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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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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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 오늘 안방서 수원과`2009 피스컵코리아’8강 1차전
후반기 연승 행진에 기세등등…4개 대회 출전으로 체력부담 관건

 
 `수원만 만나면 펄펄 난다’
 포항은 8일 오후 7시 30분 스틸야드에서 수원과 `2009 피스컵’ 8강 홈경기 1차전을 갖는다.
 포항은 지난 3월 K-리그 개막전에서 김태수, 스테보, 데닐손의 릴레이 골로 수원을 3-2로 이미 꺾은 바 있어 이날도 강한 자신감에 차 있다. 또 최근 연승행진을 벌이고 있는 것도 승리를 확신하는 대목이다.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팀 자격으로 8강에 직행한 포항과 수원. 시즌 중반에 만난 양 팀의 분위기는 극과극이다.
 포항은 AFC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3승 3무, 승점 12점을 기록, K-리그에서 출전한 4팀중 유일하게 조1위로 16강에 진출하며 K-리그의 자존심이자 희망으로 떠올랐다. 또 16강에서는 호주 뉴캐슬 제츠를 6-0 대파하고 8강에 안착하며 아시아챔프를 향한 힘찬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AFC를 포함한 K-리그 등 지난 6월 치러진 전 경기를 연승하며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으로부터 이달의 세계최고클럽에 아시아클럽 최초로 등극하는 영예까지 안았다.
 또 후반기 시작이후 K-리그 3연승 행진을 펼치며 4승 7무 2패, 승점 19점으로 리그 6위에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다.
 반면 수원은 AFC 예선에서 가까스로 16강에 올랐지만 J-리그 나고야에 1-2로 무릎을 꿇으며 아시아챔프의 꿈을 접어야 했고, K-리그에서도 3승 4무 6패, 승점 13점으로 리그 14위에 처져있어 디펜딩 챔피언의 체면을 구기고 있다.
 이날 날개 꺾인 파랑새 사냥에 나서는 포항은 오는 11일 K-리그 광주전을 대비, 주전과 신인 및 벤치 멤버를 적절히 혼용한 1.5군으로 수원전에 나설 전망이다.
 포항의 손쉬운 낙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포항 강철전사들의 본격적인 4마리 토끼사냥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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