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일 고령 낙동강 개경포 공원서 출정식
전국 대학·유학생 686㎞전구간 탐방…길 찾는다  
 
　경북도는 녹색성장 정책의 확산시책으로 전국 청년 학생을 대상으로 자전거와 도보, 보트 등으로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을 탐방하는 `대한민국 녹색 물길 대장정 캠프’를 연다.
　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녹색물길 대정정 캠프’는 5일 고령군 낙동강변 개경포 공원에서 대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686㎞의 4대강 탐사에 나선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전국자전거길잇기국민연합, 대한래프팅협회 등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4대강별 자전거길 찾기, 패들링길 찾기, 걷는 길 찾기 등이 펼쳐진다.
　이번 녹색물길 대장정에서 전국 대학 자전거 동호회원과 국내 외국 유학생 등 100명이 참여하는 자전거 탐사대는 50명씩 영남팀과 호남팀으로 나누어 총 686㎞에 이르는 4대강 전구간의 물길 등을 탐사한다.
　이들 자전거 탐사대는 5일 영남팀은 낙동강 을숙도에서 호남팀은 영산강 하구언에서 출정식을 갖고 자전거길 탐사에 나서 충주에서 합류한 뒤 한강 구간을 공동 탐사하고 15일 서울 청계광장에 집결한다.
　4대강을 자전거를 이용해 보름동안 686㎞를 탐사하는 자전거 탐사대는 4대강의 자연생태와 환경·역사·문화자원을 탐사한다.
　또한 민박 등을 하면서 농촌 체험과 봉사 활동도 벌인다.
　또 전국 대학의 패들링 동호회원 200명이 벌이는 패들링길 찾기 탐사대는 4대강별로 50명씩 나누어 10일부터 15일까지 닷세동안 탐사활동을 벌인다.
　이들 탐사대는 한강은 강원도 인제 합강에서 한강 자양동 뚝섬까지 180㎞, 낙동강은 성주군 성주대교에서 을숙도까지 180㎞, 금강은 대청호 장계관광지에서 군산 금강시민공원까지 180㎞, 영산강은 담양호에서 목포 하당 평화광장까지 151㎞ 구간의 패들링길을 찾는다.
　국내 대학생과 외국 유학생 등 200명으로 짜여진 도보 탐사대도 4대강별로 50명씩 나누어 10일부터 닷세동안 걷는 길을 찾는다.
　4대강 탐사와 관련, 도 관계자는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 홍보와 더불어 전국의 청년 학생들이 4대강의 생태자원과 문화·역사, 수자원 등을 직접 탐사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