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재개… 31일부터 아시아나 항공 주3회 운항
포항-김포노선은 낮시간대 감편… 33회로 축소
 
　포항-제주간 하늘길이 5년만에 다시 열린다.
　12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004년 8월부터 끊긴 포항-제주간 항공운항이 오는 31일부터 주 3회씩 재운항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주관항공사는 아시아나 항공으로 결정됐다.
　포항-제주노선은 매주 화·금·일요일 운항하며, 오후 1시40분 제주에서 포항으로 향하고, 오후 3시10분 포항에서 제주를 출발하는 왕복노선으로 소요시간은 1시간이다.
　요금은 주중 6만5900원, 주말 7만4900원으로 책정됐다.
　당초 포항시는 항공사에 재정지원을 해서라도 매일 운항을 하려고 시의회에 예산배정을 논의했으나, 시의회는 예산낭비라는 이유로 부결한 바 있다. 이에따라 포항시는 주3회 운항으로 축소하고, 항공사에는 예산지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관련 이번 제주노선 개설로 주 38회 운항하던 포항-김포노선은 주 33회로 5회가 줄어들었다.
　이에대해 포항시는 낮 시간대 운항편이 감편된 것으로 김포노선 이용객의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제주 취항에 맞춰 한국공항공사 포항지사는 제주노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3개월간 주차요금을 면제해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일권기자 cig@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