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환자 총 535명 발생
경남 국제 합창대회 참가자 45명 집단 발병
국제 합창대회 참가자 29명을 비롯해 새로 40명의 신종인플루엔자 환자가 추가돼 국내 누적 환자수가 500명을 넘어섰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14일 현재 40명의 인플루엔자 A(H1N1) 감염자가 새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새로 추가된 환자는 신종플루가 집단 발병한 월드콰이어 합창대회에 참가한 인도네시아인 24명과 한국인 자원봉사자 5명 등 국제행사 참가자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경남에서 열린 월드콰이어 행사 관련 환자는 지금까지 45명으로 지금까지 집단 발병 중 가장 규모가 크다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또 지난 1일부터 7일간 외국인이 참가하는 친선 캠프에 참석한 22세 한국 남성과 지난달 28일부터 태국 선교활동에 나섰던 23세 한국인 남성도 이날 신종플루로 확진됐으며 이밖에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외국 입국자 8명을 비롯해 10일 격리된 7세 환자(여)와 접촉한 8세 남아도 감염이 확인됐다.
그러나 이날 오전 현재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은 추가되지 않았다.
이로써 국내 신종인플루엔자 환자 누계는 535명으로 늘었으며 새로 확인된 환자와 앞서 13일 추정환자로 분류된 1명을 포함해 173명이 국가지정 격리병상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전병율 전염병대응센터장은 “국제 합창대회에서 지금까지 45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휴가철 각종 행사를 통한 집단 발병이 우려된다”며 대규모 행사를 통해 신종플루가 확산되지 않도록 자치단체와 시민사회단체의 주의를 당부했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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