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사는 농촌 위해 땀방울 쏟는 구룡포 농업인들의 든든한 동반자
  • 경북도민일보
잘사는 농촌 위해 땀방울 쏟는 구룡포 농업인들의 든든한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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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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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구룡포농업협동조합을 가다
 
 농업생산을 위한 지도·지원업무로 생산기술향상 및 각종 영농지원을 이끌어 온 구룡포농협이`1사1촌 자매결연’을 통해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고 로컬푸드 운동을 전개해 도농교류의 가교(架橋) 역할을 하고 있다. 1800여 조합원과 지역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경제사업우수사무소로 선정되고, 올해 농협중앙회 경북도지회장상과 포항시장상을 수상했다.
 
(위부터 차례대로) 1.구룡포농협은 항구동 우방비취, 양덕동 풍림아이원 아파트 등과 직거래장터를 개설해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돕고 있다.2.주기적으로 원로조합원 교육을 실시, 지역 농촌 발전에 힘쏟고 있다.3.지역 농업의 쳬계적 생산과 저장·유통을 위해 눌태리에 신축 중인 집하장 조감도.4.구룡포농협은 2002년부터 자체예산으로 특색사업을 발굴·지원하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성동 메뚜기쌀’은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유기농농산물로 인정받았다.

 
도농간 직거래 통한 판매망 개척…농업인 소득 증대 노력
농산물 체계적 생산·유통 위해 눌태리 집하·선별장 신축
자체예산 반영, `성동 메뚜기 쌀’ 등 특색사업 발굴·지원

 
 #농업인의 대변자로 우뚝서다
 지난 1969년 설립된 구룡포농업협동조합(조합장 황보정남)이 40년의 역사와 전통에 걸맞게 지역 농업인의 희망 금고가 되고 있다.
 황보정남 조합장을 비롯한 32명의 임직원이 농업인들과 합심해 농산물의 판로와 유통에 힘쓰고 있다.
 영세한 농민들이 유통 구조의 모순과 판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자 항구동 우방비취아파트, 양덕동 풍림아이원아파트, 환호동 환호해맞이그린빌아파트 등과 직거래장터를 개설해 소비자에게는 저렴하고 질 좋은 농산물을 제공하고, 농민에게는 직거래를 통한 판매망 개척과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또 지역 특성상 농업과 어업을 겸하고 있는 구룡포와 인근 지역이 어획부진, 어선감척 등의 영향으로 농업의 비중이 점차 높아가고 있어 체계적인 생산과 저장·유통을 위해 총사업비 6억여 원을 들여 눌태리에 연면적 498㎡ 규모의 집하장, 선별장, 창고 등을 신축하고 있다.
 건물이 완공되면 신선농산물의 수집, 상·하차, 운송 등이 보다 용이해져 지역 농업인들의 영농 및 생산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구룡포농협은 현 시설은 본소와 지점, 하나로마트(2개소), 창고(비료2, 농약2개소), 화물차(3대)다. 자산 및 부채와 자본은 6월 현재 자산 1118억 2700만원, 부채 1058억 500만원이고 자산은 60억2200만원이다.
 
 #특화사업전개 경제우수사업소로

 구룡포농협의 주요 사업실적표를 보면 7월 현재 경제사업은 구매와 판매가 각각 11억600만 원과 30억 3800만 원이고, 마트와 기타는 14억3600만 원이다. 신용 사업은 예수금 잔액이 951억 9200만 원(평잔 937억 9800만 원), 상호금융대출 평 잔액은 579억4200만 원으로 건실하다.
 구룡포농협은 농업인의 위상증대와 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자체예산을 반영해 특색사업 발굴과 지원을 펼치고 있다.
 2004년부터 해안성 기후에 적절한 작목인 구룡포 황토시금치를 특화작목으로 선정하고 시설자금 및 이자 보전을 위한 예산을 반영·지원해 참여농가 및 재배면적을 점차적으로 늘이고 있다.(2008년 79농가 31㏊)
 또 오랜  기간 동안 재배기술을 보유한 34농가를 주축으로`구룡포 완숙 토마토’작목반을 구성해 현재 5㏊의 생산면적에서 2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주식인 쌀 또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친환경`성동 메뚜기쌀’이 2003년 농산물 품질관리원 포항지소로부터 무농약농산물(인증번호제16-01-3-06호)과 2006년에는 유기농농산물(인증번호 제16-01-2-01호)로 인정받고, 포항시친환경협회 출품 금상과 특별출품 등으로 우수농산물로 선정됐다.
 소비자에게 믿음을 주는 성동 메두기쌀을 생산·장려하기 위해 구룡포농협에서는 서울 등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과 직거래 활성화를 꾀하고 있으며  계속적인 인증획득과 생산의욕 고취를 위해 유기질 비료, 포장재 개발 지원 등 많은 부분을 지원하고 있어 농업 기반 보존과 농촌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황보정남 구룡포농협 조합장은 “1사1촌과 직거래장터를 활성화해 어려움을 겪고 잇는 농업인, 지역민이 상생하는 발판을 열어 가겠다”며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도농교류의 가교, 희망의 금고
 구룡포농업협동조합 황보정남 조합장은 “40년이란 역사 속에 항상 농촌과 농민 곁에서 변화와 위기에 최선의 노력으로 농촌 발전에 총력을 기우려왔다”며 “그간 부족하고 미흡한 점은 전 직원과 조합이 합심해 잘 사는 농촌,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보 조합장은“1사1촌과 직거래장터를 활성화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 지역민이 상생하는 발판을 열어 가겠다”며 “농업협동조합의 실익도 중요하지만 농협의 존립과 농촌의 발전은 하나라는 신념으로 기대에 헛되지 않게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농업인과 조합원에게 고마운 농협, 꼭 필요한 농협으로 거듭나고 싶은 마음 간절하나 농협 자체의 역량만으로는 역부족이라며 정부의 농업인을 향한 더 많은 지원과 혜택을 주문했다. 아울러 지역의 대형할인점이 우리지역 특산품과 농·수산물을 판매를 확대해 농어민의 수익 증대에 일조하기를 기대했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역식량 체계(로컬푸드)가 농촌경제를 활성화하는 대안이라는 구룡포농협의 농촌 사랑이 결실을 맺고 있다. 가족단위 소농·고령농가의 판매의 어려움과 소외됨을 해소하고 나아가 소비자와의 상생의 길을 마련해 소득 증대와 절약을 통한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토마토연구회란 명칭으로 작목반을 구성해 생산품을 포항청과 등 에 공동출하하고 자매결연을 맺은 아파트와 기업체를 통해 지역의 특화 작물을 매년 3~4회 직거래로 판매, 연간 3000만 원 이상의 농가소득에 기여하고 있다.
 구룡포농협은 이러한 농촌 특성화사업을 통해 수익을 농업인들에게 환원하고 있다. 우리지역에 걸맞은 특화작목 육성과 유통부문, 상표등록를 최대한 돕겠다는 구룡포농협의 당찬 포부가 조합원과 지역 농민의 희망 금고가 되고 길이 함께하기를 기대한다.
 /차영조기자 cy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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