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처음부터 끝까지 경남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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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처음부터 끝까지 경남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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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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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 1분 스테보 선취골·후반 종료직전 유창현 쐐기골… 2-0 승리
     리그 5연승으로 인천 제치고 4위`점프’
포항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포항은 18일 마산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2009 K-리그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스테보, 유창현의 연속골로 경남을 2-0으로 꺾고 리그 5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포항은 6승 7무 2패, 승점 25점을 기록, 리그 4위로 한계단 뛰어 오르며 K-리그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또 포항은 최근 경남과 가진 8경기 무패(6승 2무), 역대전적 7승 2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가며 천적관계를 더욱 확고히 했다.
 이날 포항은 데닐손, 스테보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김재성이 공격형 미드필드로 뒤를 받치는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포항은 김기동, 김재성, 신형민, 황지수 등을 앞세워 중원을 완벽히 장악하며 경남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또 포항은 이날 측면공격보다는 경남의 허를 찌르는 짧은 패스에 이은 중앙 돌파로 경남 수비를 유린하며 공격을 이어갔다.
 포항은 이날 경기시작 1분 여만에 선제골을 작렬시키며 경남을 압박해 나갔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스테보. 미드필드 중앙에서 경남수비가 주춤하는 사이 볼을 낚아챈 스테보는 중앙돌파에 이어 페널티아크부근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경남골문을 갈랐다. 스테보는 특유의 화살세리머니를 선보였고 포항은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어 전반 7분 포항진영 왼쪽을 돌파하던 경남 이훈이 황재원의 테클에 걸려 넘어지며 포항은 페널티킥을 내줬으나 키커로 나선 경남 브루노의 페널티킥을 신화용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내며 실점위기를 넘겼다.
 `거미손’ 신화용 골키퍼의 선방이 돋보인 순간.
 후반 8분 오른쪽에서 연결한 볼을 김기동이 왼발 인사이드슛으로 연결했으나 경남 김병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이어 얻은 왼쪽 코너킥 세트피스상황에서 스테보, 데닐손, 김형일이 잇따라 연속 슛을 퍼부었으나 경남 육탄 수비에 막히며 추가골에는 실패했다.
 후반 28분 김재성의 오른쪽 돌파에 이어 중앙에 스테보에게 크로스한 볼을 스테보가 헤딩슛으로 경남골망을 흔들었지만 부심은 헤딩 경합중 스테보가 경남수비 어깨를 짚고 올라섰다고 판정, 골로 인정되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스테보 대신 투입된 유창현은 교체투입 2분만에 포항의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경기종료직전 왼쪽 코너킥상황에서 노병준의 슛이 경남 김병지 골키퍼 몸에 맞고 나오자 유창현이 오른발 슬라이딩 슛으로 경남골망을 흔들며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반면 포항의 기세에 눌린 경남은 브루노, 이용래, 이훈 등을 앞세운 역습과 중거리슛으로 간간이 포항골문을 노렸으나 황재원, 김형일이 이끄는 포항수비벽에 막히며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포항전 8경기 무승의 깊은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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