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형 新수산업 발전 이끄는 어촌 부흥의`1등 조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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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형 新수산업 발전 이끄는 어촌 부흥의`1등 조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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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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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해양 갯녹음 현상을 막고 해조류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바다숲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10일 장기면 양포항에서 열린 바다숲 가구기 선포식 모습. 해양수산과는 해양자원 육성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66개 어촌계에 전복, 넙치는 수산종묘 934만 마리를 방류했다. 어장에 서식하는 전복의 90% 정도가 방류산인 것으로 나타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포항 어촌어항복합공원은 지난 2006년부터 국비 100억원을 투입, 어항기능의 활성화와 해양관광을 함께 할 수 있는 쾌적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어촌어항복합공간의 일환으로 조성된 광장의 모습. 바닥에 바닷속 풍경이 그려져 있다.

 
 해양환경보호·지속적인 수산자원 육성으로 어촌 삶의 질 향상 노력
 구룡포 과메기 가공단지·바다숲 조성 등 11개 실천과제 추진`잰걸음’
 관내 7개 지정 해수욕장 특화사업으로 대규모 해양휴양관광지 조성

 
 포항시해양수산과에서는 갯녹음 현상을 막고 해양자원을 보호육성하기 위해 사업비 6000억 원을 투자해 지난 2006년부터 바다숲 8개소 조성과 전복, 넙치 등 수산종묘 934만 마리를 방류하고 있다. 자원조성효과를 조사한 결과 실제 어장에 서식하는 전복의 80~90%정도가 방류산인 것으로 나타나 어업인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판명됐다.
 
 #자원의 보고 해양수산에 투자
 해양수산과(과장 장종두)의 직원22명은 혼연일체가 되어`과메기 산업화 가공단지 조성’,`복합낚시공원 조성사업’,`국내시장 지역수산물 마켓팅 활성화’ 등 11개 실천과제를 선정해 지속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항특산물인 과메기의 산업특구 지정에 따라 구룡포읍 항만부지 일원에 사업비 380억 원으로 과메기 산업화 가공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 2007년의 경우 경제적으로 직·간접 파급효과가 3100억 원으로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항시는 과메기의 생산에서 판매, 유통, 체험,관광 등을 겸할 수 있는 클러스트를 조성하기 위한 기반시설로 건조장, 생산판매 시설(R&D센터), 과메기 문화거리 등을 조성하고 있어 앞으로  5000억 원의 소득과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물회, 대게, 문어, 오징어(피데기) 등 지역 우수 수산물의 특화 및 홍보를 위해 위생적인 생산 ,포장시설 확충과 전국 유통망 구축, 방송 매체 홍보에 28억 6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고 있다. 또한 홍보용 조형물 설치와 국내외 각종 행사에 참여해 시식회를 여는 등 지역수산물 홍보 판매에 열의를 아끼지 않고 있다.
 자연재해로부터 어업인 재산보호 및 소득증대를 위해 남구 동해면 발산항 외 51개소의 어항시설 등 어촌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어업경영 개선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위해 저온저장시설 확충과 다목적 양망기, 오징어집어등, 연료절감기, 무선설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장종두 과장은 “미래 자원의 보고인 해양수산이 마구잡이식 어업과 환경오염으로 자원이 고갈돼 탈 어촌,노령화로 소득기반 및 정주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시에서는 지역특성을 살린 미래지향적인 해양수산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해양환경보호와 자원육성으로 소득증대를 도모해 어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양식· 관광화로 부촌을 꿈꾼다!
 어자원 고갈과 폐사로 인한 양식어장 관리부실, 수산물 수입 급증 등으로 수산업기반이 무너져 어업인의 소득이 위축되고 있다. 이에 동해안 특성에 맞는 전복치패와 넙치치어 방류, 바다숲 조성, 외해수중가두리 시범사업으로 어업인 소득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수산물 유통체계의 확립을 위해 수산물 위판장 건립 지원, 소규모 저온저장시설, 산지가공시설, 공동작업장 등 수산물 유통현대화 시설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수산물 수급 및 공급조절 기능향상으로 신속한 판매 유통은 물론 가격안정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 농림수산식품부와 포항시는`바다의 사막화’로 불리는 갯녹음 현상을 막고 해조류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남구 장기면 양포항에서 바다숲(9만평) 가꾸기 선포식을 열고 바다숲 조성 사업을 시작했다. 수산생물의 산란과 서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포항관내 7개의 지정 해수욕장별 입지요건을 활용한 가족형, 체류형 사계절 해양휴양관광지로 특화하기 위한 개발 사업을 2005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37억을 들여 해수욕장특화 및 해안선 개발계획 용역, 고사분수설치, 상징조형물 설치, 편의시설 등을 정비 확충했다.
 올해 8억 원을 들여 해수욕장 비치크리너 구입, 편의시설 설치, 월포해수욕장 야외공연장 및 보행자 전용데크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향후 63억 원을 투입해 사계절 이용가능한 생태학습장, 태마공간 등 특색있고 차별화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양포항 어촌어항복합공원은 국비 100억 원으로 어항기능 활성화 및 해양관광을 함께 할 수 있는 쾌적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광장조경시설, 관광레져시설, 해변산책로, 북방파제시설, 해상공연장, 해양레져 계류시설 등이 설치돼 있다.
 최근에는 매주 토 일요일 색소폰 동호회 주관으로 해상공연장에서 연주회를 열어 해변의 낭만과 감미로운 음율을 선사하고 양포항을 대내외에 알리고 있어 관광과 레저휴식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어촌의 미래를 책임진다

 장 과장은 “그간 잠재력이 풍부한 동해안의 해양수산자원을 바탕으로 21세기의 새로운 수산업발전을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해 왔다”며 “부촌을 꿈꾸는 어촌 사람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특화사업 개발과 현장답사를 위주로 시민의 공복으로서 성실히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청정해역 보전을 위한 해양 환경보전 활동 및 162㎞의 아름다운 해안선과 어자원 등 무한한 해양수산자원을 활용한 관광사업도 시행하고 있다”며“주 5일 근무 등으로 해양레저 활동 인구가 늘어나고 있어, 이들이 관내 어촌과 해수욕장을 찾을 수 있도록 총력을 쏟아 어업 외 소득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포항시해양수산과가 지금까지 추진해 온 어민숙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어업생산성 향상과 해양관광 사업에 투자해 환동해권 해양문화관광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어촌 사람들의 밝은 미래를 책임지는 길라잡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차영조기자 cy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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