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금융권의 채용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대구은행은 6일 올해 하반기 정규직원 50명을 공개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달 8일부터 13일까지 대구은행 홈페이지(www.dgb.co.kr)와 (주)스카우트(www.scout.co.kr)를 통해서만 원서접수를 받는다.
　은행측은 이번 채용의 가장 큰 특징이 일정 자격 요건을 갖춘 경우엔 누구라도 지원이 가능한 개방형 채용이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채용부터는 응시자격을 갖춘 경우 누구나 기회를 갖도록 한 것이다.
　응시자격은 대구·경북지역에 근무 가능한 자로, 대학 전학년 평균 B학점 이상, 2004년 9월 이후에 응시한 공인기관의 TOEIC 성적이 700점 이상인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2007년 3월 이전 졸업예정자이다. 모집학과와 연령은 제한이 없다.
　채용일정은 서류심사, 1차 면접, 2차 면접, 종합직무검사 등의 과정을 거쳐 10월 초순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약 6주간의 연수를 거쳐 대구은행 각 부서와 영업점에서 근무를 하게 된다.
　특히 대구은행은 이번 채용부터 이화언 은행장이 평소 강조하고 있는 인재 선발의 중요성을 감안, 1박 2일간의 합숙면접을 통해 은행에 대한 지원자들의 이해도를 높임과 동시에, 더욱 세밀하고 심층적으로 지원자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능력을 검증해 은행에 적합한 인재를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도 상반기 120명 채용에 이어 하반기에도 신입행원 150명 규모를 선발하는 공채를 실시한다.
　모집분야는 개인금융과 기업금융분야와 마케팅(상품개발, 시장분석), 자산운용, 리스크관리 등 전문분야, 그리고 IT분야 등이다.
　지원자격은 개방형 공채를 표방해 개인금융과 기업금융분는 지원시 학력, 연령, 전공 등에 아무런 제한이 없다.
　다만 전문분야는 해당분야 관련 전공자 및 경력자로, IT분야는 전산관련 전공자로 제한된다.
　지역전문가 양성을 위한 `지역할당제’를 통해 기업금융과 개인금융 모집인원의 20%는 해당 지역출신으로 채용하며, 지방출신 지원자의 편의를 위해 지역현지에서 실무자면접도 진행할 예정이다.
　채용절차는 1차 서류전형, 2차 실무자면접, 3차 합숙평가, 4차 임원면접 등 4단계로 진행된다.
　 서류전형에서는 토익·토플 등 어학능력과 학점, 전공보다는 사회(봉사)활동, 지원자의 열정, 경험, 사고 등을 중시할 예정이다.
　실무자면접에서는 기업은행의 핵심가치인 고객만족, 열정, 창의, 도전에 부합하는 자질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역량면접을 실시한다.
　역량면접은 지원자 1명에 대해 면접관 3~5명이 질문하는 형태로 20여분동안 진행된다.
　1박 2일동안 진행되는 합숙평가에서는 인적성검사, 집단찬반토론, 논술평가, 조별 과제수행 등을 통해 지원자의 열정, 창의력, 적극성, 팀웍, 논리력, 사고력 등을 체계적,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원서접수는 11일부터 20일까지 기업은행 홈페이지(www.ibk.co.kr)를 통해 진행된다.
　한국ㆍ진흥ㆍ경기상호저축은행에서도 15일까지 인재를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공인회계사, 신입, 경력(부지점장급,여신PF, 법무 등), 계약직(여신관리, 텔러) 부문 등이다.
　입사지원서와 자기소개서를 기입해서 이메일(insa1@ksbank.co.kr), 우편, 방문 접수하면 된다.
 /김은영기자 purpleey@
 대구/김장욱기자 gim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