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버스 형식의 스토리
역동적 움직임으로 풀어내
관객 참여로 친밀도 극대화
비보이들이 펼치는 넌버벌 퍼포먼스 `마리오네트’가 내달 1일 오후3시·7시30분 두차례 효자아트홀(포항시 남구) 무대에 오른다.
익스프레션 크루의 이우성 단장이 기획·연출한 `마리오네트’는 목각인형을 줄에 매달아 조정하는 인형극 `마리오네트’에서 모티브를 따온 작품.
시골 마을의 작은 극장에서 공연하는 인형사와 인형들의 동화적인 스토리를 대사 없이 비보이 댄스로 표현한다.
일러스트 동화, 빨간 모자 소녀를 사랑한 꼭두각시 인형의 슬픈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해 현대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드라마적 요소 뿐만 아니라 춤의 힙합의 역동적인 움직임은 관객의 탄성을 자아낼 만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첫 부분에서 줄인형 특유의 움직임을 비보이들의 몸짓으로 정교하게 재현해 눈길을 끈다.
또한 실제 관객이 극중 여자 주인공이 되는 상황 설정을 통해 극 친밀도를 극대화시키고 공감을 형성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보이 대회인 `Battle Of The Year’ 에서 아시아 팀 최초 우승을 거머쥐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잘 알려진 `익스프레션 크루’의 전문 비보이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 공연을 초대한 포스코 관계자는 “극의 내용을 일러스트 삽화와 나래이션을 통해 설명해 줌으로써 관객들의 이해도를 높인다”며 “동화 같은 삽화와 감성적인 음악이 익스프레션 크루의 춤이라는 시각적으로 흥미로운 요소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권은 26일까지 포스코 홈페이지(www.posco.co.kr)에서 신청을 받아 27일 추첨 당첨자를 선정·발표한다.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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